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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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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역 사기에만 몰두했다면 제가 김영수 선생께 뭐라 할 말이 없겠지만 그 사이사이 사기와 관련된 책을 여러 권 내셨더라구요. 나이든 분이나, 병이 깊은 분들 또 저같이 세트를 기다리던 분들이 이 책을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은데 20년이나 걸린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사마천이 사기를 집필하는데 21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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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는 지금으로부터 거의 2천년전의 역사서로 중국의 시초부터 사마천이 생전 살았던 전한시대 한무제제위당시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지금 읽어도 전혀 손색없는 최고의 역사책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당시에는 대나무 죽간으로 기록했는데 종이가 없던 시절의 책이 지금까지 전혀 손상없이 전해진것도 기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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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판 완역 사기는 세간에선 종종 민음사판과 비교되곤 하나, 태사공서란 컨텐츠 카테고리만 동일할뿐 정작 내용물을 살펴보면 그 성격은 완전히 다른 두 종류의 책이라고 해도 될 만큼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민음사판은 쉽게 우리말로 풀어 놓았기에 초심자나 어린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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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판 완역 사기는 세간에선 종종 민음사판과 비교되곤 하나, 태사공서란 컨텐츠 카테고리만 동일할뿐 정작 내용물을 살펴보면 그 성격은 완전히 다른 두 종류의 책이라고 해도 될 만큼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민음사판은 쉽게 우리말로 풀어 놓았기에 초심자나 어린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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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30편이다." 위즈덤하우스판 완역 사기는 세간에선 종종 민음사판과 비교되곤 하나, 태사공서란 컨텐츠 카테고리만 동일할뿐 정작 내용물을 살펴보면 그 성격은 완전히 다른 두 종류의 책이라고 해도 될 만큼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민음사판은 쉽게 우리말로 풀어 놓았기에 초심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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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판 완역 사기는 세간에선 종종 민음사판과 비교되곤 하나, 태사공서란 컨텐츠 카테고리만 동일할뿐 정작 내용물을 살펴보면 그 성격은 완전히 다른 두 종류의 책이라고 해도 될 만큼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민음사판은 쉽게 우리말로 풀어 놓았기에 초심자나 어린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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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열전> 2권의 번역본도그 쪽 수가 1055쪽에 이르니, 그 자체로도 상당한 양을 읽어야 한다. 그러나 읽는 사람의 수고를 말한다는 것은 실로 어리석은 일이다. 글을 쓴사람의 수고에 비한다면, 독자의 수고니 뭐니 할 계제가 아닌 것이다. 『사기』, 이 책의 저자인 사마천이 겪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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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이다. 개인적으로도 원문이 실린 사기의 이사열전보다 TV 광고를 통해 먼저 안 문장이다. 읽고 익히려 수첩에 써 놓고 다니기도 했었지만 정작 어디에 나오는 글인지 알아보기에 게을렀던 것 같다. 그도그럴것이 “태산불양토양(泰山不讓土壤), 하해불택세류(河海不擇細流)”란 문장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지 그것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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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육십사괘를 만들었을 것이다"라며, <사기> 전체를 통틀어 흔치 않은 추측성 문장이 있습니다. 사마천이, 신뢰할 만한 기록에 근거하지 않고 세간에 전하는 바에 따라 기록할 때 보이는 태도지요. 이 때 "蓋 = 대개(大槪)'이겠습니다. 김원중 교수님은 이 蓋를 문장 전체에 걸치는 걸로 해석합니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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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의 "본기"는, 본기 중에서도 가장 앞선 원형을 이루는 기록입니다. 이런 까닭에 사마천의 저작을 읽으며 <열전>만 편애하고 <본기>를 정작 빼먹는다면, 이는 용의 몸통을 근사하게 다 그리고서 눈동자만 비워 두는 우를 범함이나 마찬가지이겠습니다. 史記의 <본기>는 생각보다 재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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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기열전 2권은 특히 우리 민족의 기사를 다룬 <조선열전>, 신동준 선생께서 대단히 "진보적인 경제관"이 드러난다고 평한 <화식열전>, 그리고 사기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태사공 자서>가 모두 실려 있습니다. 신동준 선생님만의 현실참여적 세계관이 그대로 드러난 품격 있는 문장으로 일독할 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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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범진 전 성대 총장님 외 여러 역자의 <사기 열전(상)>(한국 최초의 완역본) 3) 김원중 교수님의 <사기 열전> 등을 모두 읽어 보았기에, 신동준 선생님의 이 책을 놓고 장단점을 대조하여 평가하는 재미까지 추가로 누릴 수 있었네요. 우선, 고전으로서의 <사기 열전>을 그저 얼개만 훑어 본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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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한 것이다. <사기>는 각각 본기, 표, 서, 세가, 열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완역 사기 열전 1>(위즈덤하우스)는 은나라 말기에서 한무제 시기까지 활약한 황제를 제외한 여러 유형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편년체가 아닌 기전체로 서술된 이 <완역 사기 열전 1>은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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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사기열전 1권은 백이에서 번역등관열전으로 마감된다. '인물들의 흥망사'라 칭한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어있고, 원하는 사람은 한자 원본을 마음껏 볼 수 있 다. 거기에 955쪽에 달하여 처음 대할 때는 '뭐가 이리 두꺼워?'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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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역 사기 본기 제2권》에는 춘추천국시대를 끝내고 중국 최초의 통일국가를 세운 진시황에서부터 사마천에게 궁형의 치욕을 안겼던 한무제까지 황제들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이들 중 진시황이 4세때 한고조 유방이, 28세때 항우가 태어났으니 크게 보면 세 사람은 동시대의 사람이었다. 진시황이 세운 통일국가 진이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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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해오고 계시다는 김영수님. 이분의 글을 사기로 처음 만나보았으나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자니, 사기에 대해서라면 김영수님이 거의 우리나라의 일인자에 해당하시는 대단한 분이시라는 사실을 뒤늦게 접할 수 있었다. 바로 그 김영수님의 완역 사기 본기 2편. 이 책에는 진시황의 이야기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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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일인가 의아할 정도다. 아무튼 사기는 본기(本紀) 12편,세가(世家) 30편,서(書) 8편,표(表) 10편,열전(列傳) 70편, 총 13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 본기는 왕들의 연대기이다. 이번에 알마출판사에서 나오는 김영수 완역본은 총 15권으로 나온다고 한다. 사기 본기는 2권으로 나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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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비슷한 중요성을 가진다. 수많은 사기 중에서 '완역'이라는 엄중한 책임과 떳떳한 학문적 자존심으로 다가오는 '김영수'는 젊은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하지만 텍스트의 중요성과 밀도는 버리지 않은 번역본을 내놓았다. 당시 기득권의 이야기보다 보통 사람들을 위한 책을 저술하려 했던 사마천처럼 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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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하고도 2개월이라는 오랜 침묵을 깨고드디어 <완역 사기 본기> 2권의 등장이다. 마무리를 앞두고 역자의 큰 부상이 있어서 더 늦어졌다는 후일담이다. 파스텔 톤의 세련된 표지와 장정은 여전. 2권에서 다루고 있는내용은, 진시황본기(진시황의 기록), 항우본기(항우의 기록), 고조본기(고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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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편, 열전 70편으로 구별하여 집필했다. 사기가 기타 역사서와 차별성을 인정받으면서도 혁명적이라고 판단받기도 한 것은 본기 중 왕조를 이룩하지 못한 사람들을 본기에서 다뤘기 때문이라고 역자는 말하고 있다. 완역 사기 본기의 첫권은 보임안서와 태사공자서를 통한 사기 집필 동기 및 사마천의 마음가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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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차이를 만드는가? 그 전형을 거대한 역사의 기록인 <사기>를 통해 배워보고자 한다. 사마천(司馬遷)은 역사서의 기초를 연 인물로, 살아생전 죽음대신 궁형의 처벌을 선택하여 비운의 삶을 살았지만 현재는 중국 최고의 역사가로 칭송받고 있다. 그가 남긴 사기는 본기(本紀) 12권, 연표(年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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