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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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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차’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저는 커피는 즐겨 마시지만 차는 좋아하지 않아요. ‘차’라고 하면 부르주아의 상징이라든가, 허례의식에 가깝다고 생각했거든요. 우아하고 고상하며 품격 있는, 높으신 어른들만 마시는 거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이 책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차라는 것이 얼마나 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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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 바다에서 차를 마시다. 사실 이 제목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와온"을 "와 본"으로 봤다. 그래서 예전에 왔던 바다에서 차를 마시면 어떤느낌일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와온은 순천 해룡면의 바다이름으로 갯벌도 풍경도 멋있다고 한다. 물론 난 처음들어봤지만 사람들 사이에선 남해를 여행하는데 빠질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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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교감하는 경험도 소중하다. 와온(臥溫) 바다 즉 따뜻하게 누워 있는 바다에서 반야차를 마시면 전생의 스님이 반야심경 한 구절을 외우며 은근한 묵향을 전해줍니다. 뒤란에는 대숲바람이 일고 싱싱한 댓잎들 몸 부딪는 소리에 한 편의 시(詩)가 파도소리에 일렁거립니다. 또 한 잔의 차를 마시고 눈을 지긋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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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바다에서 茶를 마시다. 11분의 에세이들이 정말 차에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차를 더 알고 싶게 만들어 지는 책이었어요.^^ 전 가을에 만드는 국화차를 좋아한답니다. 다기에 국화꽃잎이 따뜻한 물에 벌어지면 그게 너무 이뻐서 좋아하게되더라구요. 국화차를 좋아하면서도 가을에 만든다는 점은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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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겠죠. 곽재구 시인은 만월의 와온 바다에 차를 마시며 바다의 이름과 차의 이름이 많이 닮았다는 생각에 깜짝 놀라며 반야와 와온이라고 했습니다.그래서 책의 제목이 와온 바다에서 차를 마시다..라는 책의 제목이 붙여졌나 봅니다. 둘째, 차와 춘하추동 차를 마시는 계절마다 멋과 풍류가 있음을 배워 봅니다. 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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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현대로 바다를 알고나면 생선회가 더 맛있는 것처럼..차를 알고나니.. 차의 밍밍한 맛은 어느새 맑고 담백한 맛으로 변해 있었다.. 인류의 기원과 함께했던 차..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음료인 차... 스님들의 참선을 도왔던 차.. 바쁜 와중에..잠깐의 여유와 청량감을 제공하는 차.. 좋은 차 준비해 두고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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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느낌과 체험 속으로 끌어들인다. 와온 바다에서 茶를 마시다를 읽으며 난 얼마나 많은 쾌감을 느꼈던가. 인도 캘커타에서 조병준님과 그의 친구 그레고르, 쏘화가 ''준''표 생강계피차를 둘러앉아 마실 때 나도 그 사이에 있었다.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는 그 생강계피차의 맛이 내 입에서 목구멍으로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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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 바다에서 차를 마시다>는 표지에도 나와 있지만, 차에 관한 에세이들이다. 굳이 좀더 설명하자면, 각자 다른 직업 혹은 다른 경험을 가진 이들이 차에 관한 자신의 경험에 관해 이야기하거나 정보나 지식따위를 전하기도 하고 차라는 소재를 통해 문학적 견해나 면모를 과시하는 장이다. 글쓴이들의 인생관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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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잎을 일본은 찌고, 중국은 발효시키고, 우리는 덖는다(찻잎처럼 약간 물기 있는 음식을 볶아 익히는 것). 발효차를 만들 수 있는데도 구태여 덖음차를 만드는 이유는 맛이 그윽하고, 색은 맑고 깊으며, 향은 은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의 녹차는 찻잎을 채취한 뒤 바로 덖거나 증기로 쪄서 산화 효소를 불활성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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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을과 바다를 껴안고 날아오르는 것을 보았다 ('와온 바다' 전문, 12~13쪽) 이 시집의 표제작이기도 한 '와온 바다'는이 시집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인 것 같다.와온 바다는 시인은 휴식처라고 했지만(1연), 사실 이곳은 개펄에서 노동하는 동안 허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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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면비단으로 가리어진 호수가 나온다 -와온臥溫 가는 길- ~새벽이면/ 아홉마리의 순금빛 용이/ 인간의 마을과 바다를 껴안고 날아오르는 것을 보았다 ~나무와 바람은 억센 포옹을 하는 듯도 보인다/ 저린 식의 밀어도 우두커니 사랑스럽다/ 어린 열매를 다 떨군 뒤에도 바람은 나무 곁에 머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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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바다>(2012.4.)다. 시인이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재직한 지도 상당한 세월이 흘렀다. 앞서 흡연에 대한 언급처럼 시가 과연 가르쳐서 되는 것인지 회의가 들 때가 있다. 어쩌면 시창작을 도와주는 선배 시인으로서 시인이 가장 힘들게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 좋은 시를 써야 하는데 지금 뭐하고 있니?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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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꽃나무가 햇살에 드러난 투명한 몸을 숨기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17 작약이 피는 것을 보는 것은 가슴 뜨거운 일 21 꽃이 진 뒤에도 나무를 흔드는 바람 102 그대여, 길 걸으며 시를 쓰는 일 점점 외로워지는데 그대여, 길 걸으며 누군가를 깊게 사랑하는 일 점점 쓸쓸해지는데 와온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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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은 먹고 마시는 일이 1/4이상은 된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중의 반이 마시는 일이다. 마시는 것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는데- 나의 경우에는 차를 '애음'하는 편이다. 물론 나라고 처음부터 차를 사랑했든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떫더름한 이상한 맛이 나는 물을 왜 마시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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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조병준씨의 글을 읽을때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이마아안큼 부풀었었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생활 속에 녹아있는 ''차''이야기. 11명의 11가지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는거구나, 하며 가슴설레여했다. 난 커피를 좋아한다. 차는 왠만해서는 마시지 않는다. 마신다해도 꿀을 섞어 달콤하게 끓인 차- 유자차, 모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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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구름이 마치 나를 부르듯 와온이,, 나를 불러 세웠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무슨 차야,, 향기가 날까? 무언가 독특할까?? 여러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일게 되었다. 김영진님의 차 에세이 중에서 짜이 차 이야기가 나오는데 너무나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 맛이 너무나 궁금해져서 나도 한전 인도의 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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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 바다? 와온? 책을 읽으며 알게 된 뜻.. 와온(臥溫) 바다 - 따뜻하게 누워있는 바다라.. (표지엔 한자가 안 적혀있었단 말이닷;; 흑흑;;) 오~ 정말 멋진 이름 아닌가!!! (감탄!) 제목인 <와온 바다에서 茶를 마시다>는 11분의 작가분들 글 중에 곽재구님의 글제목을 약간 바꾼 것이다. 이 제목을 듣고 있으면 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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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와온 바다에서 茶를 마시다>에서 유건집님이 말씀하신 우리의 다풍, 자연스러움, '정겹고 화기애애한, 말로 다 못할 시정과 다심이 조화를 이룬 운치와 품격 가득 한 폭의 장강풍류도'가 아닐까? 나의 차 마시는 시간을 요 몇일 함께 보내준 이 책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다. 매개는 茶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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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니다. ─ <『와온 바다에서 茶를 마시다』中, p25~26 > ─ 또 차를 즐긴다는 것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정신적인 여유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뜨거운 물을 부어 바로 마셔버리는인스턴트 커피와는 달리 차라는 것은 그 맛을 우려낼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차의 따뜻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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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의 담소로 오후의 티타임을 즐기는 내게 와온 바다에서 차를 마시다는 제목부터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뜨거운 혹은 따뜻한 차와 함께 했다. 만월의 와온 바다. 달빛이 수북수북 바다 위에 쏟아지고 바람은 고요하여 먼 섬 마을의 불빛들이 자장가 가락처럼 아늑할 때 바다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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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와온 바다에서 차를 마시다'' 차례다. 무척이나 아꼈던 책이다. 차를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런 에세이를 만났다는 것 자체가 나의 사람을 듬뿍 받았다. 더군다나 어디선가 익숙한 ''와온''이라는 단어가 나를 이끌었는데 알고 보니 좀 떨어져 있긴 해도 나의 고향시에 포함되어 있는 면소재지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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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 바다에서 차(茶)를 마시다 11인의 문장가들이 나름대로 차에 대한 예찬론을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 들어왔다는 다도를 우리나라 여건과 정서에 맞게 독특한 ‘차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의미에서 뿌듯함을 느낀다. 차를 마시는 일은 단지 차의 영양분을 몸속에 공급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차를 마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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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시인. 와온 바다에서 우려내는 차에 대해서 진심 어린 글들이 가득하다,그리고 그 와온바다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겼다.그리고는 한참을 검색해서 본 순천에 위치한 와온해변.. 내가 휴가받고 시간이 있다면 당장에 호주머니에 차(茶) 재료를 넣고 여행을 떠날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에 살면서 우리나라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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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 바다에서 차를 마시다> 역시 풍요롭고 마음 한 구석부터 온기가 자르르 퍼져온다. 와온 바다를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지고, 짜이를 떠올리면 파블로프의 개마냥 입에 침이 고이게 된다. 차를 덖는 모습이나, 다도에 대해 생각하면, 마음이 정갈해지고, 절차의 번거로움이 아닌, 여유로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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