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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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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의 구슬도 다 끝나고 완결이네요. 전체적으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초반 부분이나 몇몇 설정에서 옛날 느낌이 나지 않는 건 아니에요. 주인공의 능력은 너무 과장스러울 정도로 모든 분야에서 잘났고, 행적이나 업적또한 터무니 없을 정도로 잘 풀리거나 모두에게 빛 처럼 여겨지는 부분은 작위적인 느낌도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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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의 구슬도 거의 완결까지 다 와가네요. 사실 워낙 모험물 성향이 강해서 좀 더 에피소드가 있어도 괜찮을 거 같은 느낌이기도 해요. 처음에는 10권이면 꽤 길지 않나 싶은데 역시 판타지물이라 그런가 스케일이 크기도 하고 한가지 주제만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여러 에피소드가 엮이면서 이야기가 점점 풍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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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시절 대여점에서 처음 빌려보고 신세계를 맛봤어요... 나이를 좀 더 먹고나서 소장하고 싶어서 중고책을 찾아봤을 땐ㅠ 10권만 프리미엄이 오지게 붙어서.. 한권한권 깔짝깔짝 모으다가 때려쳤습니다. 요새도 비쌀까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세상에.. 이북이 나왔더라고요ㅜㅜ 기쁜 마음으로 1권부터 종이책 정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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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파트에요. 어머니를 무조건적인 모성애의 화신으로 보지도 않고 어디까지나 어머니도 한명의 인간이었음을 알려줌과 동시에 주인공의 친아버지, 그것도 주인공에게 호의적이며 어머니에게 친절한 아버지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부장제의 이권을 누리는 어디까지나 자기 유리할 때로 약자를 휘두르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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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의 구슬 7권에선 드디어 진이 자신의 친부모님과 만나요. 자신이 태어난 왕국으로 돌아와 이복 언니, 오빠들과 만나고 왕 내외를 만납니다. 왕국에 도착하기까지 꽤 오래 걸린 거 같은데요, 그 과정에서 독특한 부분이 여럿 보였지만 이 가족 관계는 카르마의 구슬 내에서 가장 인상 깊게 남은 부분같아요.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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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로마노는 직접적으로 주인공이 분노하게 되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노예 제도와 같은 차별에 대해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는 파트입니다. 직접적으로 이종족과 여성들이 당하는 차별(이라기보단 학대와 착취)를 보여주고 그곳을 멸망시키는 모습을 보여줘요. 소제목인 소돔과 고모라에 어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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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보다 중반이 넘어가고 부터가 더 재미있는 거 같아요. 지금봐도 전개가 파격적인 부분이 곳곳에 있어요. 특히 남주 1과 여주의 관계성에서 호불호 탈만한 장면이 좀 나오는데(인외 종족인 남주가 인간인 여주가 자신에게 휘둘리지 않는 걸 보고 자존심 상하고 분노해서 진짜 여주를 죽였다가 살려요.) 이런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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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캐들이 무조건적인 멍청하고 1차원적인 악역으로 소비되지 않고, 그냥 무심히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도 짚어줘서 좋아요. 제일 감탄했던 건 여주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다루는 부분이었어요. 그 외 남캐들과의 로맨스 부분도 좋았습니다. 일단 여주가 당당하고 영리해서 자신보다 한참 강한 드래곤을 상대로도 휘둘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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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도 감성도 옛날 감성이 심해서 호불호가 심할거같아요. 그리고 여주 찬양이라할지 그런게 심해서 그부분도 호불호를 많이 탈거같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았던 점은 구작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캐를 다루는 시선이 정말 좋아요. 옛날 작품들을 보면 페미니즘에 대한 담론이 대두되기 전이라 여주를 찬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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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작이라 아쉬운 점이 아예 없진 않아요. 여주 찬양도 심한 편이라 너무 특별하고 완벽한 여주~ 계속 이런 어조고 실제로 여주는 이게 말이 되냐? 싶을 수준으로 능력이 너무 좋아요. 새파랗게 어릴 적부터 성인들을 가지고 놀고 갑부가 될 정도로 머리가 좋고 몇대 몇으로 싸워도 안 질 정도로 싸움도 잘하고 성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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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주인공인 판타지 소설 찾기 힘든데 나와서 정말 좋네요. 다른 소설들 주인공들처럼 의존적이지 않고 스스로 모든것들을 다 해내는 캐릭터라 매력적이에요. 약간 남자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렇다고 절절매거나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여캐의 매력과 따뜻한 카리스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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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온 카르마(업) 으로 인해 고생하는 권이었거든요. 게다가 마지막권이라서 그런지 등장인물도거의 엘프-주인공-드래곤 밖에 없었지요. 전체적으로 볼때 등장인물이 그렇게 많이 등장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많은 캐릭터가 등장한것에 비해 10권은 저 셋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니 보기도 편했습니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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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를 담은 정보체인 구슬이 깨지는 일도 생겨버렸다. 휴가는 완전 "쫑"난 것이다. 일 하기 싫어 도망다니다 결국은 사대신인 백봉에게 속혀 넘어가 일을 떠맏게 되기도 하고, 엽기'배째'팍시를 만나기도 하고,자신의 신도들에게 대마녀로 오인받아 쫓겨다니게 되기까지 한다. 이래저래 사고를 만들고 다니기까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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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결이네요ㅠ 마지막에 주인공이 신들때문에 엘프도 드래곤도 다 떠나고 혼자 고통받을때 안쓰러웠는데... 어찌됐든 수명도 다시 늘고 해피엔딩이긴 하지만 참 신들이 치졸하고 졸렬하다 싶네요ㅜㅜ 모험은 길었는데 연애는 짧아서 아쉽기도 하고 연애가 주가 되는 이야기는 아니니 납득이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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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 왕자때문에 결국 일이 터지네요ㅜㅜ 진의 양자가 참 아픈 사춘기를 겪는다 싶습니다... 엘프가 거기에 휘말려서 상처입은건 안타깝네요ㅜㅜ 신들이 참 힘만 센 고집쟁이같아서 다 별로예요ㅜㅜ 신의 이름을 찾게 하라고 신탁내리고 강제로 주신 믿게 하려하고... 진이 자기는 증오까지도 신으로 인정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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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을 한 바퀴 둘러본 진이 또 희대의 가출을 감행하네요. 무려 왕비인 어머니를 데리고 ㅋㅋ ㅠㅠ 허락되지 않은 낙원이라는 별칭을 가진 섬으로 도망가서 인어도 만나고 다른 이야기가 잘 진행되는데, 중간중간 귀족들 영지도 뒤집어놓고 신전도 뒤집어놓고 여러 방면으로 일을 잘 벌여서 재미있었어요. 드디어 성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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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의 일? 업보로 여성인권이 대륙중에서 가장 낮은 사막에 떨어진 진이 자신의 기지로 죽을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시작됩니다. 사막에선 여성을 낮잡아보고 무시하는게 당연시되서 결국 와이즈를 불러 협상을 하긴 하는데ㅜㅜ 사막은 진짜 다 별로였어요... 그리고 드디어 자신의 친 가족과 만나는데... 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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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에피소드는 언제봐도 슬프네요ㅠㅠ 죄로 가득 찬 도시인데 이 도시때문에 진이 죄를 짓게 되는게 아이러니한... 저기서 살던 사람들에게는 어느곳보다 좋은 곳이었겠지만 저기서 지배당하던 사람들에게는 정말 지옥같은 도시였을텐데 그런 곳 때문에 주인공이 마음고생 몸고생 하는게 안타깝네요ㅜㅜ 글을 너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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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스 영주인 아밀리한의 어린시절 이야기도 슬프네요ㅜㅜ 어찌됐든 매니스 영지를 떠난 진은 난민들을 받아주지 않는 영지에 도착하게 되는데... 몬스터들에게 투항하는 방법으로 영지를 고립시키고 위기를 해결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마냥 외면하지 않고 몬스터들에게 영지를 점령하게 만들고 그 사이에서 중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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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됐긴 했지만 언제 읽어도 재밌는 책입니다. 판타지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요 오니가라에서 물뱀 양자입양도, 오니가라의 피지배 계층의 인식을 개선한 에피소드도 좋았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적을 만드는 방식으로 일을 해결한건 아쉬웠지만 마지막엔 그래도 해결이 잘 됐으니까요. 드래곤이 사고를 쳐서 주인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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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3권부터 엘프도 나오니까 판타지라는 느낌이 확 드네요. 중간에 이동을 위해 잠시 경유한 마을에서 마음에 병을 얻은 작은 아이도 구하고, 다음으로 수도로 이동한 주인공의 일행에 다른 드래곤과 엘프가 나타납니다. 판타지적인 존재와 마법만 있을 뿐, 생활 양식은 한참 모자란 이곳에서 주인공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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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책인데 요즘 이런 판타지가 땡겨서 다시 읽고 있습니다. 종이책으로 있는데... 대여점 폐업할때 구한거라서 더럽기도 하고 다시 읽자니 요새는 확실히 이북이 편해서 이북으로 구입했어요. 1권은 그냥 조금 특별한 능력을 가진 현대물인가? 싶어지는데 1권 마지막부터 장르가 급변하더니 2권은 확실히 판타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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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에서는 판타지 세계에서의 모험이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집니다. 주인공 진이 아직 중세시대 정도에 머물러 있는 세계를 계몽하는 스토리가 계속 나와요(끝까지 읽어봐서 아는데 계몽이 주제 맞습니다) 중학교 때 좋아했던 소설이라 추팔용으로 사서 읽었는데 그 때 감성 생각나고 좋았습니다. 다시 읽어도 당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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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판타지가 한참 유행했던 중학생 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책 중 하나였어요. 그래서 추억팔이 느낌으로 다시 사서 읽어봤습니다. 확실히 어릴 때랑 지금이랑은 읽는 수준이 달라져서 그런가 기억 속 존잼이었던 거랑은 다른 느낌이네요. 글이 좀 어설픈 느낌이 없잖아 있어요. 그래도 멋지고 강인한 진이랑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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