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Sumi Jo
국내작가
1962 ~
서울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성악, 무용, 피아노, 가야금 등을 익히며 서정적 감성을 키워온 조수미는 선화 예술학교를 거치며 서울대 음대에 성악과가 생긴 이래, 최고의 성적으로 입학, 세계적인 성악가의 탄생을 예고했다. 그리고 1년 후, 1983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으로 유학, 불과 2년 만에 나폴리에서 개최된 존타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기 시작하면서 곧바로 시칠리 엔나 국제 콩쿠르는 물론 198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란시스 비냐스 국제 콩쿠르, 남아공화국 프레토리아 국제 콩쿠르, 이태리 베로나 국제 콩쿠르 등을 석권하며 노래의 나라 이태리를 거점으로 거장으로서의 발판을 굳혀나갔다.
1986년, 베르디 오페라 의 '질다'역으로 이태리 트리에스테의 베르디 극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하고, 1988년에는 조수미의 오페라 인생을 세계 정상의 무대로 이끌어 올리는 계기가 되는 큰 전환을 맞이하는데 이것이 바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의 만남이다. “신이 내린 목소리”,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목소리”라는 카라얀의 극찬과 함께 오디션에 초청되는 영광을 누렸으며 카라얀의 급작스런 서거로 게오르그 솔티 경이 대신 지휘했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베르디 오페라 의 '오스카'역으로 출연했다. 또한 「잘츠부르크의 카라얀」이라는 비디오 녹음과 함께 조수미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그녀는 앞만 보며 달리는 콜로라투라의 대가로 이태리 라 스칼라, 런던 코벤트 가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프랑스 바스티유 오페라 등 세계 정상급 오페라 하우스와의 공연에서 주역으로 출연해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또한 주빈 메타, 제임스 레바인, 로린 마젤, 플라시도 도밍고 등과 같은 세계 최상급 지휘자나 연주자 또는 오케스트라들과 함께한 세계 유명 무대에서 연주하였다. 2006년 국제무대 데뷔 20주년을 맞이하여 미국 북미 6개 지역 투어 공연과 한국 투어를 가졌으며 해외무대에서는 오페라 연주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 상반기에는 미국과 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10월, 프랑스 툴롱에서 베르디 오페라 에 비올레타로 출연하여 관객과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11월에는 세계적인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와 함께 환상적인 듀오 공연으로 유럽의 음악 팬을 열광시켰다.
2007년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의 전속계약을 통해 세계적인 소프라노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으며 그 해 연말에는 유럽 각국의 오페라 하우스에 주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한국인 국제 콩쿨 우승자들과 함께 를 열어 한국 성악의 국제적 위상을 고국의 관객에게 알렸다. 또한 1993년 이태리에서 그 해 최고의 소프라노에게 수여하는 를 수상하게 된데 이어 2008년 푸치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속의 이탈리아의 해를 맞아 이태리 오페라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를 널리 알리고 이태리 오페라 보급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악가에게 있어 자랑스런 명예이자 큰 영광인 을 수상했다. 같은 해 8월엔 제 29회 북경 올림픽에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안젤라 게오르규와 함께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선정되어 독창회 무대를 가졌으며 후진타오 주석과 IOC위원들이 참석한 문화행사에서 북경 올림픽의 공식 주제가인 ‘Under the Five Rings’를 초연했다.
2009년 파리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 올려진 오베르의 오페라 에 주역으로 섰으며 같은 프로덕션의 연출로 벨기에 왕립극장에서의 공연도 성공리에 마쳤다. 호놀눌루 심포니와 함께한 오르프의 세속 칸타타 는 현지 언론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지난 5월 26일 대구와 28, 30일 서울에서 세계적인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와 듀오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고 같은 해 9월, 지난 20여 년간 깊은 우정을 나누어 온,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내한공연을 하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2010년 상하이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후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의 오페라 무대에서 구노의 오페라 중 줄리엣 역을 그녀의 연주경력 중 처음으로 공연했으며 이후 같은 무대에서 롯시니의 오페라 의 피오릴라 역으로 성공적인 공연을 마쳤다. 11월에는 UN에 초청되어 협연자로서 무대에 올랐다.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의 피날레인 ‘Angels pass away’를 선보였다. 벨기에의 Liege오페라에서 개막된 롯시니의 오페라에 로지나 역으로 무대에 섰으며 국제무대 데뷔 25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아카데미 에인션트 뮤직(AAM)’과 함께 바로크 음악으로 꾸민 공연을 선보였다. 8월 15일 임진각에서 열리는 평화음악회에 WEDO(West-Eastern Divan Orchestra)와 함께 다니엘 바렌보임의 지휘로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합창’을 그녀의 연주역사 중 처음으로 연주한다. 8월 27일 개최될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개막식 무대에 참여할 예정이며 오는 9월 세계무대데뷔 25주년을 기념해 갈라콘서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음악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조수미는 2006년 과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010년 대한적십자사 친선대사로 임명되어 불우하고 소외된 계층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그 해 겨울 자선공연인 에 출연하였고 출연료 전액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였다. 2007년에는 음악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네스코로부터 ‘평화예술인(Artist for Peace)’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동물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위한 활동을 인정받아 카라 의료봉사대로부터 명예이사직을 수여 받아 동물보호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게오르그 솔티, 주빈 메타등과 함께 주옥 같은 명반을 남겨 1993년 게오르그 솔티와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은 그 해 오페라 최고 부문에 선정되어 그래미 상(Grammy Award)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오페라와 리사이틀 음반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조수미는 2000년 발매된 뮤지컬 넘버로 구성된 크로스 오버 를 통해 밀리언 셀러의 판매기록을 남기기도 했으며 2007년 계약을 체결한 유니버설 뮤직 그룹을 통해 향후 5년간 세계 최고의 클래식 음반사인 독일의 도이치 그라모폰(DG) 레이블로 세계의 사랑노래를 모은 를 발매해 ’파이브 타임즈 플래티넘’의 기록을 이뤘다. 2010년 3월 유니버설과 함께 하는 두 번째 앨범인 독일가곡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앞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충분히 고려한 레퍼토리를 통해 러시아 가곡, 오페라 등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충분히 고려한 레퍼토리로 이루어진 5장의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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