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훈

국내작가

저는 기계적인 뇌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리와 원칙을 중요시하며 살아왔습니다. 그 속에서 내재되어 있는 광기를 발견했습니다. 사회적 규범과 틀에 갇히지 않는 광기 한 방울이 있습니다. 그 광기는 온전한 나의 날것을 보여주는 야생과 같은 광기입니다. 그 속에 사람을 좋아하는 향기가 있습니다. 그 향기가 뇌의 프로세스를 마비시킵니다. 가슴 속에 향기를 가득 품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 마음은 사랑으로도 불립니다. 자연스럽게 의식하지 않아도 그 향기가 몸 밖으로 뿜어져 나오나 봅니다. 기계적 프로세스에서 인간미가 느껴집니다. 사람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어떻게 기계가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있지? 자연스럽게 '인간을 사랑하는 로봇' 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하나하나 별명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저는 별명부자입니다. 별명이 너무 많아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많은 별명 속에서 '사랑'을 발견합니다. 하나하나 사랑하는 마음을 쌓아가는 중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사랑을 나누고 싶은 저는 강희훈이라고 쓰고 강오끼라고 불리는 인사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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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강희훈이라 쓰고 강오끼라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