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요섭

국내작가 종교 저자

나요섭 박사는 서울대학교(B.S.)와 장로회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프린스턴신학대학원에서 신약학으로 신학석사학위(Th.M.)를 취득한 후 덴버대학교와 아이리프신학대학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신학박사학위(Ph.D.)를 취득했습니다.

귀국 후에 영남신학대학교에서 신약학 교수로 봉직하다가 대구제일교회의 담임목사로 사역했습니다. 이후 저술에 전념하면서 십여 권의 신학책과 신앙책을 출간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목사인 집안에 보내셨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가정에서는 기독교의 분위기 속에 살았고, 교회에서는 성경의 교리를 배우며 자랐다. 그러다가 나는 성경을 스스로 연구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영적인 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신비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중요한 순간마다 나에게 음성을 들려주셨다. 나는 그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가운데 이것이 기독교의 믿음 곧 신앙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는 사도 바울이 로마서를 통해 규정한 것이기도 하다 (롬 10:17). 그래서 나는 지금도 하나님의 또 다른 음성을 기다리고, 동시에 하나님이 음성을 통해 약속하신 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음 곧 신앙의 본질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교회를 다닌다. 그들은 믿음에 대해 더 많이 알고자 하지만, 정작 성경이 가르치는 본질을 깨닫지 못한다. 이에 하나님은 한국교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기 위해 나에게 책을 쓰게 하셨다. 이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알리는 것으로 보편적이고도 진정한 믿음에 대해 서술한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믿음의 시작이요, 순종하는 것이 과정이요, 은혜를 누리는 것이 결과라고 전하고자 한다.
이 책은 이성을 통한 신학과 영성을 통한 신앙을 바탕으로 쓰였다. 나는 미국에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하여 신학대학교에서 가르치고 교회에서 목회하면서 느끼고 배우고 경험한 것을 여기에 담았다. 더욱이 악한 사람들에게 고난을 당하면서 이겨내려는 몸부림 가운데 써 내려갔다. 비록 정치적인 면에서 졌지만, 영적으로는 승리했다고 자부한다. 그렇기에 지금도 오직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살아가는데, 선지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가능한 한 읽기 쉽게 쓰고자 했다. 이에 성경이 가르치는 내용을 먼저 제시한 후, 이에 대한 나의 이해와 해석을 내놓았고, 마지막으로 이와 연관된 경험들을 적었다. 여기에 소개된 사건들은 거의 다 나 혹은 나와 연관된 사람들이 겪은 것들이기에, 독자들은 살갑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들음에서 믿음이’고, 부제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찾아서’다. 이는 믿음이 들음에서 시작되어 구원을 향하여 가는 진행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님은 음성을 들려주시고, 우리는 들어야 하며, 듣는 방법이 다양하지만 일단 들으면 순종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전할 것이다. 그러면서 들음을 통해 믿음을 가진 사람이 걸어야 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룰 것이다. 이로써 기독교가 가야 할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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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들음에서 믿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