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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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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으로 이곳의 유배 문화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 <제주 유배길에서 추사를 만나다>를 읽어보았다. 최근에 올레길 열풍에 더해 ‘추사 유배길’이 개통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유배’ 하면 이곳 제주도에서 추사체를 완성하신 추사 김정희 선생님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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磨穿十硏 禿盡千毫 벼루 열 개를 갈아 닳게 하고 붓 천 자루를 몽당이로 만들만큼 자신을 혹독히 정진하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자의의 구속이든 타의의 구속이든 내게 짐처럼 지워진 사명에 대해 정면 직시하며 세월도 끝도 없이 노력하는 인생에 감동이 있고 힘이 있다. 그 힘으로부터 도전을 받는다. 내가 게으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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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55세의 늦은나이에열악하고 최악의 곳 제주도로 유배를 당했을 그 때의 그의 심정과 몸과 마음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과 한이 밀려 오는 듯 하다. 하지만 추사 김정희는 달랐다. 궁핍과 고난과 좌절의 유배 생활을 극보하고 자신의 예술혼으로 승화시키고 우리나라에 길이 남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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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불량한 주부? 제주로 유배? 의외로 이 두 단어로 에세이를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여행기 공모 당선으로 받은 상금을 가지고 떠난 한 달의 제주 여행기. 작가는 이 여행을 유배로 정의했다. 유배에 걸맞은 검소한 생활과 성실한 여행이 돋보인다. 신경써야 할 식구들 없이 채식을 지향했고, 의미있는 김밥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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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제주를 이토록 모르고 있었던걸까. 유배의 땅 제주. 수탈의 역사 학살의 역사 그 망각의 뒤편에서 제주는 한 때 200년에 걸쳐 유배의 땅이었다. 문자 그대로 한양 땅에서 3천리 유배길에 이르는 땅은 제주 밖에 없었으며 배신과 음모의 희생양들은 척박한 땅 제주로 유배왔다. 추사 김정희가 대표적이어서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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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에 의하여 토벌된 운남의 원나라 양왕의 후손들이 제주에 유배되어 양(梁), 안(安), 강(姜), 대(對) 씨 성을 남겼다(13쪽)는 기록을 보면서 의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나라에서 온 양씨는 어떤 본관을 쓰는지 분명하게 적고 있지 않아서입니다. 양, 고, 부 세 성씨가 주로 많았을 제주에 다양한 성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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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던 과거의 제주는 권력에서 패한 정치인이나 학자를 격리시키는 원악의 유배지였다. 라고 시작하는 귀양다리 이야기 이다. 지금은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제주지만 예정 원나라시절부터 제주를 유배의 섬으로 이용하여 왕족도 제주로 유배 제주의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가끔 지인들이 제주 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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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뿐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적막한 귀양지 제주 대정으로 유배 간 추사의 일상도 이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이 책에서는제주도 제자 이한우, 강도순, 강도휘, 이시형, 박계첨, 김구오, 오진사 등의 진술을 통해 추사의 모습을 돌아보고 있다. 또한 한양을 비롯한 타지에서 유배 중인 추사를 방문한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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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까지 흘러왔다면 다시 되돌아가기엔 힘든 경우라 보면 될 듯 했고 그런 그들의 처지가 가련하긴 했으나 제주 땅엔 그 반대로 긍정의 영향을 미쳤으니 뛰어난 학자들로 인해 학문의 길이 열리고 풍속이 교화되었으며 뭍의 문화가 전파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던 것이다. 이는 비단 유배가 사회에 미친 영향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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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곳으로 제주도가 바뀐 지도 오래다. 한국인 못지않게 외국인들의 발길도 많이 머무는 장소로 탈바꿈한 이곳이 한때는 기약 없는 유배길에 오른 이들의 안식처(?)였다는 사실을 떠올리기란 쉽지가 않다. 바람이 불 때마다 일렁이는 파도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었을 것이다. 살아서 땅에 닿을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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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 시절의 추사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많이 읽었던 내용이지만 추사의 글씨, 그림, 제주도의 사진, 고지도, 초상화까지 모두 모아 놓은 책이라 단지 글만 있는 책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그림과 사진조차도 작은 크기가 아니라 두 페이지에 걸칠 정도로 커서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과는 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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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꾸지만 이상적인 면이 있어서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 여행이었는데 작가의 글을 보니 용기가 생긴다. 나도 제주도 한달살기를 하면서 많은 나를 만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책#독서#불량주부명랑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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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라는 단어가 주는 안 좋은 느낌에 명랑제주라는 단어가 붙자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어떤 이유로 유배라는 단어를 선택하게 되었을까? 팔순잔치는 많이 들어봤지만 오순잔치 또한 새로운 개념이었다. 책에서는 유배를 가게 되는 다양한 이유와 유배 일기로 나뉘어져 있다. 전자는 짧게 대부분은 한달 간의 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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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유배지는 제주도이다 즐거움과 행복함이 가득할 것 같은 제주도에서의 시간은 생각보다 고요하고 조용하게 들려 왔다 저자는 여행이 아니라 유배지라고 말한다 유배지,왜 여행이라고 하지 않는걸까?누구나 원하는 제주도라는 여행지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여자의 삶인생의 반을 살아온 오십이라는 나이어느것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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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배지였던 제주도, 책 제목을 보고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유배 생활이 떠올랐다. 탐라국이라 불리며 내륙과 다른 독특한 문화와 언어를 간직하고 있는 제주도 부모님에게는 신혼여행, 효도여행지이고 나의 세대에는 수학여행지였고 지금은 한 달 살기, 올레길, 가까운 여행지가 된 제주도. 6년 전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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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을 보면서 제주도를 색다르게 느낄 수 있었다. 사실 표지는 젊고 귀여운 느낌이지만 내용은 사실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뭔가 정겨운 느낌 한 스푼에 잔잔한 느낌 가득에…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이 매력을 느끼기 보다는 쳐지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제주도를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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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대해 두근거리는 마음, 당장에라도 떠나고픈 마음이 생겨버렸다. 50의 나이에 제주도에서 홀로 한달 살기를 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이 고스란히 이 한 권의 책에 담겨있다. 자식도 다 컸겠다, 남편이나 시댁의 눈치를 볼 군번에서도 조금씩 자유로워지는 나이. 이제부터 오롯이 자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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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을 자극했던 책,『불량주부 명랑제주 유배기』이다. 유배라고 하면 귀향살이인 셈인데 왠지 표지 속 뒷모습이 제목처럼 명랑해 보인다. 게다가 불량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제목과 맞물려 왜 제주로 유배를 가게 되었을까 싶은 궁금증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 책이다. "벌이라면 짧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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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제주 유배기/김보리 지음/푸른향기/여행에세이 『불량주부 명랑제주 유배기』의 첫 문장이다. 김보리 작가는 여러 가지 【유배의 변】을 늘어놓았다. 습관이 나빠서, 입체가 되고 싶어서, 사랑과 전쟁을 끝내고 싶어서, 남편 잘못 키운 죄로, 오순 잔치로, 지원 세력이 든든해서 유배를 간다는 그녀의 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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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제주 유배기>와 함께우리 또한 메마른 일상에서 강제유배를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이상, 서평을 마칩니다!..#도서 #협찬 #불량주부명랑제주유배기 #제주도 #제주여행 #제주한달살기 #여행책 #여행에세이 #책추천 #서평 #북스타그램 #책속의한줄 #푸른향기 #위로가되는책 #마음을다독여주는글 #달빛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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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제주 유배기>와 함께우리 또한 메마른 일상에서 강제유배를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이상, 서평을 마칩니다!..#도서 #협찬 #불량주부명랑제주유배기 #제주도 #제주여행 #제주한달살기 #여행책 #여행에세이 #책추천 #서평 #북스타그램 #책속의한줄 #푸른향기 #위로가되는책 #마음을다독여주는글 #달빛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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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유배기를 통해 맘껏 울고, 쏟아내고, 걸으며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끼니마다 자주 먹었던 막걸리와 김밥은 어쩌면 맛있는 김밥을 싸오며 함께 했던 친구를 기리고 추억하는 애도의 시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어긋난 마음, 허망한 마음을 바로잡는 시간, 제주 유배 30일! 언젠가 살면서 이토록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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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도 재밌는 제목 "불량주부 명랑제주 유배기" 셀프 유배를 자청한 작가님의 정말 유쾌하고 재미난 글을 읽다보니 마치 내가 제주도에 가있는 기분이 문득 들었고, 또 내가 잠시나마 머물렀던 곳을 가계셨기에 다시금 그때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반성하게 되던 대목. 사는 건 쪼이고 마음은 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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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제주 한 달 살이 덜 먹고, 잘 걷고, 살짝 취하는 자유로운 떠돌이 명랑하고 감미롭고, 때로 부끄럽고 슬픈 유배기 언제가는 꼭 실천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제주에서 한달살기다. 물론 여건이 된다면 그 이상도 바라지만... 나만 그런것이 아닐터. 여기 많은 사람들의 로망을 실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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