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진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노환진(盧煥珍) 교수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과학기술경영정책 전공 교수를 퇴임하였다.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에서 학사를, KAIST 생산공학과에서 석사를 하고, 과학기술처 사무관으로 임용되어 공직을 시작하였다. 과기처에서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운영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관리를 담당하면서 혹독한 시기를 보냈다. 이공계를 전공한 청년이 정부에 들어오니, 법학?경제학?행정학을 전공한 사람들과는 대화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지식이 일천하다는 것을 깨닫고 별도로 공부를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이때 학습하고 깨우친 원리들이 본 저자를 교직으로 인도하게 될 줄은 몰랐다.
항공우주연구원의 설립을 주도한 공로로 1990년 프랑스로 유학가게 되었으며 Ecole Polytechnique에서 재료구조학으로 DEA(심화과정)?박사학위를 하는데, 본 저자는 선진국의 시스템과 함께 문화적 충격이 더 큰 공부가 되었다. 1995년 귀국해서는 가장 먼저 한 일은, 과기부가 중점 추진하는 PBS에 대한 반대였다. 그리고 곧 BH로 들어가 민?군겸용기술사업법 제정을 주도하고는 복귀하여 과학기술인 퇴직연금을 설계하였다. 1999년 과학기술기본법을 설계하다가, 뜻한 바 있어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교로 가서 3년간 봉직하였다. 2004년에 교육인적자원부에 교환 근무하면서 다시 시야가 넓어졌다. 이때 인문학자들과 토론하면서 윤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번역서 「연구윤리소개」를 발행하였다. 민족문화추진회를 고전번역원으로 승격시키는 작업도 이때 이루어졌다. 그리고 인적자원개발혁신본부의 설치를 추진하면서 HRD를 알게 되었다. 과기부에 복귀해서는 DGIST 설립을 위해 법률제정을 추진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2008년 서울대학교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 객원교수로 나가 응용기술정책을 강의하면서 정책이론의 인과관계를 정리하였고, GIST 초빙교수로 나가 연구윤리를 강의하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다. 결국 2011년 전북대학교 교수로 전직하였다. 2012년 DGIST 기초학부교수로 옮겼다가, 4년 후, UST 교무처장으로 들어왔다. 최종적으로 본 저자는 6개 대학을 돌았으니 대학과 연구기관의 운영체계가 전공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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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과학기술정책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