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렉 알테르
Marek Halter
외국작가
1936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나 여러 편의 소설을 발표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정받게 된 그는 화가이자 영화인이며 철학자이기도 하다. 또한 인종차별에 반대하고 중동 평화를 위해 앞장선 인권운동가로도 유명하다. 그의 삶은 끊임없는 이주와 여행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모스크바, 우즈베키스탄, 파리,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땅을 두루 밟았고, 중동지방을 순회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에 드러나 있는 방랑자적 기질은 이러한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파리에 정착한 이후, 그는 마르셀 마르소(Marcel Marceau)와 함께 팬터마임을 공부했고, 본격적인 화가 수업을 받는다. 화가로서 실력을 인정받아 1967년 몇 차례의 국제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또한 ‘중동 평화협상을 위한 국제위원회’를 창설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최초의 공식회담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인종차별 반대 단체인 ‘SOS 라시즘’을 비롯한 몇몇 사회단체를 창설하고 이끌기도 했다. 1976년 그는 파리에서 첫 소설 『광인과 왕들』을 펴냄으로써 작가의 길로 들어서는데 중동 평화를 위한 노력을 담은 이 책으로 그는 ‘오늘의 상’을 수상했고, 이후 10여 권의 소설을 더 펴냈다. 현재 그는 러시아에 있는 프랑스 대학의 책임자이며 러시아어와 프랑스어, 2개 국어 잡지인〈누벨 프랑세즈〉를 펴내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광인과 왕들』(1976년, ‘오늘의 상’ 수상),『마르코 말러의 불확실한 삶』(1979년),『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1979년),『아브라함의 추억』(1983년, ‘리브르 엥테르 상’ 수상),『아브라함의 아들들』(1989년),『인간, 부르짖음』(1991년),『선(善)의 힘』(1995년),『메시아』(1996년),『예루살렘의 기적』(1999년, ‘오세안느 상’ 수상),『카자르의 바람』(2001년),『사라』(2003년),『십보라』(2003년),『릴라』(2004년)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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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사라
[도서] 십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