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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램 입숨에 대한 검색결과
'로램 입숨' 검색결과가 없어 '로렘 입숨의'(으)로 검색된 결과입니다.
리뷰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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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렘 입숨이라는 말을 이 소설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무작위 더미 텍스트. 뜻 없는 텍스트의 배열이 주는 낯섦이 관념이 이 미니 픽션 작품집과 너무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난해하고 경계가 모호한 세계를 빚어 매력적인 문장으로 빚어 둔 듯한 작품이라 호흡은 짧고 여운은 길게 남는 단편 영화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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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렘 입숨의 책'은 구병모의 열세 편의 미니픽션 작품집으로 각자 독특한 색감을 가지고 있다. 소설을 통해 선악에 대한 관념이나 언어, 예술에 대한 태도, 세대와 시대의 위기 감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자신의 의도를 쉽게 드러내지 않고 소설의 구조를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짧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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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렘 입숨의 책>을 읽고 적는 리뷰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파과, 파쇄, 아가미를 읽고 팬이 된 구병모 작가님. 최근에 나온 신작도 너무 좋았기에 작가님의 전작들을 살펴보다가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작가님 특유의 짙고 밀도 높은 문장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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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로렘 입숨의 책이 되었는지 알 수 있다. 미니 픽션이라는 아주 제한적이고 한정된 공간 속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도. 짧은 분량 속에도 시작과 끝이 분명하게 있고, 각각의 이야기들을 통해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이야기인 '시간의 벽감'에 이런 말이 나온다. '자기가 달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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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렘 입숨(Lorem Ipsum)"이라는 단어가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그 외에도 읽다가 사전을 찾아본 단어들이 적지 않다. 암튼 배움에는 끝이 없구나. "입회인" 중 마음에 남는 문장을 기억하며 살아가고 싶다. - 죽음을 자초하지 말고, 자신이 지나치게 비겁해지지 않는 선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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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 작가의 신작 기다렸다. 눈에 띄면 일단 사는편인데 아주 강렬한 빨간색의 표지와 구병모 이름 석자가 그래, 내 책장에 꽂아놔도 되겠다 싶었다. 단편집은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 있어서 잘 안읽는데 구병모 작가라면 짧은 글 속에서도 본인만의 색을 나타낼것같았다. 역시나 너무 구병모 작가스러운 단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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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책은따로 제목을 정했더군요. 로렘 입숨 : 1500년대부터 인쇄와 조판 산업에서 레이아웃을 편집하는 데 쓰인 무작위 더미 텍스트를 가리키는 이름이 되었지만, 읽었을 때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하여 아무 글자나 얹어놓은 것은 아니다. 최초의 로렘 입숨은 기원전 45년 키케로의 <선악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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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렘 입숨의 책>에서도 그걸 느꼈는데 가독성이 좋은 글도 있고 두세번 다시 문장을 읽어야 하는 글도 있었다다시말해 동화같으면서도 어둡고 쉬운 듯 읽히다가도 그 뜻을 다시 짚어야 하는...작가의 <바늘과 가죽의 시>를 찜해놨는데 그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로렘입숨의책 #구병모 #미니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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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렘 입숨의 책 - 구병모, 안온북스/ 2023-01-31, p,256>- 신인은 자신에게 집행되는 진짜 형벌이, 아무것도 없는 땅에 놓인 거대한 공허와 무의미 그 자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머리로만 생각할 때는 소박한 꿈들이었으나 그 가운데 하나도 이루지 못한 채로 젊은 날의 끝자락에 매달리고 보니 얼마나 원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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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랑 단편은 맞지 않아'하며 깔깔한 문장들을 꿀떡 삼킨다.'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걸까? 난 왜 단편의 의미를 못 찾지? 바보같아.'하며 껄끄러운 문장들을 가만히 본다.그런데 손에서 놓고 싶지 않다.아직 무슨 매력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몸은 이미 책속에 빠졌다.의미없이 읽어내던 문장이 어느 순간 글이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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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렘입숨의책 #구병모 #안온북스#출판사제공 .??그의 글쓰기는 말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닌데 그야말로 말만 되어서 실상 말이 된다고 보기도 어려운, 문법적으로 틀리지는 않았으나 문법에 맞기만 한,그것을 이었을 때의 연결고리는 연약하기 짝이 없는 로렘 입숨 같은 더미가 되었다.(동사를 가질 권리 2022).??13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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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Dum spiro spero. 단편 <입회인>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스무 장을 넘기지 않는, 표지에 쓰여 있듯 미니픽션이다. 적은 분량이라 읽고난 후 소감도 한 번에 바로바로 쓱쓱 써봤다. 죽은 뒤에 지표는 알아서 무엇하리.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을 죽이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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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을 읽어본 경험은 몇번 있는데, 완독은 번번히 실패했다. 소설을 한편 읽은 적은 있지만 소감을 이야기하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두가지 였다. 구병모 작가님의 소설이고, 쩡찌 작가님의 디자인이 들어간 표지의 책이기 때문. 구병모 작가님의 책은 <위저드 베이커리> 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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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기 싸지르거나 게워낸 모든 글은 로렘 입숨의 무한 변주 반복에 불과할지도 몰랐고, 글을 쓰면 쓸수록 아무것도 쓰지 않는 것이 아무거나 쓰는 것과 다를 바 없어졌으며, 그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 그는 비로소 그 무엇도 쓰지 않음-세상에 어떤 글도 존재하지 않음이야말로 자신이 꿈꾸던 궁극의 글쓰기임을 인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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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도서.??......로렘 입숨 같은 더미가 되었다. 행간에 무언가가 숨어 있는 듯하나 실은 그 무엇도 없는 말들.? 콘텐츠가 아닌 폼과 셰이프를 위해 만들어진 말들. (71p)'로렘 입숨의 책'은 원고지 30장 내외의? 미니픽션(엽편소설, 초단편소설) 13편으로 이루어졌다.? 매 단편이 끝나면 작가노트가 짧게 이어진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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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 작가의 작품 중에서는 흐름과 서사가 돋보이는 장편을 더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번만큼은 단편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병모 작가 특유의 문체가 단편으로 짧게 끝나는 글의 임팩트를 더해주고 읽는 것 자체의 즐거움을 준다. 전체적인 맥락이 아닌 순수하게 하나하나의 문장을 읽으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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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 작가와 개인적으로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장르를 타는 것같다 sf 소설은 너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sf장르의 유명한 다른 작가들과 달리 구병모 작가의 sf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나폴리탄 괴담이나 계속 곱씹으며 생각해보게되는 글로 다가왔다 아주 짧은 단편이 여러작 수록되어있어서 수업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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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접했을 때는 강렬한 붉은 색의 표지와 헐렁한 책의 만듦새에 놀랐습니다. 그 표지 때문에 선택한 것이 맞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장난감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일지는 몰랐기 때문입니다. 사실 소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택도 잘 하지 않습니다. 몇 번 시도해 봤는데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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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렘 입숨이 포토샵에서 문장을 넣을 때 위치나 크기 등을 임의로 정하기 위해서 특별한 내용이 없는 긴 문장을 대신하여 넣는 것인데 제목이 로렘 입숨이라서 골랐던 것 같다. 글은 솔직히 로렘 입숨과는 별로 상관이 없지만 작가가 써보고 싶던 혹은 이미 써 놓았던 글들을 편집하여 다시 모은 단편들이다. 구병모 작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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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구병모 작가의 신작이다. 모임 멤버 중 한 명이 이 책에 대하여 작가의 메모 노트를 훔쳐 보는 느낌이라고 평했는데, 재미있는 감상이라고 생각했다.실험적이고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각 단편이 끝나면 짧은 '작가의 말'이 붙어 있는데, 어떤 경우는 그 짧은 메모가 작품에 디테일을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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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렘 입숨은 무작위 더미 덱스트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각 단편들의 의미를 짐작할 수가 없다. 단편소설집이라고 하기도 부적합하고, 에세이집이라고 하기에도 왠지 걸리고....도무지 감을 잡기 힘든 책이다. 마치 너무 난해해서 의미를 헤아릴 수도 없는 현대 추상 미술을 접하고 있는 느낌이다. 현대소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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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로렘 입숨의 책" 은 첫인상부터 굉장히 하려 하고 강렬했던 것 같다. -13편의 미니픽션을 통해 상상력을 풀어내어 각 소설마다 생각해 볼 만한 주제들이 다양했던 것 같다.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편을 꼽아 보라면 가장 첫 장. 내가 구병모 작가님에게 입문하게 된 가장 첫 번째 소설로 남게 될 "화장의 도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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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렘 입숨’은조판할 때 레이아웃을 편집하는데 쓰인 무작위 더미 택스트를가리키는 용어라고 한다.읽었을 때 별다른 의미가 없을 수도 있고,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13편의 미니픽션을 읽으면서책 제목의 뜻을 찾아 보려고 했지만, 실패;;?책을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야고개가 끄덕여졌다!?200자 원고지 5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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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 문득 중2때 국어선생님이 생각났다.매주 공책 한장의 산문 숙제를 내주었다.자유주제 였기 때문에 정말 아무 글이 나 막 적었다. 3달정도 지나고 여름방학이 가까워질 때, 글은 이제 낙서에 불과 했다. 줄거리도 맥락도, 의미 같은 건 없었다.공책에 연필 자국 일뿐.숙제는 완수하였습니다.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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