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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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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반생기》 양주동 최측의농간 2017.12.6. 밤에는 어머니가 가르치는 《대학》을 따라 읽기는 하였으나, 자리에 누우면 생각은 언제나 신소설에 잠겼었다. (31쪽) 내가 맨 처음 서양문자를 본 것은 그보다는 좀 앞서 성냥갑엔가에 인쇄되어 있는 “TRADE MARK”란 문자였다고 분명히 기억한다. 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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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국보' 라고 칭했던 양주동 박사의 수필집으로 양주동 박사의 어린시절부터 교수 시절까지의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글 내용에 한자가 많이 나오고 1960년에 초판이 발행된 책이다보니 지금은 쓰이지 않는 표현이 꽤 있어 술술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책인데, '최측근농간' 출판사에서 꼼꼼한 주석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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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문주반생기》(신태양사)와 《양주동전집》 4권 〈문주반생기·인생잡기〉(1995, 동국대학교출판부)에 실린 영인본을 상호 대조하여 가능한 한 초판의 문맥에 충실하면서 의미가 분명한 쪽으로 교정하였다한다. 무애의 한학 실력이 워낙 출중한데다 언어의 유희 또한 남달랐으니 그 교정 작업이 여간 만만치 않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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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반생기(文酒半生記)'는 '文.學.敎檀(문.학.교단) 四十年(사십년)의 回憶(회억)'이란 부제를 병기하지 않고 제목만을 명기한 책이다.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결합한 저자만의 글쓰기를 수필이란 장르로 한정짓지 않기 위해서이고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사실 혼동의 소지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저자 무애(无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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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의농간 출판사의 문주반생기(文酒半生記). 양주동 선생이 직접 쓴 책이다.그는 1903년 경기도 개성 출신으로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다. 이 책에는 국어국문학자, 시인, 비평가로서그가 유년 시절 문학을 배우고 한학을 익혔던 이야기, 신문학을 익히고 <금성>에 관여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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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 작가 글이 재밌고 적당히 읽기 좋은 편이긴 한데, 이건 너무 편하게 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예시를 하나 들자면 면사를 쓴 여성을 지칭할 때그냥 이렇게 풀어서 서술해도 되는데 면사녀라고 줄이기도 하고 서술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엔터도 하나만 치는 게 아니고 두 번 치셨는지 공백이 넓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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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문주의자의 경전 읽기’는 저자 사후 나온 책이다. 2000년부터 2년간 월간 ‘불광’에 연재한 글을 묶은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출간(2019년 1월) 직후에 샀으나 2년이 지나도록 완독하지 못한 책이다. “부처님은 스스로 인간임을 선언한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궁극의 화두인 붓다’라는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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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종은 화산파와 특별하게 은원을 맺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철없는 애송이 몇이 강호에 나와 들뜬 기분에 지껄이는 몇마디에 화를 낼만큼 속좁은 인물도 아니거니와 다투는 것을 달가와 하는 성격도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대화에서 선유문을 비방하는 내용이 나왔고 심지어 개문 조사님의 존명이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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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들어가며 처음으로 정이란 것을 알려준 사람이 사부였습니다 모르고 살았던 아비의 정이 이럴까 물론 다르겠으나 사부는 진유원을 사랑으로 대했습니다 진유원도 모르긴 몰라도 사부를 위해서라면 목숨마저 내놓을수 있다는 마음으로 사부를 대했습니다 사부와의 강호행은어려운 삶에 먼저간 부모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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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는 강호인으로 반드시 알아야 하는것들 일테면 노숙의 장소를 선택하는 법부터 불빛을 보고 찾아오는 이들을 대하는법 심지어 용변을 처리하는 것들등 훗날에 진유원이 강호를 다닐때 알아야 하는 거의 모든 것들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진유원은 당시에 사부가 주었던 정이 지금도 가슴 한구석에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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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종의 무공식력이 유감없이 알려진것은 그 유명한 마두와의 대결에서였습니다 진유원의 나이 열넷에 사부 권세종은 제자가 수련에 지친 기색이 역력하자 모종의 이유를 핑계로 강호행을 나섰습니다 일곱살까지 떠돌이 생활을 했던 진유원을 배려했었는지 사부는 마치 아버지와 같이 진유원을 대해주었습니다 점점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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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지 않앗고 다른 사형제들은 아예 제자를 두지않았는데 그로서 제자 수나 문파의 인원이 적은 것이 또한 선유문의 특징이 되었습니다 진유원의 사부 권세종은 선유문의 칠대문주로 부드러운 성품과 인자한 모습으로 문주보다는 도사나 승려가 되는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재밌네요. 잘봤습니다. 여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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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의 천재조사 우너무백은 산서성에서조차 위태롭던 원호도장에서 태어나 다섯의 나이에 보잘것없는 양인검법을 익혔씁니다 그러나 천재는 달랐으니 일곱에 삼재검법으로 일도단악을 깨우치고 21살에 그의 검을 받을수 있는자가 채 다섯이 되지않았습니다 자유분방한 성격인 원무백은 가문의 도장을 정리하고 선유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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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사부는 마지막 순간을 예견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고 진유원은 생각했습니다 그나마 부족했던 자신만이라도 임종을 지켜주실 바라셨을거라고 말입니다 못난 제자가 보고싶으셨으면 어쩔까 외롭게 가셨으면 어쩔까 가슴이 터질것만 같았습니다 기혈이 엉켰는지 진유원의 입에서 검붉은 핏줄기가 흘러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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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공부에 진전이 없어 생사현관을 타통하겠다는 욕심으로 성급했었습니다 주화입마의 순간 당신의 내공을 절반이상 잃으면서까지 자신을 지켜준 사부였습니다 왜 그리 서둘렀느냐고 한번쯤은 꾸짖으실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부는 그런 기회에 생사현관을 타통시켜주지 못하셨다고 못내 아쉬워 하셨습니다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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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원은 장공잔도의 천길절벽을 한번에 뛰어내리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함에 치를 떨었습니다 얼마전 겪은 주화입마에 벌써부터 단전이 부글거렸씁니다 다음대 장문인이 유력한 화산의 청진이 두손을 마주대는 포권도 잊고 전해준 사부가 돌아가셨다는 비보에 기혈이 역행해 피를 토했음에도 그대로 달렸습니다 가볍게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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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원은 애가 탔습니다 무정검 성충익과의 대결에서 나타났던 기운이 몸안에 있는 것을 분명 알고 있고 느끼고 있음에도 사용할 방법을 모르는데다 지금처럼 절실할때에 꼼짝도 않고 있으니 아쉬움에 속이 타들어가는것만 같았습니다 진유원의 간절한 바람이 전신에 메아리 치건만 어딘가 숨어있을 기운들은 전혀 움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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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연을 얻어 새로운 깨달음이 있어서 일까 진유원이 전개하는 비익종은 예전의 수준과는 확연하게 달랐습니다 얼마전 사부의 부음을 듣고 달리던 때완느 가히 하늘과 땅의 차이라고 해도 좋을만큼의 발전이요 속도였습니다 장경소와 마현재가 한계에 달했을 만큼 경공을 펼치는 중임에도 눈깜짝할 사이에 앞서가는 진유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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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에게 선녀봉에서 화악봉까지는 그리 멀다할수 없는 거리였으나 지금의 진유원에게는 끔찍하리만치 멀게만 느껴지는 거리였습니다 전령이 달려오고 엄소희에게 보고를 할때 느꼈던 숨막히는 불안감이 막내사제인 곽선웅임을 확인하고 보니 사부님의 안위와 막내사제에 대한 걱정으로 가슴이 타들어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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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는 한 권이 상 중 하로 분 권이 되어 있어서 슬슬 모이기 좋은 장점도 있지만 관리하기 좀 지저분해지는 단점도 있네요. 5권 완결로 다소 무협치고는 짧은 것도 그러하네요. 훌쩍 빠르게 읽어내기엔 좋지만 중편은 그만큼 깊게 스토리가 들어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요. 뭐 작가님 믿고 구매한 거니 완결까지 완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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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무협작품 몇 개 되던데 원래 무협 쓰시던 분이신가? 이것 저것 다른 작품들을 찾다가 발견한 선유문주. 기대 반 걱정반으로 읽어 봅니다. 갓 오브 블랙필드가 워낙 대작에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서.. 무협치고는 권 수가 많지 않으니 무협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걱정은 덜어놓고 일단 한 번 가볍게 읽어보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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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님의 다른 작품들을 찾다가 발견한 선유문주. 작가님이 쓰신 무협 작품들이 꽤 되네요. 원래 무협부터 쓰시던 분인 건가? 갓 오브 블랙필드가 워낙 대작에 사랑받는 작품이라 선유문주도 기대반 걱정반으로 읽어봅니다. 무협치고는 권 수가 많지 않으니 무협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걱정은 덜어놓고 일단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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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로접어들어본격적으로산을오르려할때엿다길양쩍에서네명의무인이나와길을막아섰는데가슴에모두맹이라는글자가쓰여있었다선두의사내가손을들자일행이멈추어섰다일원이칠십명이다보니ㅏㄴ번에서질질않아서약간의소란이었었다일행을멈추게한무림맹의무사가고개를갸웃했다원래표국은기본적으로무사들의집단이었다언제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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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급하게목을젖혔으나우측쇠골부위를찔렸다놀란눈을했지만그렇다고그대로죽을만큼의하수는아니었나보다놀란눈을햇지만그렇다고그대로죽을만큼의하수는아니었나보다어느틈에허리를뒤에차고있던작은도끼를왼손으로빼들고곽선웅의옆구리를때렸다중검으로쇄골을찌르고눈이마추쳤는데작은도끼가옆구리로날아들었다주검으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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