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화
王文華
외국작가
문학가
1967 ~
1967년 생. 국립타이완대학 외국어학과를 졸업하였다. 문학청년으로서 불타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세상에 뛰어들어 새로운 경험을 쌓기로 결정하였다. 선택한 것은 상경계열.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MBA로 유학하여 월스트리트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하였다. 그러면서 원래부터 좋아했던 영화를 공부하기 위해 퇴근 후 몰래 뉴욕대학에서 영화 공부를 하기도 한 열정적인 사람이다.
타이완 타이베이로 돌아와 컬럼비아 영화사의 마케팅 매니저로 근무하며 전형적인 타이베이의 화이트컬러 직장인으로 지냈다. 그러나 문학 창작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하고 시나리오와 단편소설을 썼고, 그 작품들은 우수시나리오 상(『천사天使』), 신인문학상(『샌프란 시시코에 비가 내리면 舊金山下雨了』)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타이완의 유명한 일간지 『China Daily Times』지에 도시 남녀들의 사랑과 욕망을 절묘하게 표현한 『단백질 소녀』를 연재, 일약 유명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폭풍과도 같은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중국 대륙에도 출간되어 『해리포터』 시리즈를 누르고 상하이, 베이징 등지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다. 또한 이 소설은 홍콩의 영화감독 왕가위의 주목을 받아 시나리오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기도 하다.
주로 도시의 화려함 속에서 외로움을 생의 부품처럼 안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다루는 왕원화는, 그 자신이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것은 늘 현장에서 현실생활을 호흡하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이 다재다능하고 다정한 저자는 현재 타이완 MTV의 부사장을 하고 있으며,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진행자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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