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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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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에서 밝혔듯이, 살아오면서 저자를 위로해 주었던시와 그 시를 읽었던 시간과 공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좋은 시들을 접할 수 있었고, 여행가인 저자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여행담을그리고 솔직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살아 있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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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읽는 시" 라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여행가인 저자가 세계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관련된 시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여행담도 그리고 같이 실려 있는 시들도 전반적으로 좋았다. 다음은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들이다. "살아 있다는 것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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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8편의 시들은 저자가 살아오면서 위로를 받아왔던 시들로, 그 시를 읽었던 시간과 공간의 이야기를 같이 적어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저자의 여행 이야기와 시에 대한 감상이 적절히 어우러져 좋은 느낌을 받았다. 다음은 책 내용 중 기억에 남았던 문장이다. "여행이 일상에서는 보이지 않던 이들을 만나 들리지 않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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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었다. 여행으로만 걸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길에 대한 생각이 자유스럽진 못했다. 하지만 걷고 난 후 알았다. 걷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데...자유말고도 또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김남희 작가님의 길 위에서 읽는 시를 읽고 난 후... 나보다 먼저 길을 걸었고 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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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등골이 서늘해졌다. <길 위에서 읽는 시>는 기행문도, 시집도 아니다. 수많은 갈림길을 마주하는 길 위에서 방황하며 여행하는 작가처럼 두 장르 사이에서 작가의 추억으로 시를 풀이하고 여행의 공기까지 그대로 옮겨 묘사한 글이기에 어른처럼 삶을 책임지기에 버겁고, 아이처럼 마냥 앉아서 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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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던 부분은 책에 실린 시나 가사들 중 5편의 제목과 작가/가수이름을 비가 내리는 것처럼 표현한 것이다. 나도 『길 위에서 읽는 시』의 표지를 자세히 보지 않았다면 끝까지 알 수 없었을 정도의 작은 글씨로 적혀있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한편으로는 앞으로도 독서를 시작하기 전에 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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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지 않을까. 부럽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스산했다. 아예 길을 떠날 용기조차 갖지 못하는 소심한 내가 그녀와 함께 길에는 이소라의 노래처럼 '바람'이 불기도 하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목이 메이기도 했다. 여행이라는 것은 이렇듯 지나간 시간들과 사랑과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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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아름다움과, 그에 어울리는 저자의 여행경험에서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잘어울린다.혼자서 살아가기에 외로움이 밀려들 수도 있는데, 시 읽는 모임을 만들어 낯선 사람들과 만나기도 한다고 전한다. 시를 읽는다는 건, 이 차가운 세상에서 아직 우리가 타인에게 위로받는 존재임을 알아채는 것이고,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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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었다. 내가 겪었던, 그리고 내가 읽었던 시인들이 그랬다. 밤 하늘의 별 하나, 들판의 꽃 하나, 바람의 소리 하나 그냥 허투루넘기지 못하는 사람. 그 하나에 반나절이고 하루고 며칠이고 사색에 잠겨버리고 마는 사람. 그렇기에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사람. 내게 비춰진 그녀는 그랬다. 대체 얼마만큼의 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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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의 추억을 더듬기도 한다. 국내외 시인들의 시, 그리고 음유시인이 남긴 노래 가사, 어머니의 자작시 등 김남희가 옮겨 쓴 각각의 결을 지닌 스물여덟 편의 시를 함께 읽으며 어둠에 갇혀 헤매지만 빛을 향해 고개 들기를 포기하지 않는 이가 여기 있음을, 우리는 모두 혼자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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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느꼈다. 물리적인 거리를 가늠하지 않아도 되고 시간을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책 안의 길 위에서 나는 당신과 만날 수 있었다. 김남희의 책 『길 위에서 만나다』는 시가 우리 삶에서 어떤 화학 작용들을 불러오는지 생의 순간들마다 어떤 얼굴로 우리를 길 위로 데리고 가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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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시집이 아니라 시와 산문, 혹은 시와 그림 같이 여러생각들이 어우러진 글들은 자주 찾아 읽는다는 것이다. 아마 시에 대한 다른 사람의 글들을 읽으면서 나도 거기에 편승하여 시를 생각해보고 싶어서 일 게다. 이 책 역시 제목의 느낌이 좋아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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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저자의 길 위에서의 삶은 이 책에 소개된 28편의 시를 꾹꾹 밟아 읽고 온 몸으로 소화시킨 것 같았다. 문학의 매력은 독자 개인에게 의미가 다르다는 데서 오는 매력이라 생각하는데 저자가 읽어주는 시와 이야기는 그 매력을 배가 시키고 있었다. 시 자체의 의미, 저자의 몸을 통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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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 것 없는 삶이 아버지의 가족들을 위한 삶과 비교해 볼 때 과연 행복한 삶일까 하는 문제는 조금 더 마음을 들여야 보아야 할 일이다. 기도의 글을 만나면서 자신의 신앙관도 마음에 떠올려 본다. 헛헛한 마음속에 무수하게 명멸해 가는 장소들과 노래가 겹쳐 떠오른다. 산티아고 순례 길을 걸으면서 함께한 눈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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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즐거움을 진솔하게 풀어내어 읽는 내내 마음이 짠해졌다. 나도 여행을 좋아하고 혼자 여행해 본 경험이 있어 너무 공감하고, 그녀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이게 되었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구촌 여행자의 길을 택한 그녀가 너무 멋있고, 자랑스럽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진 사람이 있다니!!)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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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시들은힘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위로와 힘이 되어 주었고,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인 여행을 더 깊이있게 해주었다. '여행가 김남희가 여행한 스물여덟 편의 시'는 나를 그녀가 누비고 다녔던 여행지로, 그녀를 흔들었던 시의 바다로 데려다 주었다. 여행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일까? 여행지에서의 경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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