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 Of Notes
포트 오브 노츠
외국작가
포트 오브 노츠는 1996년 여성 보컬리스트인 하타케야마 미유키(Hatakeyama Miyuki) 그리고 기타리스트인 코지마 다이스케(Kojima Daisuke)에 의하여 결성되었다. 둘이 모여 함께 음악을 하기로 결정한 그 해에 그들은 첫 번째 자작곡 'OASIS'의 데모 테입을 제작했다. 이 테입이 바로 그 카히미 카리와 함께 작업했던 프로듀서이자 [CRUE-L RECORDS]의 사장인 타키미 켄지(Takimi Kenji)의 손에 들어가면서 그들은 프로로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정규 데뷔 앨범이 발매된 것은 그로부터 2년 뒤. [Complain too much]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이 앨범에는 낙천적이고 여유 있는 낭만을 지닌 오프닝 트랙 'You Gave Me A Love'를 비롯해 모두 12곡의 아름다운 곡들이 실렸다. 커버 안쪽의 사진 속에는 두 멤버가 석양 속의 바닷가를 걷고 있는 사진이 가사와 함께 수록되었는데 앨범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잘 전달하고 있었다.
그 해 가을에는 엄선된 인디 록 밴드만이 공연을 할 수 있는, 유명한 라이브 클럽 [Club Quattro]의 시부야점과 시사이바시점에서 첫 단독 라이브를 펼치기도 한다. 그 뒤로도 몇 장의 싱글을 더 발표했고 2000년에는 해외 유명 스타들이 방일 공연을 하는 장소이기도 한 신주쿠의 공연장 [Liquid Room]에서 단독으로 매진 공연을 펼치는 작은 결실을 맺기도 한다. 2001년에는 13곡이 수록된 두 번째 정규 앨범 [Duet With Birds]를 내놓는 등 차근차근 지명도를 쌓아온 그들은 현재 올 7월에 발매될 새 앨범 작업으로 잠시 외부 활동을 접고 휴지기를 갖고 있는 중이다.
이들은 주류에 함몰되지 않은 자신들의 존재방식을 일본 대중 음악 산업 속에서 자연스럽게 찾았고 신선하고 현대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피지카토 파이브나 그들과 함께 열거되는 좁은 의미의 시부야계 음악과는 상당히 틀린 색감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커버 아트에서 보여지는 매우 인간적이고 멜랑꼴리한 느낌처럼 이들은 새로운 사운드의 실험이나 스타일리시한 음악의 형식을 만들어내려는 노력보다는 높은 친화력과 오리지널리티를 동시에 가진 놀라운 보컬 멜로디 라인을 최대의 장점으로 차분하고 안정되며 사색적인 진행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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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Port Of Notes - The Best 9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