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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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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어느날 갑자기 아내와 자식 둘을 데리고 콜롬비아로 날아 간다. 아무나 이런 즉흥적으로 일을 저지르지 않는다. 물론 나름대로 저자도 충분한 생각이 있었을 것이다.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꼭 그렇지 않다는데 그져 놀라울 뿐이다. 물론 우리가 사는 반복적인 일상은 관념에 따라다르겠지만 따분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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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 믿고 가자고 큰소리치던 남자, 막상 콜롬비아에 도착하고 나니, 언어도 안되고, 어딜가야할지도 모른다. 거기에 한편에선 부엌칼까지 꺼내 싸움하는 사람들이 있다. 불안한 치안에 당황했는데, 지나가던 교민은 별것 아니라는듯오히려 북한이 미사일 겨누고 있는 한국이 더 무섭다며 지나간다. 이런 무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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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느냐고들 한다니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콜롬비아나 대한민국이나 각자 처한 위험은 다르지만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똑같은 법이다. 그가 전해주는 이야기들, 그리고 사진들을 보면서 콜롬비아라기보다는 8, 90년대의 우리나라를 보는 것 같기도 했고, 정겨운 시골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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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을 것이다. 단기간의 경험도 아닌 1000일에 걸친 콜롬비아 체류기. 책을 읽는 동안 나도 언젠가 내 아이들을 위해 뭔가 특별한 결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콜롬비아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따뜻한 사진들을 보는 맛도 쏠쏠하다. 역시 사람 사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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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라비아 콜롬비아!」 왜 콜롬비아여만 했을까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이재선 지음/효형출판 반복되는 일상이란 소소한 행복을 지탱하는 소중한 원동력이긴 하지만 낯선 곳이 주는 신선함과 일탈적 쾌감도 포기할 수 없는 삶의 원동력이다. '콜롬비아'라는 낯선 곳은 어쩐지 활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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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남미대륙 같아서, 콜롬비아로 떠나기로 결심한 가장과 가족이 있었다. 물론 그런 점을 칠 때는 본인이 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봐야 하고, 그와 함께 했던 선배는 “인마, 역삼각형이면 다 남미냐?”라고 반응했지만서도 말이다. 마치 어린 시절 친구들이 자주 했던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닭다리 잡고 삐약삐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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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엉뚱한 생각이 콜롬비아행의 시작이었다. 그 곳에서 그들의 삶은 무척이나 여유롭고 즐거워 보인다. 핸드폰 알람 소리가 아닌 옆집에서 '키키드리스키'라고 우는 콜롬비아 닭들의 울음소리에 잠에서 깨어나고, 아이들은 학교에가는게 즐겁고 재미있다고 말한다. 매일 아침 여유롭게 커피를 볶고, 융에 커피가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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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다는 걸 깨닫고...버스를 타고 10시간이 걸리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가서 비자 신청을 하게 된다... 일년 365일 초여름 날씨인 콜롬비아...사금이 나며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살아가는 나라....은행이라는 것이 크게 필요치 않은 나라 속에서 불편함과 게으름이 공존하지만 그들의 삶 속에서 행복을 찾아 보는 것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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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콜롬비아 가본 적이 있는지, 아니면 갈 계획이 있는지 물어보면 몇 명이나 그렇다고 대답할까요. 아마 나라 이름은 들어봤어도 어디에 붙어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거에요. 저도 멕시코 아래 어딘가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치안이 좋지 않아서 총기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마약 밀매가 광범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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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콜롬비아를 방문하였을 때 마신 이 음료는 이야기 곳곳에서 등장합니다. 물론 박요나씨가 처음 방문하였을 때 저자가 권한 커피 음료 역시 띤또였다고 합니다. 커피를 주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커피는 어떤 의미일까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그 궁금증도 풀어주었습니다. 낙천적인 사람들이라서 그럴까요?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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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 콜롬비아라는 나라가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책. 커피향이 나는듯한 책. 이질감없이 막 떠나보고 싶도록 만드는 책. 내용도 알차고 흥미진진 해지네요. 작가의 커피에대한 열정이 엿보이고 그 열정이 콜롬비아라는 나라를 좀 더 반갑게 만들어 주는듯 합니다. 일단 재밋고 부담없이 읽을수 있기에 찾게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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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향을 찾게 된다. 곳곳엔 콜롬비아노의 인간미가 스며있다. 네 가족과 동양인을 처음 본 현지인의 묵언수행, 말을 트자마자 쏟아지는 질문 세례. 어느샌가 친해져 "리, 바모스(같이 가자)"를 연발하는 콜롬비아 이웃들이 그려진다. 온갖 치장에 어지러운 21세기 우리의 삶과 다른 감성이 진하게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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