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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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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5권 세트 건방진 장루이와 68일 + 할머니와 수상한 그림자 +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 나에게 없는 딱 세 가지 + 지옥으로 가기 전에
전5권
황선미 글/신지수,노인경,박진아,양싼싼,천루 그림/이보연 상담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02월 25일
51,300원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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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선택도 중요하다
김준석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학원을 많이 다니게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가출을 하거나 자살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문제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은 학원을 적게 다니고 노는 시간을 주고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학원을 선택해서 다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지옥으로 가기 전에>의 루이는 아빠의 직업 때문에 프랑스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한국으로 들어왔다. 프랑스에 가기 전에 다니던 사립학교에 갈 수가 없어서 지금은 임시 학교를 다니고 있다. 루이는 임시 학교의 친구들이 마음에 들었고 사립학교에 다니기 싫었는데 엄마는 루이를 자꾸만 사립학교로 가야 한다고 했다. 루이는 친구들이 떡볶이를 먹는 것이 부러워서 학원을 도망쳐서 분식집을 갔다가 엄마에게 혼이 났는데 이 때 아빠가 루이를 도와주고 싶어 했지만 상대도 되지 않았다. 루이의 모든 일은 엄마 마음대로 정해진다. 결국 루이는 다시 사립학교로 전학을 갔다. 사립학교의 친구들은 루이를 다른 애들 앞에서 모욕을 하고 목을 조르고 협박을 했다. 그래서 루이는 학교를 뛰쳐나왔고 임시 학교의 친구랑 만나 도망쳐 버렸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루이가 너무 힘들 것 같았다. 처음에 제목을 봤을 때 지구가 멸망해서 지옥으로 가기 전에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는데 이게 왜 지옥으로 가기 전에 인지 알 것 같았다. 아무리 엄마 기준에서 사립학교가 좋아보여도 루이한테 그 곳은 지옥이었다. 왜냐하면 그 곳에서 계속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엄마는 루이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그냥 공부하기 싫어서 어리광을 피운다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루이를 지옥으로 보냈기 때문에 도망쳐버린 것이다. 루이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루이는 계속 우울해져서 자살할 수도 있다. 그래서 엄마는 루이의 말을 듣고 임시학교에 보냈어야 했다. 엄마들은 아이들이 말하는 것은 다 어리광이라고만 생각한다. 아무것도 몰라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고 엄마가 생각하는 게 정답이라고만 생각한다. 그런데 아이들도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엄마들이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아이들의 선택도 중요하게 생각해줘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프랑스에서 이사 온 루이라는 아이가 엄마와 갈등하고 친구들을 사귀며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등장인물은 프랑스에서 온 소년 루이, 아들을 사랑하지만 사랑을 전하는 방법을 모르는 엄마, 루이의 조력자 이모, 나이는 더 많지만 루이와 친구인 빠삐용, 처음에는 루이와 사이가 안좋지만 나중엔 친해지는 윤기, 그리고 미주, 지혜 등 친구들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루이가 검도 학원 가는 것에 대해 조건을 걸며 엄마와 갈등하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항상 엄마의 말은 무조건 따르던 루이가 엄마가 가라고 하는 검도 학원 가는 것에 조건을 달았다는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겠다는 의지가 조금이라도 보인 장면이고 엄마와 루이의 성격이 잘 나타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도 학원 가는 것에 조건을 달아 본 적이 있어서 더 공감 됬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루이가 주인공 이기는 하지만 살짝 나쁜 것 같다. 왜냐하면 루이는 미주가 친구의 물건을 훔치는 것을 2번이나 봤음에도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내가 루이였다면 처음에 친구들도 적극적으로 사귀고 엄마에게 의사표현도 확실히 해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엄마와도 상의 하면서 잘 생활했을 것이다. 또 내가 만약 루이의 엄마 였다면 자신의 생각만 하지 말고 아들의 말도 듣고 합의 하면서 더 화목한 가정을 만들었을 것이다. 마지막에는 친구들과 친해졌는데도 다른 학교로 전학 가게 되었다. 하지만 루이는 더 적극적이고 강인하게 바뀌었기 때문에 그 학교 짱을 이겼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이 ‘지옥으로 가기 전에’인데 나는 이 제목이 알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지옥을 나타내는 것은 마지막에 전학 간 학교인데 이 학교 에서도 학교짱을 이겼기 때문에 지옥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도 아빠가 군인이라서 이사를 많이 다니는데 그렇기 때문에 나도 학교에 적응하기 어렵고 친구도 사귀는게 쉽지만은 않다. 나는 이런 이유 때문에 이책을 더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많은 공감과 생각을 하게 된 책이었다.
"지옥으로 가기 전에" 읽고나서...
나는 이 책을 읽고 이 책의 주인공의 '엄마는 나를 너무 모른다'라는 마음이 우리 엄마도 나를 너무 모를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해가 갔다. 나는 어렸을땐 '10대가 되면 부모님과 자주 싸울수도 있어'라는 말을 들었을때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10대가 되니 엄청 그 말에 이해가 된다.
가끔은 주인공처럼 강아지를 키우고 싶을때도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돌아오는 답변은 "안돼"였다. 부모님들은 우리들의 생각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우리도 부모님들의 생각을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부모님과 많이 싸우게 되는 것이다. 서로의 마음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봤으면 한다.
요즘 '학생들은 무조건 공부가 최고야,성적이 무조건 좋아야해' 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 때문에 학생(자녀)들은 쉴새없이 시험을 잘 보기 위해 열심히 공부만 한다. 그러기 때문에 자녀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하게 되고 나중엔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지?'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도 '그까짓 시험' 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긴 쉽지 않지만, 부모와 자녀가 서로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조금은 문제가 나아 질 것이다. 그 과정중에서 누군가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겠지만,슬픔과 억울함을 겪고 조금은 성장한다. 그러기에 부모와 자녀가 서로 마음을 공감해주고, 조금이라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주면 이 모든 문제는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다.
책 내용 중 나오는 주인공 장루이. 장루이는 작가의 말에도 나왔다. 처음 이책을 읽을 때는 의문점 투성이였다. 우선 나는 책을 읽었다. 장루이라는 아이는 처음부터 엄마와 다툰다. 왜냐하면 장루이의 인생을 장루이 자신이 아닌 엄마가 하라는 대로만 했다. 나라도 그런 삶이 싫을 것 이다. 내가 하고 싶은것, 좋아하는것, 싫어하는것 조차 물어보지 않은 채로 "너 이거해봐" 바로 시키고 부정할 수도 없다. 엄마니까.....
난 장루이의 마음도 엄마의 마음도 왠지 이해가 되는것 같았다. 엄마는 장루이의 앞길이 걱정되고 나중을 위해서 하기 싫다해도 시키는 것이고 장루이는 그런 엄마가 귀찮고 자신의 인생에 끼어드는 것 같아 싫을것이다. 이런 것도 짜증 나지만 친구들이 너희 엄마는 드론맘 이라며 놀렸다. 왜 드론맘 이냐면 매일 따라 다녔기 때문이다. 장루이는 '학교가는길' 대신 '지옥으로 가는길'이라고 표현했다. 그 구절이 가장 속상했다.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이 생각을 하며 마음을 다시 헤아려 보았다. 이해하며 보니 울컥했다. 힘든 장루이가 살아가는 것을 보니 대단했다. 나는 장루이처럼 조금이라도 숨막혀서 못 살 것 같다.
책 중 엄마의 권유로 장루이는 검도를 하게 됬다. 너무 싫던 장루이는 엄마 몰래 도망쳤다. 매일 검도를 피하던 장루이는 검도 끝나고 우연히 음악줄넘기를 봤다. 엄마한테 이야기했는데 엄마는 장루이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대채 왜 자꾸 장루이의 마음은 안 알아줄까?’
이젠 장루이의 엄마한테 조금 화가났다. 그 말을 들어주는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둘의 다툼원인 인 것 같다. 나도 엄마랑 싸운다. 의견이 안 맞아서 서로 답답할 때도 있다. 생각해 보면 조금씩만 이해하고 배려해 주면 싸움은 일어나지 않는다. 나도 그러고 싶은데 그게 쉽게 않다.
장루이가 프랑스에서 다시 전 학교 온 첫날 바로 뛰쳐나갔다. 엄마가 그 사실을 알게된 것을 안 장루이가 혼이 나기 싫어서 변명을 했다. 그러면 안된다는 걸 장루이는 알면서도 뛰쳐나온 것을 보니 진짜 학교가 싫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장루이는 부산에서 서울로, 프랑스에서는 2년, 여기에선 68일 이라고 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프랑스에서 윤기라는 아이와 친해지려고 하던 참에 전학을 갔다. 나라도 가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매일 혼자 있다가 이제 좀 친해지려고 하는데 그 기회를 뺐겼다. 읽는 나도 속상하다.
경험해보지 않아서 그런가 난 장루이가 애들한테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에 장루이는 전학간 학교 교복을 입고 보고싶은 윤기만나러 간다. 장루이와 윤기는 농장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학교를 가지않고 난리치는 전화기를 무시하고 둘은 신나게 놀았다. 너무 멋있는 그림이였다. 그리고 나의 바람도 생겼다. 그 바람은 엄마와 서로 이해해 주고 친하게 지내는 것, 나에게도 윤기같은 친구가 생기는 것이다. 쉽진 안겠지만 그랬으면 좋겠다.
일단 이 책은 재미있다. 방에서 혼자 책을 읽고 있었는데 언니가 들어와 TV를 켜고 보는데도 신경도 쓰지 않고 끝까지 책을 읽었다. 그만큼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재밌게 읽었다. 특히 예전에 읽었었던 ‘건방진 장루이와 68일’과 이야기가 이어져 있어서 흥미로웠고, 또 책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도 조금 더 수월했던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 장루이는 항상 자신의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해 힘들어한다. 어느 날, 엄마의 일방적인 결정에 의해 정말로 가기 싫은 사립학교에 자리가 날 때까지 딴 학교에서 지내게 된다. 그 곳에서 윤기라는 친구도 사귄다. 행복도 잠시, 사립학교 전학이 확정되고 장루이는 그 학교가 공부 못하는 아이를 싫어한단 걸 듣고 시험지를 백지로 낸다. 하지만 그런 노력은 무산이 되고 결국 사립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사립학교에 가는 날, 유진의 괴롭힘이 있지만 용기를 내고 학교를 나와 윤기와 놀러가 잠시나마 자유를 즐긴다.
난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의 엄마를 떠올리면서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 말이 있었다. ‘지나친 간섭은 독’이란 말이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이 말을 떠올려도 딱히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이 말을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주인공의 엄마에게 정말 너무 해주고 싶은 말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 말 뿐만 아니라 또 주인공의 엄마에게 이런 말도 해주고 싶다. 지나친 간섭은 ‘사랑’이 아니라 그저 ‘집착’에 그칠 뿐이라고... 진정한 사랑이란 뒤에서 힘을 보태주고 조용히 응원하며 지켜보아 주는 것이라고 말이다.
아무래도 장루이는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필요했었던 것 같다. 나라도 자신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는 엄마와 그런 일을 보고도 가만히 있는 아빠 사이에 있었다면 견디지 못했을 것 같다. 그래도 장루이에게 윤기라는 착한 친구가 생겨 다행이라 생각했다. 내색하진 않았지만 아마 장루이에게 있어서 윤기는 자신을 웃음 짓게 하는 소중한 친구이자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었을 것이다. 만약에 내가 이 책 속에 들어간다면 내가 먼저 용기 있게 다가가서 빙긋 웃으며 장루이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우리 친구할래?’
‘우정, 사랑’
몇몇 사람들에게는 그저 겨우 두 글자뿐인 단어들이라고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이때까지의 나를 있게 해주고 나에게 용기를 준 참 고맙고 신기한 단어들이다. 나는 친구와의 우정 덕분에 나의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을 극복 할 수 있었고,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의 사랑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이때까지 진정한 우정과 진정한 사랑을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또 사랑한다.’는 말을 말하고 싶다.
그리고 주변에 장루이와 같은 친구가 있다면 내가 윤기가 되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세상에 있는 장루이들에게 힘내라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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