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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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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조네 사람들]은 아주 오랜만에 귀인을 만나는 듯한 기분 좋은 설레임을 느끼게 해 주었다. 김소진의 작품이 늘 그렇듯, 이 이야기도 작가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와 사람들을 밑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마치 이문구의 [관촌수필]이 그러하듯이-심지어 독립적이면서도 피차 이어지는 이야기의 구조나 등장인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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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합니다. 살짝 자전적인 이야기와 찌질하지만 꿋꿋한 주인공들의 말과 행동에 자꾸만 나를 뒤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웅다웅 살기가 버거워 질때마다 찾는 이야기. 이문구의 관촌수필과 긴소진의 장석조네 사람들입니다. 특히나바로 옆에서 듣는 듯한 구수한 입말과 추억까지 끌어올리는 찰진 비유는 우리 문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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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옹달샘을 혼자 아는 아이처럼. 그의글은 늘 떨리고 좋기만 했었는데. 그러던 어느날. 그의 부음소리를 듣고 정말 너무 아팠었지. 그가 살아있었다면... 얼마나 서럽지만 꿋꿋한 우리 이웃들을 사랑하는 시선으로 살뜰히 풀어냈을까? 실로 20여년만에 다시 읽는 장석조네 사람들.그가 너무 그립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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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조네 사람들>만한 게 없다. 이 소설은 '한 지붕 아래 아홉 개의 방이 한 일(一)자로 늘어서 있어 동네 사람들이 기찻집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장석조 씨의 집에 세들어 사는 사람들의 각양각색의 삶을 삽화처럼 그려보이고 있는 일종의 연작소설이다. 작가는 어린시절 자신의 삶의 터전이었던 미아리 빈민촌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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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특유의 구성진 말투 때문이었을까? 장석조네는 조금 더 잘 살아보겠다고 무작정 상경한 시골 사람들이 산업화, 도시화의 바람 속에서 갈 곳이 없어 산동네 꼭대기 까지 내몰린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한 지붕 아래 아홉 개의 방이 한일 一 자로 길게 늘어서서 기차집으로 불리던 장석조네에 셋방살이 하던 아홉 가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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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장석조네 사람들을 읽고 난 후 처음 느낀 감정은 절망감이었다. 그가 이 작품을 쓴 나이가 불과 30대 초반, 이미 그 나이를 넘어버린 나에 대한 자괴감.... 이 작품은 7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때로는 우스꽝스러운 상황 연출로 웃음짓게 하지만, 묵직한 감동을 동반하는 글의 짜릿함. 죽어있는 허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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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조네 사람들'을 보러 갔다가 나오는 길에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내 돈으로 산 소설책 '장석조네 사람들'... 이러저러 잡다한 일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이틀만에 뚝딱 책 한 권을 다 읽어냈습니다. 이틀 동안 인상 깊은 장면은 다시 펼쳐서 읽어보고 읽어보고...그러기를 반복하면서 읽어낸 책인데 지금도 책은 책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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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추억하게 만드는 연극이다. 작품의 배경은 1970년대 미아리 길음동이 배경인데 원작인 소설을 연극으로 옮겨 7개의 에피소드로 엮었다. 그래서 러닝 타임도 아주 길다. 3시간 이었는데 하지만 난 작품이 시간에 구애받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작정을 하고 느긋이 작품을 보았다. 배경이 1970년대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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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소설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의 어릴 때, 여러가구가 한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떠 올랐다. 그 한가구 한가구의 이야기이고, 이야기 자체에 생동감이 있다. 그리고 여기 나오는 한명 한명의 캐릭터가 살아있고 애정이 느껴진다. 여기에 나오는 대부분의 인물들은 결점이 많고, 쿨하지 않는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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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진님의 작품은 항상 따뜻하다. 우리네 일상생활이 진솔하게 나타난다. 토속적인 언어와 구수한 사투리들.. 이번에 전집이 나온다고 하기에 매일같이 확인했다. 총 여섯권으로 나온다고 하던데.. 아직 네권밖에 나오지 않았다. 김소진님 작품은 모두 가지고 있다. 동화책까지 포함해서.. 그러나 전집이 나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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