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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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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는 소설책인데 그 단편 하나하나가 다 의미있는 작품이라 마음에 든다. 아직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편도 있었고 다 읽은 지금 약간 머리가 멍하지만 좋은 책임은 분명하다. 조금 더 나이가 들어서다시 읽어봐도좋겠다. 제일 재미있고 인상깊게 읽었던 것은 메뉴얼 제너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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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기들의 도서관입니다. 참고로 이 책에는 표제작인 악기들의 도서관을 비롯하여 자동피아노, 매뉴얼 제너레이션, 비닐광의 시대, 유리방패, 나와 B, 무방향 버스, 엇박자 D와 같은 여러 단편들이 실려 있기에 김중혁 작가의 다양한 매력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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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책방을 통해서 알게된 소설가 김중혁씨의 책. 아마 김중혁씨의 책 가운데 가장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성공한 책일 것이다. 해외 독자들에게도 널리 읽히고 있으니. 이 책은 김중혁식 펀치라인이 줄줄이 등장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꽂힌 문장은, '아무것도 아닌 채로 죽는 것은 억울하다', '정확히 이름붙일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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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품고 있을 것이다. <악기들의 도서관>의 주인공은 매뉴얼을 ‘좋은 매뉴얼’과 ‘나쁜 매뉴얼’로 나누어 이야기하였다. 그는 좋은 매뉴얼은 머릿속에다 거대한 밑그림을 그려주지만, 나쁜 매뉴얼은 마치 모래성을 쌓는 것처럼 여러 가지 정보를 아무렇게나 제공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어떤 사람을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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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많은 밑그림 위에다 자신의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이다. <악기들의 도서관> p. 109 아무것도 아닌 채로 죽는다는 건 억울하다. p. 113 시간이 지나고 나니 모든 것이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p. 135 "아저씨, 시타르라는 악기 있어요?" "지금은 없는데…… 시타르를 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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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들의 도서관』은 소설집 속에 수록된 동명 제목이며 여덟 가지 이야기를 모두 아우르고 포괄한다. 각자 독립된 소설들은 모두가 악기 또는본연의 소리들을 품고 있다. <자동피아노>에서는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인 '나'와 '비토 제네베제'를 이어주는 '피아노', <매뉴얼 제너레이션>에서는 매뉴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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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들의 도서관>, 단편집이다. 장편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편견에 치우친 선택이었지만 때로는 그게 옳을때도 있는 법이다. 총 8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한편 한편이 모두 괜찮았다고 말하고 싶다.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이 사회에서 '잘나가지 않은' 사람들임에도 찌질하다거나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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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게된것은오로지 작가 김중혁이 중학교 고등학교 6년동안 같이 다녔던 동창과 이름이 같았다는 점이었다..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이소설을 읽어 나가게되었다.. 이책은 그의 최근작 '가짜 팔로 하는 포옹'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조금은 밍숭맹숭 할 것같다는 생각을 하였으며 음악과 관련하여 우리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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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이라는 작가의 소설은 그 존재를 중학생때 처음 알았지만 한 권의 책을 다 읽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진 기자와 빨간 책방이라는 팟캐스트에서 맛깔나게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그의 작품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의 문체는 어떨까? 그의 상상력은 어떨까? 궁금했다. 처음 읽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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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들의 도서관'이지만 이런 단편집이 으레 그렇듯이 악기들의 도서관은 이 책의 단편들 중 한 작품의 제목이지만 이 책의 단편들의 대부분이 음악을 소재로 하고 있기에 '악기들의 도서관'을 이 책의 제목이라고 보는 것은 전혀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마치 가수의 앨범의 타이틀곡이 곧 그 앨범 전체의 제목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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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과 장편의 구별되는 특징이 있을까? 단편과 장편은 우리나라 말로 하면 한 글자 차이지만, 영어로는 novel, short story라는 전혀 다른 단어를 쓴다. 어쩌면 두 소설의 차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큰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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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보이는 모습인데. 악기들의 도서관 책을, -마치 우리가 사춘기 때 쓴 일기 등을 지금 보면 과거를 불살라버리고 싶듯이- 많이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면 아마 가장 좋아하는 책이지 않을까 싶다. 작가가 뭐 글 내용이 좋아야 좋지, 고작 자기 사진 더 잘나온게 더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기왕이면 붉은 치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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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도 들것 같지만- ㅋ). 표제작인 '악기들의 도서관'과 '엇박자 D'도 나쁘지 않았다. '악기들의 도서관'의 경우 악기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악기 개개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꽤 흥미로운 곳이겠다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런 곳이 있어도 내 동선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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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들의 도서관>에서도 상대방을 통해서 주인공은 새로운 삶을 찾게 된다. 교통사고로 몸이 허공으로 치솟던 순간 떠오른 ’아무것도 아닌 채로 죽는다는 건 억울하다’라는 문장이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던 주인공은 회사를 그만두고, 여자친구가 다니는 악기를 파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음악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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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들의 도서관>은 평단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많은 찬사를 받았다. DJ소설가,그의 첫번째 앨범,8개의 노래등 많은 재기발랄한 표현들이 김중혁과 그의 책에 붙여졌다. 난이런 재기발랄한 표현들에 동의할수 없다. 아니 이 소설에 대한 찬사에도 동의할수 없다. 이 소설에 대한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들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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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다는 것에 한 번 놀랐고 그 리믹스가 되기 전 원래 버전의 소설인 "고아떤 뺑덕어멈"이라는 소설 자체가 있다는 것도 몰랐다. 그러나 다행히 리믹스 버전이지만, 이 작가 덕분에 알게 되었고 만약 우리 동네에도 악기들의 도서관이 생긴다면 난 매일 그곳에 들려 한 곡씩 꼭 빌려올 것 같다. 악기들의 도서관. 내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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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밌게 읽은 단편소설책이었다. 사실, 단편소설들은 소설을 쓴 사람의 문체같은 스타일의 영향이 크다고 항상 느껴왔고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단지 느낌만 비슷하다고 느꼈왔었는데 기대보다 더 다양하게 이야기들이 나눠져있었던 것 같다. 하나하나 모두 분위기는 비슷했다. 일상속에서 뭔가 특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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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들의 도서관 / 김중혁 / 문학동네] ‘음악인’이란 뭘까? 전문 음악연주인이나 작곡가, 가수만이 음악인인가.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듣는 사람, 음악에 애정을 갖고 있으면 그것이 바로 음악인이다. 김중혁의 단편집 [악기들의 도서관]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소재가 어느 한 쪽으로 집중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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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들의 도서관','유리방패'.'나와B'가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거 같다. '비닐광 시대' 디제이 지망생인 한 남자가 LP음반을 발굴하다가 알게된 LP음반 애호가이자 불법음반 제작자인 사기꾼에게 감금되는 이야기다. 불법음작 제작자가 디제이들을 향해 거침없이 내뿜는 말들, 마지막엔 디제이 지망생이 디제이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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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하다 싶을 만큼 접하기가 어려운데 악기들의 도서관이란 제목답게 음악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무심코 지나쳐 버린 평범한 물건들도 그의 손이 닿으면 마술에 걸린 듯 빛이 납니다. 전 ‘매뉴얼 제너레이션’ 이란 단편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물건을 사면 매뉴얼을 천천히 읽어보고 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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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뉴스의 김중혁의 두 번째 단편집. 이번엔 음악에 대한 소재를 다룬 단편들을 한 권의 책에 묶었다. 각 단편마다 톡톡튀는 상상력과그것을 꾸려가는 솜씨가 맛나고 전체적 이야기가 주는 여운은 가슴은 따듯하게 한다. 김유정 문학상을 받았다는 엇박자D는 감동면에선 단연 손꼽힌다. 그러나 다른 단편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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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악기점 아르바이트... 그리고 나는 그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 무수히 많은 악기들의 소리만을 녹음하고 빌려주는 ‘악기도서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는데... 「유리방패」. “... 우리는 모든 요청을 거절하고 딱 하나만 받아들였다. 광고회사의 신입사원 면접관을 맡아달라는 제안이었다. 어찌되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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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들의 도서관'이라는 제목으로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音과 연관되어 있다. 音에는 관심이 없었고, 音에는 자격지심이 있었고, 音은 어려운 것만 같았고, 音을 좋아하지 않았고, 音엔 안 좋은 기억마저 있었는데... 이 책에 있는 音에는 이 책에 담긴 音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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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들의 도서관>은 표제작인 「악기들의 도서관」을 비롯해 총 8편의 단편들이 실려있다. 그런데 각자의 노선을 향해가고있는 것 같은단편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들을 꿰고 있는 공통분모가 보인다.바로 ’음악’이다. 「자동피아노」의피아노,「메뉴얼 제너레이션」의 오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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