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 몬테로
Rosa Montero
외국작가
문학가
1951 ~
독자를 사로잡는 서스펜스를 통해 일상적 경험의 아름다움과 결핍을 풀어내는 작가 로사 몬테로는 1951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콜플루텐세 대학 철·문학부에서 심리학과 저널리즘을 공부했고, 스무 살 때부터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며 언론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1978년 인터뷰 기사를 모아 첫 책 『너에게 영원한 스페인』을 펴내내 후 여성 기자로서는 최초로 마누엘 델 아르코 상을 수상하고, 이후 스페인 국가기자상을 수상하는 등 언론인으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인터뷰 기자로 승승장구하던 즈음, 첫 소설 『실연의 연대기』를 펴내 유례없는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이후 펴내는 소설마다 대중적 인기와 함께 높은 문학적 평가를 받았다. 여섯 번째 작품인 『루시아, 거짓말의 기억』으로 1997년 제1회 프레미오 프리마베라 데 노벨라 상을 받은 이래 스페인의 주요 문학상을 두루 수상했다. 1998년에는 칠레 비평가상, 이탈리아 크린차네 카보우르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스페인어권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성장했다. 국내에는 『나에게 인생은 언제나 바로 이 순간이다』와 『데지레 클럽, 9월 여름』, 『루시아, 거짓말의 기억』이 소개되었다.
『데지레 클럽, 9월 여름』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자신만의 환상과 욕망을 좇아 살아가는 주변인들의 삶을 이국적인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더 이상 불리지 않는 볼레로처럼, 좌절된 사랑에 고뇌하는 인물들의 다양한 모습이 내밀하게 그려진다.
『루시아, 거짓말의 기억』은 각기 다른 행로를 걸어온 세 명의 남녀가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에 휘말리는 로드무비 형식의 작품이다. 삶의 한가운데에서 마주친 사막에서 자신을 찾아나가는 여주인공의 여정이 추리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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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데지레 클럽, 9월 여름
[도서] 루시아, 거짓말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