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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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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고 상대방의 패션에 팩트 폭행을 하고 잔소리를 쏟아붓지만 또 한편으로는 서로를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모녀의 이야기가 즐거웠습니다 아쉬운 점은 그야말로 일상의 나열일 뿐이라 책을 관통하는 주제도 없고 수필의 기승전결 마지막인 일상 속의 깨달음이 없어 깊이가 좀 얕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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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말마따나 한국에서의 모녀 관계는 자식을 독립적 개체로 무의식 중에 인정하지 않는 한국 사회의 특이한 '자식'에 대한 정서와 특히, '딸'에 대한 사회의 뒤틀린 인식과 맞물려 정상적인 관계를 넘어서는 형태를 보여주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어떤 사람들은 ' 이래서 딸이 있어야 된다니까 ' ' 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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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13년간 한 번도 무덤을 찾지 않았다. 13년이 지나고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상담을 받게 되었고, 그러면서 그 뿌리에 '엄마'가 계신 걸 알게 되었다. 지리멸멸한 애증의 관계를 끝내고자 그제서야 어머니의 납골당을 찾게 되었고, 엄마와의 관계를 탐색하기 시작했다.?저자는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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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부의 세계보다 스펙타클한 모녀의 세계 묘사들이 정말 실감나네. 진짜 우리 엄마 이야기인줄 나는 딸을 가장 가까운 친구. 분신이라 여기지 말아야지. 그냥 한 인간이야. 뒤틀린 사회적 산물의 결합체가 뒤틀린 모녀 관계로 표출되는 건 내 선에서 끝내고 싶다. 나는 딸이건 아들이건 내 맘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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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딸로 이어지는 모녀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다.엄마를 과소비하고 있는 나의 행태(제일 공감된 부분엄마의 삶을 지키고 존중하지 못한 나를 진심 반성한다…ㅠㅠ)도구적 모성으로 치닫고 있는 나의 삶엄마의 역기능이 대물림되는 사회어느 쪽으로 방향을 두고 엄마로, 딸로 살아가야 하는지생각해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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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지만 그만큼 어려운 관계가 모녀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있었던 도서전에서 몇 장을 펼쳐보고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게 된 책이에요. 담담하게 풀어내는 작가님의 스토리가 굉장히 편하게 다가오기도 했고, 그래서부담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기에 그만큼 상처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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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은 정말 뗄래야 뗄수없는 친구 그러면서도 자주 다투고 하지만 제일 서로를 사랑하지 않나 싶어요. 엄마랑 떨어져서 살다보니 더 그렇게 느껴지는것같고 떨어져 살아야 애틋함이 더 생긴다고할까요 평소에는 짜증도 잘부리고 철부지같이 행동해서 죄송스러운맘도 있지만 만나면 너무 편하고 좋아서 그런거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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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부모 자식 간의 독립이 잘 되지 않고, 여자들이 전적으로 육아를 담당하고 있어 어머니에게 그 부담이 전가되면서 그 분리가 더 늦어지고 있다. 그러나 모녀의 세계는 모녀관계의 갈등의 원인에 대해서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고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해주고 싶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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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집어던지고 싶은 거 억지로 참고 봤습니다. 정신없는 전개에 산으로 가는 스토리라 해도 욕 안하고 있었는데 완결도 아닌데 완결짓는건 도저히 못참겠네요. 작가의 사정상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4권이 나오지 않아서 이번 3권으로 스토리의 결말은 나지도 않고 끝나버립니다. 1500원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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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페이크bl만화인것 같습니다. 전면에 주인공으로 여성 둘을 내세웠지만 사실은 호모커플이 진 주인공이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bl 싫어하는 분들은 매우 불쾌하실 수 있습니다. 그냥 추억팔이로 구매해본 책이기 때문에 짜증은 났지만 욕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런데 이 작가님은 좀 시대를 잘못 타고나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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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하는 납골당 모녀의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볼 수 없는 스토리 입니다. 절판된 줄 알았는데 이렇게 이북으로 나와서 매우 기쁘네요. 출판사에게 감사합니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20년전의 작품이라 뭔가 촌스럽고 정신없지만 그래도 재밌습니다. 이런 세기말적 한국만화 감성 얼마만에 느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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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워낙 강의가 재밌고, 스피치에 능한저자의 책인지라, 현실의 언어가 눈앞에서 살아움직였다.덕분에 책은 무척 읽기가 편하고 , 재미있었다. 촌철살인처럼 정확한 언어와 표현이 어떤 것도 에두르지 않고 정확한 부분을 짚어냈다. 유교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부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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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을 찾기보다는 만들어야할 때 일 수도 있겠다. 언제든 부모님이 계실 때, 나 옆에 살아계실 때, 좀 더 한마디라도 나눠봐야겠다. 오늘은 엄니한테 전화드려야지. #북스타그램 #shine_library #2021백일흔세번째책 #모녀의세계 #김지윤 #은행나무 2021.11.23. #1일간읽은책 #윤의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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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고, 가까운 만큼 원망스러운 다양한 모녀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묶여진 가족 안에서 서로 상처를 내고 있는 모녀들의 관계를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 속에 보이는 모습들은 나와 엄마의 모습이 조금씩은 닮아 있었다. 가까운 만큼 사랑하는 만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을 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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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K-장녀'다. 그중에서도 장손인 하나뿐인 남동생을 둔, 5형제의 맏이인 아빠를 둔, 어릴 적 엄마를 잃어 늘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하는 엄마를 둔, 그러나 남동생이 장손이라는 이유로 당연하게 차별을 받아온 'K-장녀'다. 어릴 적 우리 집은 바글바글 대가족이었다. 삼촌들 넷, 엄마와 아빠, 할머니와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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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로망이 있어보인다.엄마표 집밥, 그리고 친구같은 모녀지간같은 이미지들이다.요리에 전혀 소질없는 나에게 엄마표 집밥이란 말은 정말 부담 자체이고, 괜시리 사람을 주눅들게 만드는 단어라서 참 맘에 안 든다친구같은 모녀지간은 참 매력적인 표현이다.실제로 주변에서 간혹 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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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의 세계』는 당연히 해야 할 노동을 할 뿐이며, 오늘의 모성을 싣고 회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 하루를 버티는 힘을 얻게 되었다. K-장녀, 집안의 가정사 모두를 도맡아 하던 시대에 태어난 우리네 엄마들은 딸에서 딸로, 또 딸에서 딸로 엄마의 정서적 보호자 역할을 되물림 받으며 살아왔다. 나도 어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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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들을 아예 문제로 여기지 않는다는데 있다. 모녀 사이에서는 모든 것이 당연하며 모든 것이 허용된다. 단지, 모녀라는 이유만으로 서로가 너무 가까이 붙어 있다. 이로 인해 둘 사이에 엄연히 존재하는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없고, 그저 서로 힘들어하며 때로는 애증의 관계라고 느낄 뿐이다.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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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미묘한 세계이기도 하다. 모녀 관계는 엄마와 딸, 두 사람의 인생 전반을 지배하는데 특히 딸의 연애와 결혼, 자녀 양육의 방식, 인간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관계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그것이 다양한 삶의 문제로 표출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중년의 위기로 찾아온 극심한 불면증의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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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의 세계』 김지윤(지음) | 은행나무(펴냄) 사랑한 만큼 상처 주고, 가까운 만큼 원망스러운 존재 모녀 사이. 책의 부제만으로도 충분히 전달되는 무언가 가슴 찡한 것이 있었다. 얼마 전 TV에서 본 아파트 광고가 떠오른다.문닫힌 딸의 방에서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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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의 세계>는 여자라는 이유로 사랑한다는 이유로, 간섭과 애정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들의 이야기입니다. p.106 서로 성격이 안 맞는다고 비난하기보다는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해보자. 이를테면 장남(장녀)로 살아온 시간이 당신을 이런 유형의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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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의 세계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힘들다고 표현하면 너무나 불효가 되는 것 같고, 그렇다고 덮어두기에는 스멀스멀 올라오는 검은 기운에 내 밑바닥을 보게 만들기도 해서 멀리 가버리기도 하는 사이! 남들이 보기엔 아마존 여전사보다 더 치열하게 싸우고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하하 호호하는 사이, 엄마의 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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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하게 되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역시 부모님과의 관계에 대한 것일테고, 그 고민의 주체가 딸이라면 역시 모녀 사이의 갈등이 큰 고민 중 하나일 것이다. 나 역시 우리 엄마의 딸인 입장에서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고민에 대해 다루고 그와 관련된 책이 나왔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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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긍정적인? 소재의 책들로 많이 봤었다. 그런데- 모녀의 세계는 여태 쓰여진 책들과는 조금 다른듯한. 느낌이다. 엄마와 딸의 관계 속에서 현실적인 부분들을, 입 밖으로 말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들을, 조금은 각색 했지만, 정말 리얼하게 소개 된 듯. 목차만 보아도_ 내 이야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든다. 첫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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