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원
국내작가
우리는 가끔 소중한 사람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미움받을까 봐,
상처받을까 봐 망설이게 되죠. 만화를 그리는 일은 마치 편지쓰기와 비슷합니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엄마에게 마음을 담아 만화를 그리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이 여러분에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 시작하기가 그만큼 어렵고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스토리를 한 번이라도 써본 사람들은 이 말의 뜻을 반드시 느껴봤을 것입니다. 스토리를 쓰는 일은 마치 어두운 동굴을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누구는 무서워 시작도 하지 못하고, 누구는 시작은 하지만 더듬더듬 걷는 게 힘들어 멈추는 일이 많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였고, 지금은 시작을 조금 덜 두려워하게 됐고, 동굴의 끝까지 몇 번 걸어봤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 책이 스토리를 시작하고 망설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홉 살 때, TV에서 방영해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본 후 감동을 받고 애니메이션 감독을 꾸었으나, 좀 더 나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그리고 싶은 마음에 만화가의 길을 선택했다. 원고를 쓸 때마다 늘 지겨움을 느끼지만, 막상 끝나면, 다시 만화를 그리고 싶은 이상한 성격과 버릇 때문에 아직도 이 길을 걷고 있다. 앞으로 언제까지 어떻게 그릴지는 모르겠지만, 내 작품을 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감동과 즐거움을 주고 싶다.
- 카카오웹툰 연재 [무차별강팀장], [아쉬탕가]
- 2020 부천만화대상 어린이만화상 수상 『숲속에 산다』
- 2022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생각뽀개기』 출간
-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과 졸업
- 도담스튜디오 대표
- 부천대 영상&게임컨텐츠과 겸임교수
- 최신작
-
[도서] 일타! 스토리!
[도서] 엄마가 좋아하는 만화
[eBook] 생각 뽀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