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향

국내작가

시/에세이집 『오늘 밤, 감성달이 뜬다』 『사이사이』을 펴냈습니다. 나는 사랑이라는 완연하지 못한 계절에 살고 있습니다. 봄 가을 그 어딘가쯤에 있는 듯 바람은 자꾸만 불어오고 무언가 떨어지는데 그것이 믿음인지, 정인지, 이름 모를 꽃잎들인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글을 쓰는 일, 이게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돈을 벌지 못해도 마음껏 글만 쓸 수 있다면 그곳이 천국이라 여겼던 스물셋의 나도, 현실과 조금씩 타협하려 하는 스물다섯의 나도 한 줄 시에 마음이 울긋불긋 저미는 일은 또 여전합니다.

최신작

[도서] 유난히 아름답던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