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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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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버틀러의 <에레혼 EREWHON> 리뷰입니다. SF의 고전이자 독창적인 상상력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하여 읽어보고자 구입했습니다. 지금보다 한참 전에 쓰인 소설임에도 충분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좋아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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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에레혼Erewhon’사람들의 습속과 광경도 당시 영국 상황의 거꾸로 된 거울상을 보여 준다. 에레혼 사람들은 부의 축적을 높은 가치로 여기고 사기나 범죄에 대해서는 관대하면서 가난과 질병에 대해서는 혐오를 넘어 죄악이자 비도덕으로 생각한다. 범죄를 저지른 자는 사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고 ‘교정관’의 지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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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심이 강한 청년이 높은 산맥을 넘어서 미지의 나라 에레혼에 당도한다. 에레혼(Erewhon)은 'Nowhere'을 거꾸로 쓴 것 으로, 이를테면 유토피아를 역으로 상징한다. 질병은 죄악으로 간주되어 병자는 처벌받는 반면, 범죄자는 일말의 죄의식도 느끼지 않으며, 이성보다는 부조리를 선호하는 이상한 나라. 이곳에는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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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 되었다. 투옥된 이유는 에레혼의 언어를 배워가면서 알아가게 되었다. 그렇게 모험가는 시간을 보내던중 에레혼의 수도로 가게 되었는데,이 나라에는 '비이성 대학'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사람들이 비이성 대학의 교육에 의해 모험가가 살던 곳과 다른 사고체계를 형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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듭니다. 에레혼은 정말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공간인가?분명한 것은 에레혼은 그런 곳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인공이 느끼는 것은 그 곳이 이상한 곳이라는 것입니다. 그곳에서는 비합리적인, 비상식적인 일들이 펼쳐집니다. 이런 사회에서 계속 살아갈 수 없다 생각한 주인공은 결국 탈출하기로 결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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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에레혼’이라는 나라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겪은 일을 적은 회상형 탐험소설이다. NOWHERE의 반댓말인 에레혼(EREWHON). 기계의발전으로 인한 미래의 모습을 디스토피아적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소설은 청년이 호기심에 산 너머로 탐험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한다.강을 건너며 협곡을 지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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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아름다운 상상속에 찾은 나라, 에레혼. 에레혼은 1870년대 새뮤얼 버틀러가 쓴 장편소설이다. 조지 오웰이 '미래 소설의 걸작'이라고 표현한데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어떤 이야기의 책일지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모두들 저 산 너머의 세상을 상상한다. 눈 앞에 보이지 않기에 더 궁금한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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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혼 사람들이 도덕절 결함을 성격이나 환경사의 불운 탓으로 돌리면서도 영국에서라면 동정과 연민의 대상이 되었을 불운에 대해서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좀이 무엇보다 이상했다. 어떤 종류의 불안이라도, 심지어 다른 사람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는 경우조차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불편하게 만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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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신작 <에레혼>은 솔직히 나에게는 조금 벅찼던 책이다. 기계와 사회에 관한 기존의 통념을 뒤엎는 사고방식이 주가 되어서 매 문장을 읽을 때마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야 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타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횡령죄는 약간의 교화로 용서될 수 있는 반면, 폐렴과 같은 불가항력의 불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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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상상의 나라이다. 에레혼은 “모든 질병은 죄악이자 비도덕으로 여겨지며, 감기에만 걸려도 영주 앞에 끌려가서 상당 기간 투옥될 수 있는” 곳이다. 병에 걸리거나 몸이 이상해지면 재판을 받는다. 이 법의 논리는 이러하다. 병에 걸린 사람은 동료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감옥에 가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악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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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과 일치하여 그 아이러니함을 보여준다. 에레혼이, 지금다시 21세기의 주목받게 되는 이유는 단연컨데, '기계가 인류의 삶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치게 되는 미래'를 예측하였기 때문이다. 기계가 가져올 인류에게 있어서의 부정적인 영향과 혼란들에 대하여, 절묘하게 예측한 그는 현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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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의 발전이 불러올 이러한 혼란을 예견한다. 에레혼(Erewhon)이란 어디에도 없는 이라는 ‘nowhere’를 거꾸로 표기한 것으로 영국 식민지에서 거주하던 소설 속 주인공이 발견한 미지의 나라이다. 그런데 이 나라는 무언가 일반인들의 상식에 어긋난, 기묘한 풍습들을 지니고 있다. 에레혼에서 질병은 용서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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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혼(erewhon)'이라는 나라는세상과 동떨어진 채로 그들만의 규범과 법칙을 통해 운영되고 있었다. 에레혼에서 막 태어난 아기는사람들에게 악담을 듣는 것으로 그의 삶을 시작한다.불운과 병은 인간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일어남에도 불구하고죄악으로 간주된다.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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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에레혼≫ p.99 에레혼은 유토피아를 역으로 상징하는 곳이었다. 신체적 질병은 죄악이자 비도덕한 것으로 여겼는데 약하고 병든 이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만이 약함과 병의 확산을 막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타고난 신체적 결함의 불운 역시 죄가 되었다. 그러나 횡령 등의 범죄에는 죄의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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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al 2016년 05월굳이 아버지 정태춘을 떠올리지 않아도 좋다. 맑은 목소리도 좋고 가사들에 담겨있는 다 큰 여자의 굴곡진 사연도 들을 만하다. 몇곡을 유튜브로 듣고 음반으로 나오길 기다렸다. 이제 나오나보다. 사실 우리 가요계도 종의 다양성을 좀 확보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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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길거리에서 그런 아이들을 만날 때가 있다. 끊임없이 욕설을 내뱉으며 꼭 그만큼 침도 내뱉으며 섬찟한 눈빛을 던지며, 그것으로는 아무래도 모자란듯 일부러 어깨를 툭 치고 가는 아이들.그런 애들에게"나 너만한 자식 있다1"라고 말하는 것도 부적절한데, 하물며 "나, 선생이야"라고는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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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진'이 신경숙 소설의 낯선 여행이라면 '엄마를 부탁해'에서 작가는 다시 가장 자기다운 영역으로 돌아와 있다. 당연하지 않을까? 엄마 이야기니까. 감각적이고 섬세한 문체는 출렁이면서 읽는이의 영혼을 흔들어놓고 아프게 하는데 마치 노련한 도둑같아서 언제 어떻게 내 마음에 침투하는지를 모르겠다. 조금 날카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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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2003년 12월누구에게든 가끔씩 그런 순간이 있지 않을까? 낮은 목소리로 알 수 없는 주문을 걸고 잠시 기다리면 불꽃이 타오르거나 돌덩이가 황금으로 변하거나 차가운 연인이 사랑에 빠지는 그런 마법이 갖고 싶은 그런 순간이. 빗자루에 올라타서 가만히 발끝으로 서면 어느 순간에 우리는 하늘을 날고 있게 된다.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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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Talks"... 제품의 상태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아야 하리라. 그냥 영화를 볼 수 있다는 데 만족해야 한다. 이제는 거의 다 사라진 비디오대여점에서 비디오를 빌렸는데 어쩌다가 며칠 가져다주지 못했을 때 우리는 2900원 정도를 썼었다. 그런데 그걸 받고서 비디오대여점 주인이 물건은 그냥 가지라고 했다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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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원작은 진 리스라는 여성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이다. 이 소설은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를 읽으면서 착상되었다. 다락방에 갇혀있다가 불 속으로 뛰어드는 비극의여인이 도대체 누구인가라는 의문이 바로 그것이다. 그 의문이 모든 것을 만들어낸다. 1830년대 자메이카. 크레올 태생의 여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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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2005년 12월"Open your eyes!"이 영화는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작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눈을 뜨고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출근을 준비한다. 그 장면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주인공은 그야말로 텅 비어버린 뉴욕의 아침 거리를 달리는 것이다.잠시 후 다시"Open your eyes!"라는 말이 들려오고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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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 작가들 중에서 낯선 행로를 보여주는 두 작가를 들라면, 나는 단연 김영하와 김연수를 들 것이다. 그 중 김영하가 문학 속의 '오빠'로서, 언제나 눈부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면, 김연수는 좀더 어두운 곳에서 보다 무거운 글쓰기를 수행했던 작가라 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두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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