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야스히코
외국작가
1953 ~
1953년 구라시키 시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종합광고회사 하쿠호도에 입사하여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광고캠페인과 TV 광고기획 및 제작을 담당했다. 시대정신을 통찰하고 소비자의 디테일한 감성과 니즈를 정확히 포착해 내는 감각적인 광고로 업계는 물론 대중으로부터도 찬사를 받았다. 스티브 잡스처럼,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는 혁신적인 광고(제품)를 만들 수 없다’라는 신념대로 평소 폭넓고 깊이 있는 독서와 인문학 공부를 통해 감각의 촉수를 날카롭게 세우고 있다. 일본 문예가협회 회원이자 공예회 정회원인 전문 도예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특히 한국 도자기에 심취해 있다. 지금까지 그는 한국을 3번 방문했다. TV 광고 일을 할 때 컴퓨터 그래픽 마무리 작업을 서울에서 한 까닭에 한국 스태프들과 긴밀히 교류했는데, 야근도 마다하지 않고 일에 몰두하는 그들의 열정과 노력에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대서양을 서쪽으로 항해하면 육지를 발견하게 될 거라는 이야기는 당시만 해도 독특한 발상은 아니었어. 그걸 실행에 옮겨 보려던 사람은 콜럼버스 외에도 여럿 있었지.” 광고회사에서 CM 플래너로 일하던 시절, 동료에게서 우연히 전해들은 이야기가 이 책의 발단이 되었다. 평소 왕성한 호기심과 대단한 지적 욕구를 가진 그는 순간 머릿속에 반짝 하고 전구가 켜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독하게 파고들어 콜럼버스에 관한 역사적 자료들을 모으고 웬만한 학자를 능가하는 깊이 있는 연구에 들어갔다. 이후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들인 쿠베르탱, 히데요시, 고다유와도 차례로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고, 마침내 이 책이 완성되었다.
2003년에 독립한 그는 지금 더욱 날카로운, 그러면서도 인간의 따듯한 감성을 놓치지 않는 ‘영혼이 있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며 공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역사를 움직인 프레젠테이션』과 『CM 플래너 업무술』 『주말 도예의 추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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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역사를 움직인 프레젠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