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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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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가 우리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 너희는 미쳤고,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존재이고, 그래서 죽어 마땅하다고, 그렇게 말하는 이들이 없는 곳. 고독해서 자유로운 곳. 아무것도 없어서 살아갈 수 있는 곳. P394 #파견자들 #김초엽 #장편소설 #SF소설 #퍼블리온 #베스트셀러 #책추천 #책스타그램 #읽을만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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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관조가 느껴지는 김초엽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인간이 이루는 집단의 사고의 범주를 바라보게 한다. 자아를 가진 존재와 자아를 잃어버린 존재는 살아도 되는 존재와 죽어도 되는 존재인지도 질문하게 한다. 인간사회를 이루는 집단에게 유해한 존재를 무자비하게 죽여도 된다고 결정하는 집단이 있다. 인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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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작가다운 소설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김초엽 작가스러운 소설이기도 합니다. 흥미롭게 잘 읽은 것과 별개로 자기복제 같은 면이 있긴 합니다. 사실 이렇게썼어도 전 노란장판 감성(ㅋㅋ)의 기존 문단 정통 소설보다 김초엽이 펼치는 이야기와 세계가 훨씬 좋아요. 김초엽 작가가 더 작정하고 차갑게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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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에 대한 섬찟할 만큼 아름다운 시선 김초엽 신작 장편소설 전작 '지구 끝의 온실'에서 '더스트'로 뒤덮인 디스토피아 지구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주었던 김초엽 작가. 이번 신작 [파견자들]에서는 '범람체'로 뒤덮여 지상을 뺏기고 지하로 내몰린 사람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더스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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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41쪽-------------------------------------------오독오독 깨물어 먹는 미래처럼 김초엽 작가의 미래는 어둡고 기이한데 있을 것 같은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가고 싶다는 생각도, 안 가고 싶다는 생각도 멈추게 만듭니다. 제목으로 등장하는 '파견자'들은 과연 어떤 존재인지 이제부터 추척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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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김초엽의 소설,지구 끝의 온실도 비슷한 종말론입니다.한 연구소에서나노물질을 연구하다 외부로 새어 나온 더스트가 지구를 덮습니다.더스트폴이랍니다.더스트로 뒤덮인 지구에는 돔으로 더스트를 막지 않고는 사람들이 살지 못하고,일부 더스트에 내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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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소설은…로봇이나 우주비행선 같은 것도 안나오고(다시 생각하니 나오기도 하는듯), 치밀한 과학이론과 고증을 바탕으로 하지도 않고(작가님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말길), 마냥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반전에만 기대지도 않고, 사이버펑크와 스페이스오페라와도 거리가 있는…SF로 규정되지만 약간 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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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책들과 전혀 다른 알록달록 강렬한 표지입니다. 이곳이 어디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공터! 태린이 평온하다고 믿었던 그곳, 녹아내려 늪이 되기 전의 모습을 담은 듯합니다. 이제까지 읽었던 김초엽 작가의 책 중 가장 두껍고, 길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작가의 상상력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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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좋아한다우연히 접한 김초엽표 판타지의 매력에 푹 빠져서 몇권을 사서 읽었다이 책도 작년에 일찌감치 읽긴 읽었는데 출판사의 신간 서평에 밀렸었다여유를 갖고 다시 읽어봐도 역시나 재밌다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간이 살기 힘든 황폐해진 지구의 모습을 흔히 생각하지 못하는 '식물'로 이야기하다니... 끈질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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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할 수 있게 하는, 김초엽만이 할 수 있는 SF 장르의 맛. 리커버 버전이 나오지 않았다면 어쩌면 나는 이 책을 접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표지는 내용과 크게 상관은 없지만 어떤 인상이 되니까. 예스24 리커버 덕분에 이 책을 맛볼 수 있어 다행이고 고맙다느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김초엽을 응원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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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소설에서 내가 처음 만난 건 《지구 끝 온실》이다. 그건 김초엽 첫번째 장편소설이다. 2019년에 처음 나온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못 봤다. 제목은 참 멋지구나(전에도 한 말). 그 소설집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람이 봤을 것 같다. 언젠가 나도 볼지 안 볼지 잘 모르겠다. 이 소설집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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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읽은 김초엽 작가 소설, 므레모사. 예약구매해놓고, 읽은지는 한 달은 더 지나서 글을 적고 있다. 2021년에는 김초엽 작가의 소설이 4권 출판되었다.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방금 떠나온 세계', 단편 소설 '행성어 서점', 그리고 '므레모사'. 내가 김초엽 작가를 알게 해 준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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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 수 없는 폐허가 된 곳. 이 소설에서는 므레모사로 그려진다. 므레모사의 플랜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독성 물질이 온 마을에 침투해서 모든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야 했던 곳. 오랜 시간 폐쇄되어 있던 곳에 다시 므레모사로 사람들이 돌아왔으나 여전히 개방되지 않아 사람들에게 미지의 곳으로 알려져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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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이라는 장르는 이제 확실한 장르가 된 것 같다. 지금 문제라고 인지할 수 있을 법한 것들을 테마로 잡아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으로 풀어가지만 그 안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작가의 스타일은 지난 몇 권에서 느낄 수 있었다. 김초엽 작가의 7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 또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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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이다. ‘페미니즘’을 부각시키지 않음으로써 김초엽은, 독자들이 손가락이 아니라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을 보게 하는 데 성공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이 소설집이 가진 장점이자 최대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월간 채널예스> 12월호 커버스토리에는 김초엽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여기서 김초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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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거라 답하겠다. 미래의 삶을 상상한 SF 소설에 대한 나의 편견은 김초엽의 소설로 인해 전부 사라졌다. 한때 내게 과학 장르 소설은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였다. 상상할 수 없는 세계였다고 할까. 현재의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여겼다. 김초엽이 안내하는 소설은 분명 현재가 아닌 가깝거나 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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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소설로 변신하여 무궁한 곳으로 점프, 무엇을 뜻하는 지 모르는 말에 대해서 찾아보려 하지 않고 그냥 읽었어도 종국에는 이해가 되는 소설!!나처럼 과학적 지식이 많지 않더라도 도전해볼만 하다. 헤어진 것들에 대한 그리움, 예정되어 있지 않았을지라도 일말의여지가 있으면 그...
![[예스리커버] 지구 끝의 온실](https://image.yes24.com/goods/108233309/L)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https://image.yes24.com/goods/74261416/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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