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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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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한참을 생각해 보고 나서야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경험치가 부족해서인지, 거창하게 대답을 해야 되선지 아니면 자신의 꿈과 부모의 꿈이 일치하지 않아서인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고 있는 학생들이 적다는 것이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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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 다니던 때 보다 반 발짝 앞선 어느 선배들의 사랑이야기. 특별한 사건도 없고평범하기 그지 없지만 왠지 모르게 자꾸 한장 한장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졌다. 90년대에 무수한 일들이 있었다. 그 중 내가 또렷히 기억하는 것은 97년 대학입학과 IMF이다. 주로 90년대 초 중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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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았을때 앗..잘못 고른 것인가..하는 생각을 몇초간 했다. '콜래보'란 외래어와 '경제학'이라는 다소 머리를 요하는 단어들 때문인지 모르겠다. 내용을 보면 걱정했던 것보다 어렵지 않다. 간혹 책 중간중간 영단어가 나오긴 하지만 사전을 구비하지 않아도 읽을 수 있게 친절히 설명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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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하면 제일 먼저 한의원, 한약, 침이 떠오른다. 어릴때 잠깐 손을 삐긋해서 한의원을 찾은 적이 있다. 간단하게 침 한방으로 해결되었었는데, 그때 기억으로 침이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몇년 전 모 드라마에서 한의학을 소재로 한 것이 있었다. 신드롬처럼 한의원이 만병통치약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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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시간의 가치를 매우 소중히 여긴다. '시간은 금이다'에서 이제 시간은 경쟁력이 되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코리아타임'이란 말을 넌지시 쓰면서 몇 분짜리 짜투리 시간을 그냥 흘려 보내는 경향이 있다. 더이상은 그런 모습을 좇을 수가 없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성 중 하나가 시간을 쪼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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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술을 마시게 되면 거의 소주 아니면 맥주를 마신다. 서민이라서 서민적인 술을 주로 찾게 되는지... 와인은 여지껏 고급스러움과 우아함, 분위기 메이커의 대명사로 여겼었다. 요즘 들어 와인이 대중화 되면서 조금은 친근해진 느낌이지만 아직은 거리감이 있다. '와인이 있는 침대'를 통해 아주 생소했던 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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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상담론의 교수님의 추천으로 일단 구입한 책이다. 저자는 어떤 신문에 칼럼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말 모범 답안인 부모상을 가진 사람이다. 나도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키워낼지 늘 걱정인 사람이다. 작가는 한마디로 정의했다. 그냥 아이가 좋아하는 거 하게 두고,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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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마음이 푸근해 지는 말이다. 살아가면서 내 의사표시를 최대한 정확히 잘 전달하려고 얼마나 애썼는지..여러가지로 기억이 난다. 그러나 남의 얘기를 얼마나 귀담아 들었는지는 아무리 생각을 떠올려보려 해도 희미하다. 말만 잘 하면 천냥 빚 갚는다는 옛 속담이 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말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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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5년전만 해도 이런 책은 과거 나의 얘기 혹은 남의 얘기로 생각하고 흘려넘겼다. 그런데 지금은..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직은 취학전이지만 곧 닥칠 나의 이야기가 된 것 같았다. 부모가 된다는 게 결혼하면 당연하게 주어지는 역할 아닌가... 그런데 당연하고 소중한 그 역할에 누구도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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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읽어 본지가 얼마나 됐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셜록 홈즈의 추리소설 시리즈를 읽은 게 초등학교 시절이니 꽤 오랜 시간 추리소설과 친하게 지내지 않았나 보다. '오늘도 안녕하세요?'란 소설은 숨죽이며 읽어봤던 여느 추리소설과는 다르게 밝으면서도 코믹하고 다정다감한 내용의 코지미스터리 였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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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인지 남성 우월주의의 대명사 가부장제가 사라져 가고 있다. 나 어릴적 울 아버지와 엄마를 보면 그런대로 가부장제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 내가 결혼을 하고 난 지금 그 단어가 어색하기까지 하다. 약간은 과장이 아닐까 싶게 '남편 생태 보고서'에는 남편의 권위가 아래를 향하고 있다. 짤막한 이야기 속에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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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책을 보니 김혜영의 웃는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나이는 분명 40대를 훌쩍 넘어선 것 같은데 가지런한 치아를 드러내고 환히 웃고 있는 모습은 이십대의 풋풋한 모습과도 같았다. 표지 모델로 나올 정도로 그녀는 정말로 행복한 여자다. 행복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솔직하게 담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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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우정은 영원할 거야~' 고교시절 가장 절친했던 친구에게 보낸 쪽지의 마지막 한줄은 그렇게 남겼다. 지금은 연락처는 커녕 얼굴도 가물거리는 지경에 이르렸지만 나에게도 우정은 있었다. 왜 사랑보다 우정이 더 아플까? 참으로 무뎌진 마음으로 책을 읽으니 옛날 고리적 나에게도 그런 아픔이 있었던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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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심리학'이 들어간 책을 두번 만났다. 스무살때 수백 명의 사람들과 같이 듣던 '심리학 개론'이란 강의가 있었다. 우선은 졸업하기 전 교양과목중에 꼭 한번은 들어야 한다는 선배들의 조언도 있었고 아직은 낯설은 대학 생활에 뭔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듣게 되었던 과목이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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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처선..어떤 인물일까? 책으로 쓰여질 만큼 독특한 캐릭터일거라 지레 짐작을 하고 책을 펼쳤다. 읽는 내내 두드러지게 나오지 않는 김처선이었다. 이게 뭐야..궁중에서 장기투숙하고 있는 한낱 내시 아닌가. 뭔가 극적인 것을 바라던 차에 이야기는 막바지에 접어들고 평생을 눌러오고 살던 김처선은 목숨을 아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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