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리
국내작가
1969 ~
33년간 신문과 방송을 종횡무진해 온 저널리스트.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경제부·경제연구소·기획취재팀·국제부·생활부·편집부 등을 거쳤다. 2002년부터는 경제부에서 금융·재테크 분야를 담당하면서 중앙일보의 재테크 섹션인 '살림' 코너에 재산 리모델링 컬럼을 연재해 재테크 초보들을 위한 길잡이 노릇을 했다. 2006년 말 딸과 함께 미국에서 머물며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UNC 채플힐) 저널리즘 스쿨에서 연수를 받았으며, 2008년부터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지내고 있다. 2011년 JTBC 개국을 앞두고 방송으로 옮긴 뒤 진행과 제작을 넘나들었다.
7년간 〈밤샘토론〉의 앵커로서 진행을 맡았고, 국내 최초 소통형 강의 프로그램인 〈차이나는 클라스〉의 기획 및 제작을 6년간 이끌었다. 이후 JTBC 시사교양 총괄 본부장이 되어 기자 출신으로서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임원으로 숨 가쁘게 달려온 그는 2023년 봄, 예상치 못하게 치열했던 직장생활을 내려놓게 됐다. 그때 떠오른 건 오랫동안 버킷리스트에 있던 발레였다. 쉰다섯에 시작한 발레는 서 있는 자세조차 쉽지 않았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고, 안 되는 동작은 수십 수백 번 연습했다. 그러면서 깨달았다. 그간 인생의 수많은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될 때까지 버티던 33년 직장생활의 내공이 자기 안에 오롯이 살아 있다는 것을. 다시 인생의 시작점에 선 그는 더 높이 뛰어오르기 위해 무릎을 깊이 구부리듯 인생 2막을 위한 ‘플리에(plie)’를 하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 『스무 살, 세상에 지지 마』, 『엄마의 365일 영어 한마디』, 『당신의 재산을 리모델링하세요』 등이 있다. 이 밖에 에인 랜드의 장편소설 『아틀라스』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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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발레를 배우며 생각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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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스무살, 세상에 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