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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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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화와 지금 영화의 온도 차를 생각해보게 된다. 이연주와 달리 그가 남성이었다는 게 도움이 안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시집은 이연주 시인(1953~1992)의 첫 시집 『매음녀가 있는 밤의 시장』(1991)과 1992년 10월 12일 타계 후 출간된 『속죄양, 유다』(1993)와 동인지 발표 시들 묶음이다. 책 제목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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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연주 작가의작품 몇 개를 접하고, 그 강렬함에 매료되어 작가의 시집을 구하려고 애썼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모두 절판되어구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시전집을 모아 새로이 출간되어 작가의 작품을 마음껏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실로 다행인지 모른다. 일부 작품들을 접했을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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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주 시전집 】: 1953-1992 _이연주 저 | 최측의농간 “너무 망그러져서 이젠 손보기가 어렵겠소/ 내 보기엔 적당한 의족을 걸치고 사는 게 낫겠소// 웬 바람이 그렇게 불어댔을까/ 집들이 조금씩 기우뚱거렸네/ 생각해보면 지나간 것에 비해 현재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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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주 시전집 1953-1992》(최측의농간)이 나옵니다. 《이연주 시전집》을 읽으면서 ‘아프니까 아프다고 쓴다’라는 글월이 문득 떠오릅니다. 누가 이런 글을 썼는지 떠오르지는 않으나, 이 시집은 참으로 이 말이 잘 맞아떨어진다고 느낍니다. 시를 쓴 이연주 님 스스로 더없이 마음이 아프기에 이 아픔을 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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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주 시전집/이연주/최측의농간/시인은 갔어도 시는살아있네~ 시인 이연주(1953~1992) 시인은 1991년 마흔에 등단한 뒤 촉망받는 여류 시인으로 관심을 모았지만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자살해버렸다.왜 그랬을까. 몸과 마음이 녹아든 삶이 죽음보다 더 힘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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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이연주 시인을 이해하기에 좋은 글이 실려 있다. “빛나는 시구들 앞에서 환호작약하기도 했지만 처절한 실존의 곡괭이질 앞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심사로 술집을 드나들기도 하였다. 사람살이가 늘 상처투성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마는 시인들만큼 미늘의 바늘로 상처를 낚아채는 존재들도 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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