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주
외국작가
종교 저자
1936년 중국 심양에서 태어나 1948년 월남했다. 스스로 바닥에 발을 세우기 시작할 즈음 어머니 품에서 유아세례를 받고 엄격한 신앙 가정에서 성장하였다. 어릴 때 기억의 대부분은 아무리 바빠도 반드시 엄수했던 가정예배와 부엌에서 쉬지 않고 기도하시던 어머니의 뒷모습이었다. 초등 저학년생이던 어느 주일 오후, 부모님께 칭찬받으려는 일념으로 뒷마당에 모종을 심었다가, 주일을 범하였다며 처음 종아리를 석 대 맞은 기억도 있다. 집안의 사업 실패로 온 가족이 극심한 어려움에 처하고 학기마다 학비 조달에 마음 졸이면서도, 주일학교 교사, 찬양대원, 청년회 활동 등 교회에서 하라는 일은 모두 열심히 순종하고 섬겼다. 숭실대학교 졸업 직전 등록금을 결국 마련하지 못해 군대를 다녀온 뒤 졸업하였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서강대학교에서 노동조합의 발생과 유래, 노사관계 연구, 노동조합 투쟁사 등 노동조합에 대한 전문 과정을 수료하였다.
반도체 기업인 훼어챠일드 코리아(주)에 관리주임으로 입사한 후 주님의 일을 하듯 열정을 가지고 책임을 수행한 결과, 생산부장과 이사 공장장으로 임명되고 대표이사 사장까지 되었다. 재임 중 노동부로부터 노사협력 모범기업체로 선정돼 표창장도 수상하였다. 구로공단 내 한국수출산업공단 400여 기업체 공장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표이사 사장단 부회장직도 역임하였다. 생산성본부와 삼성물산과 해태제과 등에 신 생산관리기법을 지도하러 출강하기도 하였다. 이후 도미하여 반도체를 개발하는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기업인 Fairchild Semiconductor 본사에서 군사용 특수 반도체인 JAN(Joint Army and Navy) 제품 생산을 담당하였고, 그 후 AMD와 Cirrus Logic에서 해외사업을 총괄하였다. 미국 북가주 실리콘벨리 새소망교회 원로장로이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혜자 권사(서울 동신교회 김세진 원로목사의 딸) 사이에 장녀 현경, 차녀 현숙, 아들 광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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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부모가 가는 길로 자녀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