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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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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유튜버에게 추천받은 책이다. 레베카 솔닛은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의 저자로, 여러번 들어본 적이 있다. 사람에 대한 희망을, 사회에 대한 한 줄기 희망을 가지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소중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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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지지 않고 살아가는 것 재난 속에서 인간은 침착하며, 고통과 상실은 남들과 함께 경험할 때 다른 모습으로 바뀐다는 말이다. 물론 재난에는 긍정적인 면만 존재하지 않는다. 더 큰 불행과 비극이 재난의 본질이나 다름 없다. 다만 우리가 상상하는 것만큼 생존자의 삶이 척박하지는 않으며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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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라는 통념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차근차근 반박하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일상 속에서 우리는 각자 자기만의 슬픔을 겪으며 살고 있는데, 재난 상황에서는 나의 슬픔이 나만의 슬픔이 아닌 사회 전체의 슬픔이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신뢰라는 것이파편화된 우리 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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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을 함축한다. 우리는 대재난 속에서, 폐허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인간에 대해 무엇을 기대하고 희망하는가. 과연 나는 인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막연한 불안으로 혹은 절망으로 함께 사는 사람에 대한 편견과 오해,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고 있진 않은가에 대해 고찰할 수 있게 되었다. 수많은 대재난 속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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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 독서 모임에서는 <이 폐허를 응시하라>를 읽었다. 레베카 솔닛의 책을 처음 읽게 되어 좋았다. 나는 역시나 게으른 독자..이고, 무척 두껍고 읽기 쉽지 않은 책임은 분명했던 거 같다. 독서모임이 끝나고도 2주가 지나서야 이 책을 다 읽은 것을 보면.. 원제는 <A Paradise Built in Hell>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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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참신한 시선으로 재난을 바라보고 있었다. 예전에 오히려 재난상황에서 사람들은 이타적인 행동을 한다는 출처 없는 글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공감을 못하다가 이 책을 읽고 이해 할 수 있었다. 오징어게임같은 남성들이 그리는 디스토피아물이 역겹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같은 책을 만나게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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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을 지켜보았습니다. 이 책은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해야될지에 대한 지침과 사람들이 보인 이타적인 헌신에 대한 증언, 그리고 정부기관들이 가진 편견에 대한 증언입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그럴일이 없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만 언제는 재해는 우리와 항상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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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제는 A paradise built in hell이다. 사실 이 책의 원제를 그대로 번역하지 않은 이 제목이 참 인상깊다고 생각한다. '이 폐허를 응시하라' 그리고 그 곳에서 우리가 무엇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책에서 찾을수 있다. 바로 재난 유토피아라고 하는 것이다. 요즘처럼 미디어가 발달한 세상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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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다'는 불안과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과 자유로움은 동전의 앞뒤면이다. 이 재난 책을 읽고 나면 재난이 와서는 당연히 안 되지만 재난조차도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무수한 사회적 구획과 편견들에 가로막혀 서로 관계맺지 못하고 관성적으로 굴러가며 질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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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 속성들이 재난이라는 각성 효과로 인해 폭발하듯분출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재난에 대한 논의가 더욱 풍부해져야 하고, 재난 공동체에 대한 상상력이 중요하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쓰는 사람으로서솔닛의 강력한 정체성은더 나은 세상을 향한 굳건한 믿음에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이토록 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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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되면 자신이 믿는 바대로 행동하게 된다는 그 메시지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과연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의 한국사회는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다수일까? 사회적인 동물로써 서로를 아끼고 서로에게 소속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아직 남아있을까? 약간의 희망과 약간의 답답함을 가지고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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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고있다. 이 책은 사실 사건, 사고와 직접적으로 나타난 현상들 보다 이것을 두고 양분되어 서로를 할퀴었던 두 집단과 집단내의 반목을 이야기하고 있다. 필자는 이 책을 재난과 사고로 끌어들여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이 책은 에세이였기 때문에 담고 있는 내용의 분량이나 범위에 한계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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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이들이 돈을 위해, 권력을 위해, 또는 인습적으로 생각 없이 이런 이미지들을 조장하고 거짓을 더해 확산시키고 있었다. 일반 대중의 전변에 깔린 선의(善意)를 믿어보자는 저자의 요청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정말로 그럴 수 있다면, 그렇게 자발적인 선의에 의해 작동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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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어디였는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버린 폐허와 널부러진 거주자들의 쓰레기들 뿐이었다. 그리고 물품을 나르기 위해서 방문한 학교 체육관이나 공공시설에 피난해 있던 재난민들의 얼굴은 어둠과 슬픔 그 자체였다. 이렇게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서 내가 느꼈던 것은 재난은 말 그대로 저주이자 공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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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력하게 들 정도로 솔직히 이 책은 내게 충격이었다. 충격은 두 번에 걸쳐 찾아왔다. 첫번째는내가 가진 상식적인 시각과 전혀 반대의 진실을 보여줌으로써였고 두번째는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상식적인 시각이 사실은 진실이 아니었고 누군가로 부터 고의적으로 유포되어진 편견에 불과했음을 알게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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