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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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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산성일기 - 인조, 청 황제에게 세 번 절하다" 란 책을 읽으니 문득 "남한산성" 이란 영화가 상영되는 듯 파노나마처럼 펼쳐진다. 김훈 작가도 영화감독도 이 책과 같은 느낌으로 소설을 쓰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되었다. 이 책 "산성일기"는 조선시대에 발간 된 많은 실록들이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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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일기는 병자호란 당시 인조와 조정대신들이 급하게 남한산성으로 피신하여 항복하기까지의 일을 기록한 글이다. 전화가 닥친 마당에도 명분에 입각하여 적은 글은 당시 지배층의 생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읽다보면 그저 답답함만이 느껴진다. 지배층이지만 국제정세를 읽지 못하는 아둔함과, 대비책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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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일기》의 산성이란 남한산성의 준말이다. 그렇다면 남한산성 일기란 무엇일까? 병자호란 때 청나라 오랑캐들이 급습해 전세가 급박해지자 미처 강화도로 피란 가지 못했던 인조 임금과 세자 그리고 정부의 관리들이 남한산성에서 난을 피하면서 겪은 일, 즉 청나라에 대한 주화파와 척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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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일기는 그러한 사례가 되는 역사적 기록이다. 그것도 우리나라의 비참했던 한 시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록인 것이다. 이 산성일기는 그 내용에 따라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남한산성에서 저항했던 48일간의 기록이다. 그 앞으로 해서 도입부와 중심부의 뒷부분인 종결부로 구분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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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성 안에서 생활을 했던 것처럼 남한산성에서의 생활을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 소설이나 뮤지컬처럼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나라를 빼앗기는 슬픔이(명나라와의 복잡한 관계도 있지만) 곳곳에 드러난다.청 태종과인조 사이의 편지들을 보니 의외로 청나라 쪽에서는 구스르고 타이르려는 모습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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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산성일기]란 책이 출간되었을때 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었어요.그동안 다양한 동화책을 접해보면서 간간히 역사동화도 접하게 되었는데 , 아직 [산성]에 관한 동화는 그닥 많치 않았던 터라 처음 접하게되서인지 책을 받아보기 전까지 몹시 설레게 했던 책이기도 하죠. 책을 펼치면 지은이가 이책에 심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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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고맙다. 산성일기는 작가 미상의 작품으로 남한산성 안에서 임금과 함께 수난을 당했던 사람 중 한 명으로 추측되는 인물이 쓴 책이다. 낙선제본, 국립중앙도서관본, 고왕궁본의 세 종류가 전해내려져 오는데 낙선제본판이 정성을 들여 또박또박 쓴 글이라 이 책을 대본으로 삼았다고 한다. '임금이 숭은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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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남한산성'이라는 영화가 개봉됐다.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봤는데 참 인상적이었다.온라인 이웃님 중 한 분이 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때 나는 대충 얼마부리고, 언젠가는 《산성일기》의 서평을 통해 '남한산성' 영화에 대해서 내 의견을 피력하려고 했었는데 뒤늦게나마 이 서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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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일기 <산성일기(山城日記)>는 널리 알려진 대로 병자호란(丙子胡亂) 당시 조선의 왕이었던 인조(仁祖)의 50일간 남한산성(南漢山城) 피난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글이다. 그러나 이 글은 예상밖에 약 40여 년 전인 1589년 누르하치[奴兒合赤, 1559~1626]가 명(明)나라로부터 ‘용호장군(龍虎將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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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거리가 나온다.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도대체 위정자라는 인간들은 어디에 있는가? 한 나라를 책임진 위치에 있는 자들이 훗날을 기약한다는 말로 도망가는 모습에 웃음조차 나지 않는다. 명을 섬기듯 조선을 섬기고 주자를 존경한 만큼 백성을 존경하고 아꼈다면 임진왜란, 병자호란과 같은 비극은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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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에 적진을 뚫고 산성으로 들어왔던 뱃사공의 어린 딸 나루를 보면서 김상헌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제가 죽인 사공의 어린 딸이 감내해야 할 그 삶의 무게를 그는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나는 그저 그것이 궁금할 따름이다. 1636년 병자년의 겨울은 혹독했다. 산성을 에워싼 적병들의 위세는 대단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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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일기/작자 미상/김광순 옮김/서해문집 천지의 큰 덕과 일월의 밝은 것을 그림으로 그려도 족히 방불치 못할 것이로되(...) 처음에 미혹하여 알지 못하고 스스로 근심을 끼쳤더니 황제의 밝은 명이 있으니 잠을 깨었도다[107p] 태평성대를 이룩한 성군의 치적을 기린 글이 아니라 인조가 삼전도에서 청 황제에게 항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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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일기'도 읽어 보자 싶어 책을 구입 했다. 크게 자랑스러울 것 없는대로나마 꽤 유구한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런 흔적은 무엇일까? 사람에 따라 판단의 기준이 다를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얘기할때 아마 첫째는 한일합방이요 둘째는 병자호란의 굴욕적 항복이 아닐까 싶다. '고의적 망각'-정확한 단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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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일기>는 조선 16대 왕 인조의 병자호란 피란기가 주 내용이다. 병자년(1636) 12월 14일부터 이듬해 1월 30일 치욕적인 항복을 하기까지의 45일간 피란처인 남한산성에서의 행적이 주요 내용이고, 앞뒤로 전후간 사건 경과가 간략하게 따르며 삼전도비의 비문으로 끝을 맺는다. 욕된 기록을 읽어나가면서 한심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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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과 전란으로 이끌었다. 산성일기는 그 어리섞음의 댓가를 치루는 과정, 즉 병자호란의 절정인 인조의 삼전도 항복 전후과정을 일기형식으로 자세히 기록한 글이다. 약 50일 남짓의 세밀한 일기 외에 그 전후사정에 관한 기록도 나오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비교해볼 때 이들의 현실인식이 얼마나 성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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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일기』는 작자를 알 수 없는 책이지만, 청의 침략으로 인해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조선조 인조 대에 사실들을 적은 기록이다. 그것은 한글본으로서, 정부 관리의 이름과 직책이 정확히 기술되었고, 당시의 국서가 그대로 수록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청과의 척화를 주장하던 우두머리 중의 한 사람이라고 유추되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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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일기' 이 역시 생소한 책이었는데 이번에 읽어보았다. 이번부터 겉표지가 코팅되어 있고 속지도 바뀐 듯한데, 고급스러운 맛은 떨어졌지만 더 튼튼해지고 관리도 편해진 것 같다. 적은 분량과 쉬운 우리말 번역으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었고 책 값도 합리적인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책을 읽는 동안은 분통함과...
![[대여] 산성일기](https://image.yes24.com/goods/5120603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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