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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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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시인의 시선이 따스하고 정겹다. 우리 삶은 즐거운 날만 있는 게 아니어서 번민하고 때로 버거워하면서 살아간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언제나 멈춰서서 자신을 돌아보곤 하는데 정겸시인의 시는 언제나 위로와 따스한 온기로 우리를 다독여준다. 간편하게 휴대폰을 통해서 볼 수 있어서 좋은데다가 책 한 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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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연륜의 시인은 서시에서 ‘봄’을 갈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누군가에게’라는 제목의 작품에서 ‘봄이 온다는 것은 / 아득히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그리움만으로는 아무 것도 아닌 존재를, 그리움만으로는 그 무엇도 아닌 의미를 이제 내 것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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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시인의 시와 그의 일생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에요.그래서 더더욱 읽고 싶었고 읽는 내내 푹 빠져서 읽었던 것 같아요.이육사 시인에 대해서 보다 더 정확히 잘 알 수 있었어요.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1년도 채 되기전에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면서 바다 한가운데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이 도입부를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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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뮤지컬, 연극등에서 윤동주 시인을 많이 다루어졌지만 실제 그가 제대로 한국문단에서 평가받은지는 얼마되지않았음도 놀랄만한 일이었다. 아울러 그의 시는 일본인들에게서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고맙게도 일본의 많은 전문가들이 윤동주 시인에 대한 기록이나 사건들을 추적하거나 연구하고 있다는 것이 대단했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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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을 예민하게 하는 낯선 것을 찾는 시인으로서 새 질서를 찾는데 그것은 망설임 또는 여러 겹의 목소리들에 함께 주의를 기울이는 방식으로써다. 시인은 '발화 연습 문장 - 석양이 지는 쪽으로'에서는 언어에 대한 견해를 드러내 보인다. "...그토록 깊은 사랑은 언어 없이 오는 것이라 여겼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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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사람이라면 세상을 등지고 살지 않는 이상 관계에 대한 고민은 눈을 감는 날까지 해야 하는 숙명 같은 거 아닐까? 그래서 유독 관계를 다룬 책이 있으면 손이 가게 되는 편인데, 그런 의미에서 림태주 시인의 에세이 <관계의 물리학>은 참 반가운 책이었다. <관계의 물리학>은 요즘 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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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다. '여행산문집'이라길래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여행지는 어떠할지 궁금했다. 그런데, 이 책은 '여행'에 대한 책이 아니였다. 책 제목 대로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다. 요즘 흔히 접하게 되는 여행에세이들은 대부분 해외곳곳을 다니며 그곳의 아름다움과 숨겨진 역사와 이야기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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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시인인 이병률 작가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그렇지만 책에 관심을 가진 후 자꾸 읽다보니 들려오는 한 작가님이 있었는데 그 분이 바로 이병률 작가님이셨다. 아직 작가님의 책을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다. 그런 사람이 작가님에 대해 묻고 답하는 걸 뭣하려 읽느냐 묻는다면 할 말은 없다.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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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 산문집이다. 절필 선언 후 처음 쓴 글로, 시인의 눈길이 머문 달콤한 일상의 발견 201편을 담았다. 책에는 시인의 문학과 삶, 사람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차분하게 그려진다. 기억, 사람, 맛, 술, 그리고 생활이라는 다섯 개의 부로 나누어 단순하지만 순수하게 투박하지만 담백한 글로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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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추리소설이면서 순문학이다. 그것도 시문학에 대한 통찰이 깃들어 있는 책이었다. 사실 시를 쓰시는 분들은 소설을 쓰시는 분들보다 훨씬 고고하고 범접할 수 없는 기분을 갖게 한다. 시인이 소설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오로지 시만 쓰시는 분들은 뭔가 다른 감정을 갖게 한다. 전에 박범신 작가가 『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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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마자 반해버렸다. 시인의 에세이에서는 또 어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사소한 것들에 대한 마종기 시인의 따뜻한 시선, 그리고 그의 소중했던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 그 자체이다. - 좋은 것은 이기고 모든 아름다운 것은 중심이 잡혀있고 화려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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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의 아들인 마리오는 칠레의 국민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편지를 배달하던 중 바닷가 주점의 소녀 베아트리체에게 반하게 되고, 소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네루다와의 관계를 좁히고자 한다. 마리오는 네루다의 시집을 사고, 그의 헌사를 직접 받기 위해 매일같이 그의 시집을 끼고 다니다가, 그의 시들을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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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에 관해 이 영화는 마치 <노인과 바다>의 이야기를 읽고 났을 때의 느낌처럼 조용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시인의 생각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왜 그가 좌파시인이라는 이름표를 달면서 살아야만 했는지 직접적인 장면보여주기나 극적구성으로 간접적으로 보여주는게 아니라 마리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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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예술을 다시 양지로 이끌어 준 백석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그에 대한 연구는 일반 학자들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백석의 시를 통해 영감을 받은 그림들이 평전 사이사이에 백석의 시와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참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이 들게 한다. 백석 시인에 관심이 있어 보게 된 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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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명하 자행된 인권유린과 가난한자에 대한 공권적 착취, 그리고 그러한 찌든 현실을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는 서민들의 땀냄새와 때냄새가 배어있다.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인 듯한 그의 서사에서 우리는 측은하고 또 약간은 민망한 눈길로 아버니, 어머니, 형이나 누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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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다. 그런데 눅눅함이라는 느낌은 또 어떤 것일까? 어려운 시이지만 오래 간직해 둘 시임에는 틀림이 없다. “후회한다. 스쳐 보냈어야 했을까 너를!“ 누구나 지나간 것들에 대해 후회를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시인의 세계관에 대한 상상력을 접할 수 있는 시들이 많이 있다. 많이 읽고 그의 세계관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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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참을 들여다 보다. 시인은 하염없이 그림 앞에서 시선을 내어주며 그림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비단 나를 포함해-) 그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인 사람은 무척이나 많았다. 또한 그것을 특별하게 이야기하며, 논하는 글 또한- 하지만 이 책이 그 보다 특이한 것은 ‘시인’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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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시인들의 삶도 잘 풀어놓았지만 그 뒷이야기도 참 재미있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사실 나도 궁금하던 그런 질문들에 대한 대답도 설명되어 있어 한층 시인들의 시에 대한 이해가 쉬운 것 같다. 처음 시인들의 이름을 볼 때는 누구지..싶은 시인들이 있다가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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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데, 막걸리를 밥삼아 마신 시인, 지인들이 기인(奇人)이라 할 정도의 사람이라는 것이 왠지 안 맞는 느낌이어서 솔직히 약간의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어쩌면, 편히 살 수 있는 인생을 그냥 나를 던져 마음편히(?) 산 듯도 하고, 천상병 시인이 만난 장모님과 아내는 천사 2명을 생각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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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에 대한 기록이다.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친 시인에 대한 기록이라서인가 시집을 읽고 난 다음의 감흥과 위인의 삶에 대한 존경의 감동이 함께 일어난다. 시인이 아니고선 절대 쓸수없는 듯한 한용운님의 작품분석과 일생에 대한 비판은 작품해설이 중요한지 위인의 일생의 기록이 중요한지 구분이 가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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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다. 무엇보다.. 유용주님 스스로 자신에 대한 연민이 많이 보였다. 뭐라고 해야할까.... 난 이렇게 힘들게 살아왔지만 어떠한 보상도 바라지 않는다. 이렇게 친구들선배들 만나 술한잔 하는걸로 난 행복하다. 라고 말은 하고 있지만, 왠지 책을 읽고 있으면, 님이 측은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사람이 완벽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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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지만 참 스승은 만나는 것 또한 보통 힘이 든 일이 아니다. 하물며, 좁디 좁은 문단이라는 무대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후학을 위해 공개한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시를 위해, 그리고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살았던 한 시인에게 바치는 글. 재미나 흥미부분에선 다소 떨어지지만, 시인을 꿈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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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번역시들을 모아 책으로 낸 류시화 시인 류의 책으로 말이다. 하지만 신경림 선생님의 책에는 각각의 시인에 대한 애정과 시에 대한 존경이 녹아있다. 즉 단순히 돈 벌기 위해 책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말 우리 사회의 시에 대한 지식와 이해가 너무나 부족하기에 그 자신이 혼자서 알고 있기에는 너무나 안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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