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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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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선옥 문학동네 2009년 05월
    리뷰 총점10.0
    시 제목에서 빌려왔다고 한다.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주위 사람들이 숱하게 죽었다 공장에서 바다에서 이름도 없는 섬에서 나는 멋을 부릴 기회를 잃어버렸다 (……) 나는 너무나 불행했고 나는 너무나 안절부절 나는 더없이 외로웠다 --- 이바라기 노리코,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중에서 그 시의 일부다. 이 책...
    h*****7 2024.07.22 작성 추천 12
  • 공선옥 문학동네 2009년 05월
    리뷰 총점8.0
    소설은 이런 청춘들의 삶을 그려내었다. 가장 빛날 20대 초반의 청춘들을. 실제 이 소설의 끝부분에 도달하기 전까지 그렇게 먹먹하지 않았다. 야학과 대학생들의 노동현장 침투 등이 나와도 역사의 한 장면을 보는 느낌일 뿐이었다. 사랑 때문에 방황하는 청춘들을 보면서 그 빛나는 아픔이 가슴에 와 닿았지만...
    이달의 사락 f***2 2020.08.05 작성 추천 0
  • 리뷰 총점10.0
    <네 감수성 정도는>의 일부였다. 스타북스의「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 실려 있었다. 네 감수성 정도는 파삭파삭 말라가는 마음을 남 탓하지 마라 스스로 물주기를 게을리해놓고 서먹해진 사이를 친구 탓하지 마라 유연한 마음을 잃은 것은 누구인가 짜증 나는 것을 가족 탓하지 마라...
    j********7 2019.03.12 작성 추천 1
  • 신이현 작가정신 2010년 12월
    리뷰 총점10.0
    무너지는 이야기가 주인공 모영이를 통해서 가장 비극적으로 그려집니다. 아직은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아이들이 '돈' 때문에 이런 고통을 받는다는 게 너무나 화가 납니다.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난 세상에는 '돈'으로 더러운 짓을 하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어른이면서 어린 애들에게 그럴 수 있는 건지........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a*****7 2018.09.03 작성 추천 1
  • 신이현 작가정신 2006년 03월
    리뷰 총점7.0
    시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전후 일본의 한 여인의 삶을 노래한다. 그녀는 1945년 일본이 패전했을 때 19살이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 거리는 꽈르릉하고 무너지고 생각도 않던 곳에서 / 파란 하늘 같은 것이 보이곤 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 주위의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 공장에서 바다에서...
    YES마니아 : 로얄 c****o 2018.06.12 작성 추천 4
  • 리뷰 총점9.0
    이바라기 노리코와 같은 일본 작가는 소수에 속한다고 봅니다. 그래도 이런 올바른 생각을 가진 작가가 계속 나왔으면 합니다. - 네 감수성 정도는 : 파삭파삭 말라가는 마음을 남 탓하지 마라/ 스스로 물주기를 게을리 해놓고/ 서먹해진 사이를 친구 탓하지 마라/ 유연한 마음을 잃은 것은 누구인가... 네...
    k****6 2018.03.24 작성 추천 0
  • 리뷰 총점8.0
    그녀는 가장 아름 다웠을 나이에 공장을 다니며 군수물자를 만들었고 전쟁에 패하고 나서는 가난에 허덕여야 했다. 그런 그녀는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그녀의 감수성을 지켜나갔다. 여기서 내 마음에 가장 와닿는 시는 <자신의 감수성 정도는 지켜라>이다. 자신의 감수성 정도는 자신이 지켜라...
    YES마니아 : 플래티넘 j*******1 2018.01.07 작성 추천 0
  • 리뷰 총점10.0
    제목이기도 한 내가 가장 예뻤을때는 54페이지 책의 1/3지점에 나옵니다. 보통은 첫부분에 있을줄 알고 가장먼저 읽고싶어 뒤적뒤적하다 결국 차례를 보고 찾아읽었습니다. 하얀꽃과 시계, 그리고 황홀한 바다를 배경으로 쓰여있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절절하게 한줄 한줄 읽을때마다 머리에서 그려지는 풍경과 상황이...
    p****1 2018.01.07 작성 추천 1
  • 리뷰 총점8.0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거리는 꽈르릉하고 무너지고 생각도 못한 곳에서 파란 하늘 같은 것이 보이곤 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주위의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 공장에서 바다에서 이름도 없는 섬에서 나는 멋 부릴 기회를 잃어버렸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아무도 내게 다정한 선물을 주지 않았다...
    YES마니아 : 로얄 z******8 2018.01.03 작성 추천 0
  • 리뷰 총점10.0
    사랑한 시인’이라는 별칭이 붙은 일본시인 이바라기 노리코의 『내가 가장 예뻤을 때』(윤수현 옮김, 스타북스, 2017)에도 저주받은 시인이 감당해야 할 지독한 운명이 깃들어 있다. 표제작인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시인은 가장 예쁜 시절(10대 말에서 20대 초)에 일어난 전쟁의 비극을 노래하고 있다....
    o*****s 2018.01.01 작성 추천 1
  • 리뷰 총점10.0
    건 나만 이상한 것일까? 내가 커피를 좋아해서인지 모르지만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보다는 “식탁에 커피 향 흐르고”라는 시가 가장 마음에 든다. “식탁에 커피 향 흐르고 문득 내뱉은 혼잣말 어머 영화 대사였나? 어떤 명언 중 한 구절이었나 아니면 내 몸 속 깊은 곳에서 일어난 한숨이었나 원두를 갓 볶은...
    p********p 2017.12.31 작성 추천 0
  • 리뷰 총점9.0
    [내가 가장 예뻤을 때]란 그녀의 시를 지금의 상황에 빗대어 바꾸어 써본다.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거리는 싸늘한 바람만 휘몰아치고 생각도 못한 곳에서 파란 하늘 같은 것이 보이곤 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주의 사람들이 많이 울었다. 공장에서...
    s*****n 2017.12.29 작성 추천 0
  • 리뷰 총점10.0
    거 같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자신의 최고의 시절과 대비되는 나라의 최악의 시절을 반복적으로 상기 시켜 줌으로써 극단을 통한 극명한 대비를 보여준다 꽈르릉 무너지는 거리와 파란 하늘, 죽음과 멋 부릴 기회, 다정한 선물과 거수경례 이러한 대비가 오히려 더 슬픈 모습을 자아내는 듯 했다 이 책에서 가장...
    c*********g 2017.12.28 작성 추천 0
  • 리뷰 총점8.0
    이바라키 노리코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는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그녀가 32살 때에 20대 초기를 회상하며 쓴 시로서 일본의 국정교과서에도 실렸다. 온 거리가 대공습으로 와르르 무너진 건물 안에서 천정을 보았을 때 파란 하늘 같은 것이 보였다는 증언으로 시작하는 이 시에는 죽어가는 사람들 전쟁에 떠나서 돌아오지...
    t*****2 2017.12.27 작성 추천 0
  • 공선옥 문학동네 2009년 05월
    리뷰 총점8.0
    우정과 사랑 등등..그들이 가장 이뻤을 당시의 삶이 결코 녹녹하지 않고 힘들었으며 , 힘든 시대를 살아야했던 그들이기에 친구도 먼저 보내야했고, 그 아픔을 또한 고스란히 받아내야하는 삶을 살아내야했다. 하지만... 그 청춘들이 바라는 것은 결코 크지 않았다. "가난하지만 행복하기" 라던가 "노란 불빛...
    YES마니아 : 플래티넘 b********u 2015.03.11 작성 추천 2
  • 공선옥 문학동네 2009년 05월
    리뷰 총점6.0
    너무 아기자기한 일본 소설에만 빠져있나 싶어서 한국 소설도 좀 보자 싶어 한 권 골라봤다 노란 초가집, 노란 흙마당에 노닐던 노란 병아리, 따뜻하고 노란 장판에 스며드는 노란 햇빛, 노랗게 흩날리던 송홧가루.... 노란 것들을 향한 그리움으로 썼다는 이 책은 작가의 20대를 돌이켜보면서 썼나 하는 느낌이...
    s******8 2014.09.13 작성 추천 0
  • 공선옥 문학동네 2009년 05월
    리뷰 총점9.0
    그 자연스러움이 좋았다. 이번에 읽은<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유랑가족>보다는 힘을 많이 뺀 느낌이 있다.쌓인 연륜만큼이나 깊어졌고 한층 절제된 문장들이다.핵심을 무섭게 파고드는 전작의 느낌보다 점진적으로 사건이 이어지고 각각의 사건 하나만으로도독자들을...
    k*******7 2012.06.06 작성 추천 0
  • 공선옥 문학동네 2009년 05월
    리뷰 총점8.0
    내가 가장 예뻤을 때』란 다소 유치한 제목에 유치하게도 잘 어울리는 귀여운 표지에 매혹되어 '이상‘적인 연애 소설을 기대했지만, 담담해서 더욱 더 차가운 ’이상‘한 현실을 앞에 맞이했다. 표지의 소녀는 아니, 숙녀는 아마도 ’앞뒤꼭지 짱구에 태평양 같은 이마‘를 지닌 주인공 해금이인 듯 하다. 노래 잘하는...
    h******9 2011.03.07 작성 추천 0
  • 공선옥 문학동네 2009년 05월
    리뷰 총점6.0
    작가 '공선옥' 씨가 다시 이야기한다.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주위 사람들이 숱하게 죽었다 공장에서 바다에서 이름도 없는 섬에서 나는 멋을 부릴 기회를 잃어버렸다.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나는 너무나 불행했고 나는 너무나 안절부절 나는 더없이 외로웠다 _이라바기 노리코, <내가 가장 예뻤...
    j******e 2010.09.22 작성 추천 0
  • 공선옥 문학동네 2009년 05월
    리뷰 총점8.0
    시절 다 보내버리고 지금에야 뒤늦게 그 예뻤을 때를 안타까이 회상하기만 할 뿐이니 말이다. 하여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눈부시게 빛을 뿜던 시절, 그 풋풋한 젊음을 맘껏 누려보지도 못하고 어느새 불꽃이 사위고 만 우리들의 아름다운 시절에 바치는 절절한 헌사, 가고 오지 않는 아름다움의 이름이라 하겠다.
    a*****7 2010.06.25 작성 추천 0
  • 공선옥 문학동네 2009년 05월
    리뷰 총점8.0
    아팠다. 내가 가장 예뻤을때 가장 큰 시대의 흐름에 묶여버린 그들의 인생. 소설속에서 그들은진정한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정말 옳은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마음의 과제를 품고 살아간다.(혹은 시대가 그들을 그렇게 살아가게 만들었다.) 학생운동, 노동운동, 독재정치 반대.민주주의...
    l******h 2010.06.14 작성 추천 0
  • 공선옥 문학동네 2009년 05월
    리뷰 총점8.0
    80년대에 대학에 들어간, 30대(지금은 40대)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그들과 그들 친구들의 이야기다. 특히나 광주민주화항쟁을 '바로 거기'에서 겪고 생이 달라져 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항쟁의 포화 속에 친구를 잃고, 친구를 잃고도 세상은 아무런 대답도 해주지 않아 '이상해'를 외치던 또 한 친구는 자...
    i*******0 2010.05.06 작성 추천 0
  • 공선옥 문학동네 2009년 05월
    리뷰 총점8.0
    일종의 '처치'였습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이야기의 한가운데에 '80년 광주'가 있습니다. 계엄령이 내려진 광주의 거리에서 교복을 입고 만난 그들. 인연인지 악연인지, 시대를 고스란히 안고 앞으로 달려가는 그 청춘들의 모습은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직접 겪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마치 겪은 듯이 너무나...
    s******0 2010.01.28 작성 추천 0
  • 공선옥 문학동네 2009년 05월
    리뷰 총점5.0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그런 소설이다.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청소년들이 사는 모습이 이 소설에 담겨 있다. 20대까지는 그 자체가 아름다움이라고 했던가. 꾸미지 않아도 젊다는 것이 예쁘고 아름답다. 그러나 저자 공선옥이 소설에 등장시킨 인물들의 삶은 젊은 나이처럼 예쁘지 않다. 친구가 죽고,...
    b*****m 2009.12.19 작성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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