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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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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라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갑자기 떠난 여행의 이야기입니다.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는 글을 쓰는 작가로 마감일이 다 되도록 책을 마무리 짓지 못하는 답답한 현실을 떠나, 자유로운 여행을 떠나면서 그 기록을 책으로 옮기면서 나온 책이 역마입니다. 책을 쓴다는 일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작가의 말을 빌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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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편소설 시리즈 중 하나인 <선생님과 함께 읽는 역마>로 처음 만나 보았는데, 평소에 한국 단편소설을 읽어면서 좀 이해 하기 어렵다고 하던 아이도 이 책을 읽더니, 쉽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역마>이 책을 보니 책 한 권에 대한 다양한 시각적 접근을 그대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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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는 주인공 성기의 운명을 상징하며 떠돌이의 삶을 산 외할아버지와 아버지처럼 역마살을 타고난 성기도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한다. 성기의 짝으로 염두에 두던 계연이 이복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옥화와 마음에 두었던 계연이 떠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성기. 옥화와 성기의 운명이란게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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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고 있습니다. 김동리의 역마는 역마살이 있는 주인공 성기가 피하고만 싶었던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임으로서 오히려 자신의 삶을 선택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성기의 어머니 옥화는 사천역을 타고난 자신의 아들이 걱정되어 절에 메어두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화개장터의 길목에 위치한 옥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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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역마에 대해 알고나 있을는지... 엄마가 먼저 읽었어요~ 주막을 운영하는 할머니와 할머니의 딸인 엄마 그리고 엄마의 아들 지나가는 나그네들의 혈연들... 그리고 세월이 지나 이복동생과 아들의 사랑.... 엄마가 아들에게 계연이 자신의 이복동생임을 이야기하게 되고... 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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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이 들었다', '마가 끼였다' 라는 표현으로 말이죠. 또한 1945년 광복 이후 우리의 삶은 궁핍하였으며, 책에 등장하는 지리산 화전민이 익숙했습니다. 산에서 풀뿌리와 나물을 캐고, 그것을 팔아가면서 겨우 삶을 연명했던 그런 삶,그런 삶은 바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삶이면서, 부모님의 삶이기도 하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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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김동리의 역마는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과 묘하게 겹치는 인상을 갖고 있던 한국단편소설 작품으로 지금도 동이의 왼손과 계연의 사마귀가 같이 떠오르면서 자연과 현실에 부딪쳐서 방황하던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른답니다. 그런 기억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휴머니스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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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러운 주인공의 운명에 기가 찼다. 역마살에 들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는 주인공 성기의 운명을 바꿔 놓으려던 할머니와 어머니.. 그들은 또한 그들의 자식에게까지 그 장난 같은 운명을 되물림하는데. 사랑에 빠져 이제는 좀 정착하고픈 마음을 가지게 되는 성기는 다시 한번 그 운명에 묶여 버리게 된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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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면서 장터에서 책을 팔게하며 아들의 역마살을 없애기 위해서 노 력한다. 어느날 옥화와 성기가 사는 화개장터 주막에 늙은 체장수 영감과 열 대여섯 살쯤 된 계연이 찾아온다. 체장수 영감은 주막에 계연이를 잠시동안 맡겨두고 떠난다. 성기와 계연은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호감을 갖고 좋아하는 사이가 된다.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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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는 채만식 작가께서 서동산이란 필명으로 조선일보에 연재했던 작품이라고 한다. 한국 최초의 추리소설이고. 우연히 정말 희귀한 작품을 읽게 되어 너무 좋았다. 아직 우리나라에 추리소설이 정착하지 못해서인지 <역마>는 추리적인 요소가 강하진 않았다. 그러나 한번쯤은 읽어봐도 좋을 작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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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감도의 비극, 형제복지원, 사이비 새하늘교, 소년 북파공작원, ... 내가 미처 알지 못하고 있던 너무나도 우울하고 비극적인 이야기들을 읽고 나서 한동안 마음이 먹먹했다. 게다가 이 책에 실려 있는 내용들이 완전한 허구가 아니라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각색한 이야기들이라는 사실에 더 마음이 미어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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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책 너무 좋다.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이다. 요즘 서평단에서 활동하는 덕분에 책을 많이 읽고 있지만 이렇게 마음 속에 잔잔한 울림을 주는 책이 있어서 감사하고 마음이 더 넉넉해지는 기분이 든다. 현대인들이 느낄 수 있는 불안이나 시기, 좌절, 우울 등 여러 가지 심리적인 요인들에 대해서 맥을 짚어주고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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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에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을 만나고 인연을 이어간다는 것에 대해서 좀더 신중해져가는 나의 모습을 느낀다. 지금보다 좀더 젊고 어렸을 때는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 등으로 인해 판단하는 경우들도 꽤 많았던 것 같다. 그게 이성 간의 만남이건 동성 간의 만남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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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주인공인 의사가 레지던트 시절에 만났던 그의 아내에 대한 묘사를 해놓은 글이 있다. "꾸밈없이 하나로 묶은 머리, 부드럽지만 단호한 말투, 한 번씩 말끝에 붙는 옅은 웃음. " 참 묘했다. 마치 루브르 박물관에서 만나는 모나리자 처럼 웃는 건지 마는 건지 도대체가 한 눈에는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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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고 아이를 낳아보고 아이를 길러보면서 .. 엄마라는 단어는 나에게 짠한 울림은 주는 단어가 되었다. 뭐든지 본인이 해봐야 안다고들 하지만 자식을 키우는 것 만큼 더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 한 켠 한 켠 마다 잔잔한 울림이 있었다. 나는 특히나 친정가 거리가 먼 곳에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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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혈액형이나 MBTI검사를 믿는 편이다. 물론 절대적으로 맹신하지는 않지만 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질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기질에 따른 양육방법을 권하는 이책의 내용이 눈에 쏙쏙 들어왔다. 내향형 아이와 외향형 아이, 그리고 감정형 아이와 이성형 아이.. 사실 아이들의 기질로만 한정을 지을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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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등장하는 저우무쯔의 내담자 8명은 모두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매우 노력하는 현대인들이다.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포기한 채로 주변의 기대, 가족의 강요 등으로 자신의 꿈과는 별 관련이 없는 진로를 선택한 사람들도 나온다. 그리고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만족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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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적이면서도 요점을 관통하는 문체가 화끈하다. 가끔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적들이 만연체로 유식함을 포장하려할때 앞 몇페이지만 보다가 덮기도 한다. 하지만 이책은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어서 쑥쑥 읽혔다. 게다가 공자왈, 맹자왈 류도 아니다. 하버드대 최연소 교수라는 타이틀도 있는데 너무 솔직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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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경제 시리즈라는 소개로 시작되는 책이지만 결코 가볍게 볼 책이 아니었다. 하나 하나 찬찬히 읽어 보면서 오히려 어른인 나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구나.. 싶어서 서평단 신청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핫한 비트코인, 큐알코드, 그리고 금과 같은 현물자산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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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커리어우먼이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일하는 여성들에게 건네주는 진솔하고도 직설적인 조언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읽다 보니 영국도 약육강식의 적자생존이 무한대로 펼쳐지는 세계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책 겉표지의 띠지에 보면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광고계를 이끈 여성 리더의 실제 사례, 힐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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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참 따뜻해서 좋습니다. 책 속에 있는 일러스트도 감성 뿜뿜 넘치는 따뜻한 그림들이어서 보면 행복해져요. 코로나 19 때문에 집콕해야 하는 경우들이 많아졌습니다. 저 역시도 최근에 피트니스 센터에서 함께 운동하던 분께서 확진되는 바람에 능동감시자가 되어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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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자의 글쓰는 스타일이 화끈해서 좋았다. 몇 년 전에 읽었던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떠오르기도 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주변에 필연적으로 감정을 교류하며 살 수 밖에 없다. 그러는 과정에서 나의 감정을 감추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높여주다보면 꼭 상처받는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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