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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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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이 끝난 뒤에도 임꺽정의 아들 백손의 유락된 것을 짤름하여 써서 붙이려고 생각하므로 한참 장차게 쓰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2,3년 더 나갈는지 모릅니다." 청석골, 자모산성, 구월산성 중 청석동은 썼고 자모산성 상,하편 하편 시작 부분을 쓰고는 붓을 꺾어버렸으니 화적편의 본전 중동이 부러진 셈이다. 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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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우리말과, 시대적 상황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명작. 1901년부터 1906년 일본으로 가기 전까지 중경의숙에서 학문을 공부하고 문학에 처음 접함. (부친은 법학을 하길 바랬으나 문학을 더 좋아함.) 그는 일찍이일본으로 유학,일본의다이세이 중학(大成中學)에서 수학하였다.[9] 1910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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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갖추고 있는데. 임꺽정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백정스님과 꺽정이와 그의 두 아우의 어릴적 모습을 본다. 꺽정이의 부인이 된 ’은총’ 과 그 동생 ’황천왕동이’의 출생, 검술수련까지 어떻게 보면 크게 긴장을 주는 부분이 없어서 오히려 가장 재밌다고 생각이 든다. 3권 양반편은 임꺽정 내용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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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은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 치부한탐관오리의재물을빼앗아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의적의 대명사이다. 그런데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임꺽정이 임금에 대해서는 칼날을겨누지 않는다는 점이다.왕족을 보자 공손하게 절을 하는 것도 그렇고, 왕을 섬기는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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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두호 화백의 임꺽정이다. 실존인물인 임꺽정은 --조선시대 탐관오리 양반들의 횡포에 맞서서 의적 활동을 했던-- 로마시대의 스파르타쿠스나 중국의 수호지를 생각나게 한다. 그리고 이 세 인물이 모두 죽음으로 끝난다는 것도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 원래 이 작품은 1972년에 한 스포츠신문에 연재되던 극화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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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희의 임꺽정과 바로 이 책, 고우영의 임꺽정이 가장 많이 알려지지 않았나 한다. 원래 이 작품은 1972년도에 일간스포츠에 매일 연재되던 만화였으며 시대에 맞춰서 복간되어 반갑기 그지없다. 고우영 화백은 정말로 한 세대는 앞서간 인물이다. 그림체가 독특하고 유머와 위트가 넘치며, 무엇보다 해박한 역사지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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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담은 책을 몇 번 봤던 내게 과연 임꺽정은 의적이었나? 하고 책을 덮는 순간까지도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 일단은 이 책을 믿는다는 가정 하에 글을 읽기 시작했다. 그가 의적이었던 아니던 그건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서 견해차는 있는 법이니까. 처음부터 영웅은 달랐다. 남이 장군은 벼슬에 올라 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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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출간된 작품이다. 임꺽정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연재된 신문소설이다. 내용은 아마 일제시대에서 벗어나려는 작가의 염원이 더해져서 영웅담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임꺽정은 소설 내용적인 측면보다 상당히 아름다운 우리말을 많이 구사한다. 요즈음 우리말이 상당히 많이 파괴되엇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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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단 한 편뿐이다. <무정>과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근대문학의 첫문을 열었을 때에도 홍명희는 침묵하고 있었다. <임꺽정>을 집필할 때 조선 문학의 판도는 염상섭과 채만식으로 대표되는 2세대가 활동하고 있었다. 홍명희는 박헌영이 활동했던 화요파를 이끌다가 탈퇴하고 독자그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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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일었더랬다. 각설하고, 지금 벽초의 임꺽정을 읽는 감회가 정말 그렇다. 당국에서 정식 해금조치를 내리기 전에도 이미 세간에선 해적판, 기타 일정 시대의 판본들이많이도 돌고 있어서 나 역시 부친의 수완이나, 같은 반 재력가의 아들 쪽 연 등을 이용해서 이미 읽은 적이 있었는데, 입수 후에는 '이 귀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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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은 일제시대에 집필한 연재물임에도 불구하고 책에서 눈을 뗄수 없는 재미를 가졌다. 즉, 유행을 타지 않는 책인 것이다. 그리고 책을 접하면서 놀라운것은 연재물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의 전개가 너무 깔끔하고 완벽하다는 것이다. 연재물이라 함은 전에 언급했던 내용을 그때 그때 다시 언급해줌으로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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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권으로 구매하기 답답하여 이미 절판 상태인 임꺽정을빼놓고 보니 아무리 해도 이가 빠진 허전함을 메울 수 없었던 중, 임꺽정 재출간 소식에 적잖이 설레는 마음으로 예약구매 하고 책이 도착하던날은 설빔을 받아 들던 어린시절과 같이 들뜬 마음으로 첫권을 펼쳤다. 첫권, 둘째권으로 접어들면서 장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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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했던 수호지와 임꺽정 등의 매력은 아직도 청춘의 그림자로 남아 있다. 이제 원하는 책을 마음껏 살 수 있는 여건이 내게 갖춰졌다. 일지매, 삼국지, 열국지, 초한지에 이어 임꺽정을 선택하려고 한다. 비록 짱구박사와 짱짱이는 아니더라도 추동성이 꿈꾸던 세계를 고우영의 필력으로 펼쳐지는 환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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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던 임꺽정은 설화 속의 인물 정도로 생각하다가, 고석정을 방문하게 되면서 철원과 관계된 의적 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임꺽정에 대한 이야기가 실제 조선왕조실록(명종)에 실렸을 정도로 신빙성이 있다는 것은 이 책을 마치고 안 일이다. 이 책은 원래 금서였다고 한다. 그러니까 북한의 고위직을 지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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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조선 초중기 시대의 삶과 임꺽정의 활약등에서 느껴오는 신명보다 작가의 사실주의 표현방식에서 그것을 느꼈다. 옛날 옛적의 사건이나 삶 그 자체에서 보다 내가 그것을 경험하고 있는 것만 같은 소설의 생생함에 절로 신이 났었다. 가끔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보고나면 그 이야기가 영화로 다가오기보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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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임꺽정 강연회에 초대된 것이다. 하여, 낚였다. 임꺽정 강연회를 들으러 가면서 책을 안 읽고 간다는 건 말이 안되지. 그날로 당장 임꺽정 세트를 사 들였다. yes24가 자랑하는 총알 배송, 집에 있던 아들 녀석이 대신 받았다. 배송하시는 분의 멘트가 어머니 이름이 참 예뻐요.^^ yes24는 배송하시는 분들도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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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각의 처지에 따라 다른 <임꺽정>에 대한 고우영 화백의 이미지는 이 땅의 민중들과 같다. 그렇다면 임꺽정은 누구인가? 누구길래 <의적>이라고 칭하는가? 조선 명종 때. 아직 어린 왕을 대신해 문정왕후가 수렴청정하던 시기다. 정확히 말하면 문정왕후의 동생 윤원형,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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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의 여동생 꺽순과 형수 길녀도 양반에게 겁간을 당한 아픔을 가지고 사는 것으로 설정됨 ), 양반들은 자신들의 맘에 들지 않으면 백주 대낮에 천민들을 파리 죽이듯 죽여 없애지만 법은 양반의 편을 든다. 감나무, 대추나무에 까지 세금을 매기고 백성의 재산들이 수탈되는 장면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16세기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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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스토리진행에 감탄했다. 임꺽정이 성장해 가는 과정에는 분명 보기 좋은 장면만 있진 않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완전히 해결해 버리는, 말하자면 일본 만화처럼 잔인하게 해결해 버리는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단지 순화될 뿐이고, 그 순화가 우리에겐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난 마지막까지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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