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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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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고백들』을 읽고- 창비의 에세이집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앙증맞은 사이즈도 그렇거니와 다양한 작가의 에세이를 엿보는 건 마치 누군가의 비밀 일기장을 보는 듯합니다. 이혜미 작가는 시인입니다. 소설가의 에세이를 읽은 지 별로 되지 않아서 그런지 시인의 에세이는 확연히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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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된 이혜미님의 식탁 위의 고백들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제목에 끌려서 구입하게 됐는데 책이 아기자기 너무 귀여웠어요 음식에 관한 에세이를 좋아해서 굉장히 즐겁게 읽었습니다 당근 싫어하는데 당근에 대한 표현이 너무 귀여워서 먹어볼까…? 싶더라구요 ㅋㅋㅋ 읽으면서 귀찮다고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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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인 단어의 요리들. 요리와 요리재료를 너무나도 서정적이고 시적이게 표현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요리라는 행위가 돌연 짠하게 느껴지게도 한다. 음식과 재료에 대해 아름답게 읽었다고 해서 내가 만드는 요리의 맛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표현도 가능함을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이제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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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고백들》이라는 제목의 에세이는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양파를 감싸고 있는 살구색 셀로판지를 벗기면 얇고 투명한 속커튼 같은 껍질이 있다. 그 속껍질을 벗겨내는 순간을 좋아한다. 정확히는 껍질과 흰 속살이 서로 미끄러지며 분리되는 느낌이 좋다. 물집을 터뜨리는 일처럼, 양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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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는 에세이. 이혜미 시인의 식탁 위의 고백들이라는 제목의 에세이다. 제목과 표지에서 알아챘어야 했는데 ㅎㅎㅎ 책 읽는 내내 침이 꼴깍- 내가 요리 책을 읽는건가 싶을 정도로 정갈하고 예쁜 음식 사진들이 가득했다. 이혜미 시인은 외로운 마음을, 음식을 만들어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것으로 달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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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하고 고소하고 뭉근했다.#식탁위의고백들- 당근을 손질할 때 끼쳐오는 향을 좋아한다. 미끄러지듯 손가락에 달라붙는 촉감과 아침의 열린 창에서 밀려오는 덜 마른 흙의 냄새. 땅의 페이지와 달콤한 과일의 페이지가 번갈아 교차하며 펼쳐진다.- 이 요리를 만든 후 번져오는 기분은 안정감에 가깝다. 나는 라따뚜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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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접시에 쓴 시, 시는 종이에 담아낸 요리 같습니다. _219 와, 어쩜 야채, 과일, 음식으로이렇게 표현할 수 있지? 정말이지 "접시에 쓴 시, 종이에 담아낸 요리" 이 표현이 다했다. 아보카도, 달래, 당근, 토마토, 복숭아, 카레 등 그 자체의 아름다움부터 시작해, 접시에 담아내기까지의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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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위의 고백들>처럼 시인의 따뜻한 마음이 오롯이 담긴 문장들이 가득해 요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식탁위의 고백들>을 읽고 도전해 본 메뉴는 봄에 저장해 둔 당근으로 만든 당근 라페. 한 달에 한 번은 꼭 해먹을 정도로 간단하면서도 건강한 요리. ‘접시 위의 형광펜'처럼 화려한 색을 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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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관련된 에세이를 읽는것은 두번째이다. 이전에 읽었던 음식 에세이는 요리 연구가가 쓴 책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문적인 내용과 시각이 더 많았다. 이번 에세이는 시인이 쓴 음식 에세이이다. 하지만, 요리연구가의 에세이와 시인의 에세이는 모두 공통적으로 함께 먹는 즐거움. 즉, 대접의 소중함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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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고백들>을 읽으면서도 같은 생각을 했다. 분명 내가 아는 재료들로 만든, 내가 아는 요리들인데 이혜미 시인의 눈으로 보니 새롭다. 어떤 재료는 마치 내가 처음 보는 재료 같고, 어떤 요리는 심지어 에로틱하게 느껴진다. 눈으로만 즐길 수 있는 문장이 아니라서 그런가. 글을 읽었는데 입맛이 돌고 온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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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저절로 그림이 그려질 법하다. 창 너른 탁자에 앉아 창밖의 화분들에서 피어난 색색의 제라늄 꽃들을 바라보며 커피를 음미하는 시간. 찰나일지라도 모두가 사랑하는 시간이 아니겠는가. #식탁위의고백들 #이혜미 #창비 #창비스위치 #스위치 #책 #책추천 #책리뷰 #도서리뷰 #북리뷰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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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식탁위의고백들 음식을 내기 전 깨소금을 뿌리거나 지단 등의 고명을 올리는 것은 접시를 받는 이에게 '당신이 처음'임을 알리는 의미라고 합니다. 선물에 리본을 묶어 직접 풀어보도록 하는 것처럼. 그런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 요리를 통해 조금 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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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구입해봤습니다. 앙증맞고 예쁜 작은 책이더라고요. 이 책의 성격과 잘 닮아 있는, 만듦새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역시 종이책이 최고! 시인의 말로 풀어내는 식탁 위의 고백들, 참 좋았습니다. 요즘 요리가 점점 좋아져서 그런가 저에게 더 좋게 다가오더라고요. 저도 시인이 추천해준 재료들도 요리를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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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미 시인을 잘 알지 못해서 처음에는 잘 모르는 사람의 글이라 의심도 되고 쉽게 주문을 못 했다. 표지가 너무 귀엽고 어디선가 재밌다는 글도 읽은 터라 오래 장바구니에 담아놨다가 주문했는데 왜 진작 읽지 않았을까! 너무 재밌게 잘 읽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깨달았지. 여름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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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도 질끈, 앞치마 끈도 질끈 오늘도 새벽녘 동이트는 것을 보며 오늘의 식사메뉴 밑작업을 해둔다. 일을 하고 혹은 아이의 학원을 바쁘게 라이드 하고 나서 돌아오는 식사준비 시간에는 느끼지 못할 만끽의 순간들을 이 책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 고맙습니다 #식탁위의고백들 #이혜미에세이 #창비 #호수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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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담아낸 요리 같습니다. 작가님과 식탁에 마주 앉아 식사를 한다면 이런 기분일까. 잘 읽었다는 말 대신 잘 먹었습니다. 식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해주고 싶은 글이다. * 에세이앤시리즈 멤버로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식탁위의고백들 #이혜미 #창비 #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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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고백들>에 나오는 음식 만들기 유튜브 영상 레시피 참고해서 요리해 보세요. :-)내가 선택한 요리는 바로 '수란' 만들기!어찌보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요리였을테지만, 처음 시도하고 도전해본 수란! 물을 끓이고, 회오리를 만들고, 계란을 깨넣고, 물 안에서 몽글몽글 익어가는 수란 지켜보기! 조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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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이 전하는 용기를 알게 해준 에세이였어요. 시와 친하지 않은 관계로 이혜미 시인은 제게 생소했지만 <식탁 위의 고백들> 에 소개된 그녀의 요리들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어렴풋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 삶에 대한 솔직담백, 그리고 따스한 고백이 녹아 있어서 읽는 내내 편안했어요. 옥상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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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똥손인 나에게 지인들을 불러 요리를 해준 적은 손에 꼽을 정도다. 요즘은 누군가 우리 집에 놀러오면 바로 배달의민족 앱을 켜니, 나에게 있어 ‘요리 잘 하는 사람’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손님이 웬말이냐. 정작 내 아이들 한 끼도 형편 없으니 말이다. 우리 딸은 이게 무슨 맛이야를 입에 달고 산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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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식탁을 차리는 것은 귀찮기도 하고 버겁기도 한 것이었다. 그런데 정성과 마음이 한가득 담긴 작가의 요리에는 마음을 뺏겨버린 듯 했다. 작가는 참 다정한 시선으로 요리를 하고 음식을 바라본다. "게다가 스튜는 많이 해야 맛이 좋고, 다 같이 둘러앉아 비좁고 다정해지기에 좋으니, 기어코 여러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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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처럼 깨끗하고 싱그러운 이야기들이 사진과 함께 들어있다. 요리 에세이를 읽고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있나? 함박웃음을 지으며 읽었다.?모든 일에 의미를 붙이는 일이 얼마나 피곤한지 잘 안다. 하지만 그런 의미가 긍정적이라면 아름답다면 다른 이야기가 된다. 글쓴이의 직업답게 한 문장 한 문장이 시적이고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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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식탁에 올려질 때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고 그 과정 안에서 오가는 언어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들을 수 있었다. 그 고백을 들으며 하루하루 내게 주어지는 양식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다양한 음식들을 만들고 그것을 먹는 과정 속에서, 나는 어떤 하루와 일상들을 보내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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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고백들이라는 책 제목과 채소가 그려져 있는 겉 표지로 말미암아이 책의 내용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다만, 에세이 시리즈에서 이런 제목은 조금 의아해서 어떤 내용일까 더욱 궁금해진 것은 사실이다. 요리와는 영 거리가 먼 나에게 이 책이 어떻게 다가올까 궁금하였다. 어쩌면 연초록의 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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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들이 한 챕터의 주제를 이루고 있어요. 그리고 예를 들면 당근은 존재만으로 음식의 전반적인 색을 화려하게 포인트를 주고 당근에 대한 저자의 사랑스런 고백이 이어집니다. 가공품을 많이 먹는 시대에 첨가물을 쓰지 않은 이들의 조리법은 우리의 마음과 건강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아요. 음식 에세이를 여러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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