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베르 베드린 Hubert Vedrine

외국작가 인문/사회 저자

프랑스의 대표적인 좌파 정치인이다. 파리 정치대학(Sciences Po)과 프랑스 국립행정대학원(ENA)을 졸업한 후 문화부(1974~1979)와 외교부(1979~1981)에서 근무했다. 프랑수아 미테랑(Franois Mitterrand) 대통령 시절 1981년부터 1995년까지 외교보좌관, 대통령 대변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 시기의 경험을 토대로 1996년 미테랑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8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저작을 발표했다. 좌파 리오넬 조스팽(Lionel Jospin) 총리와 우파 자크 시라크(Jacques Chirac) 대통령이 공동 집권한 동거정부 시절에는 외교부 장관을 역임했다. 미테랑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2003년부터 프랑수아 미테랑 연구소(IFM)의 소장을 맡고 있으며, 2005년에는 미테랑 전 대통령에 대한 전기를 펴내기도 했다. 2007년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대통령이 외무부 장관직을 제의했으나 정치적 입장 차이를 이유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 당파를 초월해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국제 정세 전문가로 각종 언론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전 지구적 세계의 아틀라스』『프랑스와 세계화에 대해 대통령께 드리는 보고서』『역사를 계속 이어가기』『미국의 외교정책』 등이 있으며, 국내에 번역 출간된 책으로는 『지중해연합을 향한 로드맵』이 있다.

최신작

[도서] 위기와 분쟁의 아틀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