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준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지방에 근무하면서 전남대 행정대학원을 다녔다. 중앙행정기관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9년 전 어느 날 한 권의 책을 읽었다. 그 책에 1만 시간의 법칙이 나온다. 그때 하나의 목표를 세웠다. 하루 3시간 10년간 독서를 하자. 그리고 책을 쓰자. 하지만 9년 만에 소망하는 꿈이 이루어졌다. 나만의 첫 첵이........ 여기에 20년이 넘는 테니스 운동과 글을 쓰도록 몰입제 역할을 한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받쳐 주지 않았다면 책 쓰는 건 언감생심이었다. 2년간 책을 읽고 글을 쓰는데 푹 빠져 지냈다. 내가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믿고 신뢰하는 문장은 두 가지다. 하나는 “독서든 책 쓰기든 운동이든 노력은 절대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다.” 다른 하나는 “글은 생각이 나서 쓰는 게 아니고, 쓰다 보면 생각이 생각을 물고 오고, 글이 글을 써 나간다” 이 두 문장과 내면의 나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그 의식을 믿고 신뢰했다. 그러다 보면 글 쓰는 게 때때로 즐겁고 놀이로 느껴지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이것이 내가 책을 쓰는 나만의 이유나 비결이지 않나 싶다. 오늘도 읽고, 바지런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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