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필
국내작가
경제경영 저자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고 2학년 때 홀로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스스로 단발을 단행하며 독립운동을 했던 할아버지 유기연, 아홉 살에 홀로 미국 유학을 떠난 큰아버지 유일한, 안정적인 관료의 길을 포기하고 제약업에 뛰어든 아버지 유특한의 ‘개척자 DNA’가 흐르고 있어서인지 혼자 떠난 유학길이 두렵지 않았다.
미국 오하이오주 하이델버그 칼리지에서 수학과 경제학을 공부했고 컬럼비아 대학 대학원에 진학해 16개월 만에 재정학 석사 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인 경영학 박사 1호였다. 페이스 대학 대학원 조교수로 일하던 중 ‘회사가 어렵다’는 편지를 받고 미련 없이 모든 것을 버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가업을 이어받았다. 제약보국의 기치를 들고 유특한 회장이 1941년 창업한 유유 제약을 1987년부터 경영해 왔다. 일을 하면서 언제나 회사, 직원, 사회를 함께 떠올렸다. 도전할 기회가 왔을 때 한 번도 망설이거나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성실한 사람’, ‘개인보다 국가와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입을 모은다. 유승필 회장은 성실, 진지, 헌신을 인생의 소중한 가치로 여기며 살아 왔기 때문이다.
‘비타엠’, ‘비나폴로’ 등 일반 의약품 중심이던 유유제약을 전문 의약품 중심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일구었다.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제약에만 집중하여 100년 장수 기업으로 이어 갈 튼튼한 기틀을 마련했다.
2001년 제4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을 맡아 의약분업 제도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협회를 이끌었다. 1997년부터 주한 아이티공화국 명예영사로 일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4년간 주한 명예영사단장을 맡았다. 요즘은 국립오페라단 후원위원회 명예회장으로 예술과 경영의 접목을 시도하는 동시에,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겸임 교수로 자신의 경험을 청년들에게 나눠 주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명문장수기업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 납세자의 날 대통령 표창, 동암 약의상,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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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아이 러브 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