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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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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녕 해나' 그림책은 타인과의 비교와 열등감으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나다움의 아름다움을 찾아가게 하는 좋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한마디> " 나는 벌새예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벌새, 해나예요."라는 대사입니다. 나답게 자신을 사랑하는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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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lity of Evil. 악의 평범성. 나치독일의 고문기술자 아이히만에 대해 주장한 그녀의 대표 이론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현대 정치철학자이기도 하다. 악은 픽션에서처럼 뚜렷한 형체를 지닌 개인이나 단체가 아니며 악의 발현이 꼭 살인, 강간 등 입에 쉽게 올릴 수 있는 범죄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상의 침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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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는 홀로 아들을 키우던 싱글맘입니다.하지만 아들 '재인'은 갑작스럽게 준비도 없이 그녀의 곁을 떠나 하늘나라로 가게 되죠.해나가 겪은 아들의 죽음은 곧 삶의 모든 것의 상실감으로 돌아오게 되고,결국 자살의 직전까지 놓이게 되죠.하지만 끝도 없이 추락하는 그녀의 좌절과 슬픔은 그녀를 먼 여행으로 떠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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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순서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해나가 재인을 잃고 그 상실의 고통에서 벗어나 치유의 길을 걸어가는 시간이 고통스럽고 험난해 보였는데, 결국 어느 지점에 다다르는 것을 보고 나니 다른 얘기를 할 수 없었다. 저자가 그 과정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게 뭔지 알 것도 같았다. 그냥 우리는, 우리에게 닥쳐온 그 상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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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마디를 만나게 되는 것까지.. 해나는 점점 슬픔을 표현하고 이기는 방법을 알아 간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현재의 삶, 살아있는 현재를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해답도 얻게 되는데... “모든 고통은 절대적인 것으로 시작해 상대적인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아마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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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떨어진 걸까? 싱글맘으로 힘겹게 살던 해나에게 닥친 불행..고작 6살..게다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그리곤 삶의 의미를 잃고 떠난 곳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고 나의 행복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는 점이 아이러니 하지만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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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해 홀로 여행을 떠나기에 이른다. 해나를 통해 저자는 현실이라는 비교적 근거리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실과 박탈감을 표현하려 애쓴 노력들을 파악 할 수 있고 한 발 앞서간들 그 한 발, 또 한 발 앞의 모퉁이에는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을 그려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눈에 익은 일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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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뒤의 이야기입니다 해나는 싱글맘의 삶을 선택했고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엄마에게 '행복해~'라는 말을 해 줄수 있는 아들 재인이 있었기때문에 삶은 행복으로 충만했습니다 그러나 재인이 갑자기 떠난뒤 모든게 무너졌고 극한의 상황으로까지 갈 뻔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해나는 무작정 비행기를 타고 떠났습니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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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가 있던 자리 ] 작가 오소희님은 여행가 이기도 하다, 지구촌 곳곳을 누빈 내공과 감성이 고스란이 이책을 통해 느껴져 온다. 표지가 강렬한 오렌지색인 것과 당당함이 묻어 나는 자신감있는 작가의 프로필 사진이 우선 반가웁다. 중간 중간 특색 있는 삽화는 이책 이야기의 전개 상상력을 배가 시켜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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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상담사의 권유로 여행을 선택하는 해나...그녀는 필리핀으로 훌쩍 떠나게 된다...그리고 호텔에서 구두닦이 안젤로를 만나는데....안젤로와의 만남...그리고 아들 재인과 이름이 비슷한 제이를 만나고 마디의 프로포즈를 받게 된다...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았기에 그리고 아직 재인에게 미안하기에 해나는 마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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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을 느껴도 보는 시간이었다. 주인공인 해나 이야기이다. 가장 사랑하는 단 하나뿐인 아들 재인이 돌연사로 죽은 뒤, 오직 홀로인 하나에게 닥치는 자살 충동, 우울증 등 수많은 유혹과 어려움 등에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를 이 소설을 통해서 진정으로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소설이라 할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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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한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 그 남자는 해나가 아이를 가졌다고 하자 도망쳐 버렸다. 해나는 오빠를 떠나 오롯이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며 살았다. 그래도 아들 재인이와 충분히 행복할 수 있었다. 그날, 집앞 슈퍼에 우유를 사러 가기 전까지는 말이다. 집을 나서는데 하필 죽은 고양이를 본것과, 하필 우유들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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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지지 않는다. 해나의 여행을 위한 (우연을 가장한) 용의주도한 과정들이 너무 덤덤하게 느껴졌다. 싱글맘 해나의 (아마도)첫 해외여행기가 외국어에 능통한 베테랑 여행자의 여행처럼 순조롭게 느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나 꽉 짜여진 엘리트 교육과 경쟁에 환멸을 느껴 촉망받는 후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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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킨다. 아들 재인과 함께 살던 해나에게 바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 여섯 살 재인이에게 일어난 돌연사. 해인은 아들 재인이 죽은 후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매일 같이 재인의 목소리를 들으며 폐쇄된 자신만의 공간에서 살던 해인은 이렇게 사는 것이 결코 재인이 원하는 삶은 아니라고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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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와함께나도조금은성장할수있었던책이었다. 고마워요,해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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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어났었다. 지난해 4월. 수많은 해나가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서 생겨났고 그것을 지켜봐야 했던 무수한 사람들이 모두 해나가 되었다. 물론 세월호 이전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일은 심지어 많이 벌어진다. 그 어떠한 명백한 원인과 과정이 있더라도 이별이란 이해할 수도 없고 어려우며 아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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