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자마자 잊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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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새창이동

성미정 저 문학동네 2011년 08월

리뷰 총점10.0

봄비가 왔다 -성미정 더럽게 왔다 혼자만 있을 때 왔다 살짝 기울어진 하얀 히아신스처럼 왔다 필통 위에 반짝이는 노란 별처럼 왔다 고인 물에 입맞춤하는 금붕어처럼 왔다 찌무룩한 루카* 씨가 혼자서 창과 밖을 바라보고 있을 때 왔다 *'찌무룩하다'의 발음기호 [-루카-]에서 따옴. 내가 울다 잠들었을 때 퉁퉁 부은...

s*****m님 2019.02.21 작성 추천 7
[도서]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새창이동

성미정 저 문학동네 2011년 08월

리뷰 총점10.0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성미정 시인을 두고 "일상이 시가 되는 시인"이라고 이야기 했던가? 그렇다. 성미정의 시는 형이상학적인 수사로 가득한 어려운 현대시가 아니다. 사소한 듯, 소소한 듯. 시인이 자신의 몸으로 체득한 경험에서 배어나온 시다. 그렇기 때문에 성미정의 시는 시 자체로도 좋지만, 내용으로도...

w******f님 2013.04.08 작성 추천 1
[도서]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새창이동

성미정 저 문학동네 2011년 08월

리뷰 총점6.0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쓰자마자 지워져버려도 사이에 무명의 슬랩스틱 코미디 콤비 시인과 고통이 존재하느니 시인에겐 오래된 변비의 고통 이 고통에겐 배배 꼬인 시인 이 시인에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의 고통 이 고통에겐 이런 뻔뻔한 시 한 편조차 혼자서는 완성하지 못하는 시인이 제대로...

c*******7님 2012.01.07 작성 추천 1
[도서]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새창이동

성미정 저 문학동네 2011년 08월

리뷰 총점10.0

들뜬 기분을 더욱더 좋게 유지 시켜주었던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이시대를 살아가는 주부이자 엄마이자 그리고 울엄마의 딸의 감정이 시집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녀석과 시인에선 아들에 대한 사랑과 시인의 고된 감정이 녹아 있고 뿔개울 옆 봄나무사무소에선 시인이 하고 있는 가게 그리고 시인의로서의 삶을 벗...

j***b님 2011.10.18 작성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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