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10,400원 |
---|---|
판매가 | 10,400원 (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
크레마머니 최대혜택가 |
8,900원 |
YES포인트 |
|
추가혜택쿠폰 |
쿠폰받기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이 상품은 구매 후 지원 기기에서 예스24 eBook앱 설치 후 바로 이용 가능한 상품이며, 배송되지 않습니다. eBook 이용 안내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21년 02월 24일 |
---|---|
이용안내 |
|
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51.13MB 파일/용량 안내 |
ISBN13 | 9791158161279 |
2023년 02월 09일 ~ 2024년 12월 31일
상시
35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위로하지 않았지만 위로되는 것들이 있다. 첫 장을 넘긴 순간부터 마지막 장까지 자기고백으로 일관된 이 책이 내게 그랬다.
그럼 그렇지 또 너였구나.
스트레스성으로 어느 날 갑자기 몸도 마음도 고장 나버린 한 사람이 병원에서도 고치지 못한 자신을 살리기 위해 보낸 일 년간의 시간을 담은 기록이다.
삶의 반환점 앞에서 불현듯 솟아난 문제들과 맞서는 <나를 살리기 위한 지침>을 세우고 아주 사소한 것부터 그 지침에 대입해 나간다. 나의 삶을 구원해 줄 누군가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믿음으로 말이다.
책은 솔직한 '나'를 인정하는 한편, 나조차 마음에 들지 않는 내 모습에 수긍하려 하지 말고 의문을 갖고 대화를 시도하고 설득해보라고 이야기한다. 다름 아닌 나 자신과 둘이서, 스스로 삶을 헤쳐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날 때부터 2인조니까.
"사람들은 결코 잃을 수 없는 내 편이 하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종종 까먹는다."
예상치 못한 두께감을 가진 책에는 오직 글만이 존재한다. 가볍게 읽진 못 하겠네 싶어도 일단 읽기 시작하면, 놀랍도록 굉장히 빠르게 읽힌다. 해를 넘겨서야 리뷰를 쓰지만, 2020년에 읽었던 산문 중에 가장 최단 시간이 걸렸다.
가능한 읽기에 쉽고 이해하기도 편한 글을 위해, 수정을 필연처럼 여기는 저자의 뜻에 부응하듯 거침없이 술술 넘어간다. 그가 바라는 '와, 정말 페이지가 계속 넘어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귀감이 되는 문장 외에는 종이에 흠집 내지 말자는 다짐은 이 책에서만큼은 거두었다. 내 마음을 그대로 옮겨다 적은 듯한 문장에 줄을 긋지 않고는 참을 수 없으니까. 손을 번쩍 들어 "그거 저예요. 저 여기 있어요" 하는 대신, 쥐고 있던 연필로 대답을 적는다.
읽는 이의 가독성을 중시한다지만, 남을 의식해서 써낸 듯한 문장은 거의 없다. 직업, 성별, 나이 뭐 하나 겹치는 게 없는 나와는 다른 삶이지만, 비슷한 모습과 생각 그리고 그걸 표현하는 적나라함에 저절로 몰입이 될 것이다. 그리고 깨닫는다. 이 작가가 가진 대단한 무기가 무엇이었는지
책 제목인 2인조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마음속에 주드 로'를 만들어 자신을 억압하곤 한다. 나를 증명해 보여야 해.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아야만 해. 글쎄 누가 시킨 건 아닌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타인의 시선과 판단을 의식하면서 생긴 허상에 불과하지 않았나 싶다.
결국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만든 것은 내내 '나'였다. 그리고 모순되지만 내가 참 애틋하고, 누구보다 잘 되길 바라는 사람 또한 '나'이다.
저자는 결코 잃을 수 없는 내 편이 하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며, 언제든 나 자신과 대화할 여지를 남겨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살아있는 한 조금도 닳지 않을 마음으로 응원할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말이다.
이석원. 세 글자로 믿고 봤다기엔 『2인조』가 작가의 첫 책이었다. 작가의 창작물에 거는 기대감도 역시 없었다.
'더 이상 타인과 세상이 아닌 나 자신에게로 시선을 돌린 이석원의 새로운 산문'
책을 홍보하는 문구로 짐작한 바로는 저자가 분명 이전과는 다른 시선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았을 거라는 점이다.
사실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길 조장하는 주제는 이제 어딜 가나 꽤 흔한 소재이지 않나. 이 역시 최근의 트렌드를 따른 책 중 하나겠거니 생각했다. 물론 책을 읽기 전에 가졌던 선입견은 몇 장을 채 넘기지 않았을 때 와르르 무너졌다.
엄연히 말하자면 이 책은 트렌드에 발맞춰 탄생하지 않았다. 한 작가의 아주 개인적이고 어려웠던 내면의 도약을 낱낱이 담아낸 '기록'이며 누구를 의식하거나, 타겟하지 않았다. 그의 직업 중 하나가 하필 작가였기에 우리는 운 좋게 한 인간의 노력을 구독할 기회를 얻은 편이 맞겠다.
가장 낯선 독자 중 하나인 내가 이 책을 이렇게나 의지하게 될 줄은 예상치 못했다. 빠르게 읽었지만, 또 자꾸 들춰보게 되었다. 그만의 해법이 나의 삶으로 체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채 말이다. 특정 행동을 요구하는 자기개발서 보다 더 영향력 있는 산문집이라니 참 기이하지만, 꾸밈없는 솔직함으로 이루어진 그의 행동과 언어에 납득할 수밖에.
인생의 궁극의 편안함은 '솔직할 수 있는 자유'로부터 온다고 생각하는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그리고 그가 비로소 행하는 '자유'가 이 책을 존재하게 했다.
자신과 싸움에서 매번 지고 있다면 혹은 타인의 의견을 현실로 받아들여 좌절 중인 거라면, 이 책을 그냥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잊고 있었던 그 당연한 사실을 마주하길 바라며.
"나는 내 삶이 지금보다는 더 나은 모습이 되길 바라는 이 마음이 도무지 식지를 않는다는게 좋아."
YES24 리뷰어클럽 체험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구매 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