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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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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백민석의 「나는 나무다」는 오랜 세월 산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나무의 이야기다. 500년이 넘도록 숲에 자리한 나무는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이기심과 잔혹함에 진절머리 친다. 인간은 인간을 자주 죽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살인을 은폐하고, 망자가 묻힌 땅 위에서 망자를 농락한다. 생명이 없는 나무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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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를 아주 띄엄띄엄 읽고 있다. 나에게 백민석은 소설가로 인식되어 있다. 오래 전 읽었던 책들이 모두 소설이었기 때문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은 <목화밭 엽기전>이다. 희미한 기억에 의하면 상당히 엽기적인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른 소설도 한두 권 읽었고, 몇 권은 읽으려고 사 놓았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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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삶과 예술은 구별되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예술은 부자들이나 삶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어떤 전유물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도 예술이란 순수예술만을 지향해야 하느냐? 아니냐?를 두고 많은 논란이 있기도 했었고요. 과거 마광수 교수님 사건도 이 책을 읽으면서 살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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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계획되어 있다면 여행 가이드북을 보는 편이지, 여행 에세이를 보는 편은 아니다. 필요한 정보들로만 잘 짜여져있는 가이드북이 여행을 하는 내내 꽤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은 블로그나 여타의 SNS를 잘만 찾아도 웬만한 맛집과 관광지는 다 찾아갈 수 있지만 말이다. 그러다 보니 선호도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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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백민석 작가의 철칙들도 엿볼 수 있다. 거리 사진에는 역사와 미학뿐 아니라, 나름의 윤리도 있다. 셔터에 손가락 끝을 얹은 매 순간마다 사진가는, 눌러도 되는 순간인지 아닌지 판단을 내려야 한다. 그런 판단의 하나가 다른 사람의 불행에 카메라를 들이밀지 말라는 것이다. 타인의 불행을 구경거리로 삼아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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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이 남았던 백민석 작가. 백민석이란 작가 이름만을 믿고 읽게 된 여행 산문집 <러시아의 시민들>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 작가 소개글을 찾아 보고 그의 소설들이 궁금해지기도 했다.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으로 세상의 모순을 파헤치고 분노의 감수성을 일깨워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한국 문학의 새로운 경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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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시민들글, 사진 백민석열린책들앞의 두 글이 러시아에 대한 제 생각이 주였다면 책이 사진 에세이다 보니, 책에 있는 사진 몇장만 소개합니다.책의 겉표지에 있는 학생들은 옴스크의 변두리 빈민가에서 만난 학생들이라고 합니다. 작가의 말을 빌면 '아이들을 빼면 동네에서 낡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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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시민들글, 사진 백민석열린책들저번 글에서 러시아에 대한 편견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또 하나 생각나는 것은 시베리아 횡단열차입니다.학창시절 친구 한 명이 남북이 통일되기를 간절히 원했는데 그 이유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유럽까지 가보고 싶기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말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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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시민들백민석열린책들러시아하면, 푸틴 대통령(Vladimir Putin)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정적은 무사하지 못하는 무서운 이미지죠. 그 다음 잘 알려진 것은 극단적 인종차별 주의자인 러시아 스킨헤도에 의한 인종차별적인 범죄. (러시아는 부인했지만) 국가차원의 조직적 약물복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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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서 내려왔다. 백민석의 소설 『플라스틱맨』은 뜨거웠던 2016년의 겨울과 2017년의 봄을 그린다. 언론사로 수상한 우편물이 배달된다. USB가 들어있을 뿐이었다. 감정과 어조의 변화 없이 한 남자가 말하는 영상이 들어 있었다.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으면 시민 한 사람씩을 죽이겠다는 협박이었다. 수사에 착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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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소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런 이유로 백민석 작가의 작품 <죽은 올빼미 농장>을 읽고 나서 작품의 기이한 분위기가 좋아져서 다른 작품을 찾아 읽게 되었다. 여러 개의 단편이 있는데, 개인의 취향이나 호불호에 따라서 크게 갈릴만한 작품들이며, 이 작품집 내에서도 서사의 흐름만 봤을 때는 강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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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십일의 아르테가 펴낸헤밍웨이x백민석 이라는 책은 나의 빈약한 지적 허영심에 빵빵하게 채워줄듯한 책이었다. 이 책은 백민석 작가가 3년동안 헤밍웨이의 흔적을쫓아다니며 써낸 기행문으로 작가의 시선과 관점에서 바라보는 헤밍웨이의 대한 고찰을 함께 하다보니 무임승차한 버스에 앉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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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거기라고 말한다. 손자의 죽음은 해일리의 개들이 베란다서 목매단 사건과도 연결되고 또 사촌 형의 죽음을 이야기하던 할아버지의 시선과도 교차한다. 이런 얘기들을 깊이있게 하려먄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질 거 같다. 백민석이라는 작가를 처음 만난 작품인데 계속 더 생각을 묵혔다가 나중에 기회되면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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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는 것이니 너그러운 양해를!) 백민석은 헤밍웨이의 고유의 소설미학을 하드보일드 스타일, 입말체 대화법, 빙산의 이론(감정과 스토리라인의 절제), 남근중심주의로 요약한다. 그의 미학은머릿속에서 만들어낸 것이 아닌 그의 삶과 경험과 행동에서 저절로 우러나온 것이기에 현재까지도 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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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백민석 작가 인터뷰 중 <클래식 클라우드, 헤밍웨이>는 초인의 삶을 산 헤밍웨이를 다뤘다. 백민석 작가가 3년간 헤밍웨이를 쫓아다니고 읽고 쓰면서, 이해할 수는 없지만 사랑하게 된... 헤밍웨이가 고스란히 담겼다. 헤밍웨이는 1899년부터 1961년까지 62년을 사는 동안, 사후에 나온 원고까지 3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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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거두었다. 백민석 작가는 그가 남긴 발자취를 따라 4개국 6군데의 도시를 여행하며 이 책에 헤밍웨이를 담았다. 우리가 몰랐던 인간 헤밍웨이의 면모와 그의 작품세계, 드라마틱한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헤밍웨이의 인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어떻게 단 한 사람이 그 모든 삶의 이력을 가질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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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석 작가가 뜬금없이 여행 에세이를? 하는 마음으로 구입해서 봤다. 아바나 가기 전 한번, 가서 인터넷 안될때 두 번을총 세 번 읽었다. 여행 에세이를 잘 읽지 않는 이유는 너무 사적이기도 하고 여행지를 너무 찬란하거나 여행하는 자신에게 도취된듯한 그런 문장이 너무 싫어서였는데, 백민석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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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석 작가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이다. <목화밭 엽기전> 책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최근에 나왔고 크게 히트를 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전작들만큼 좋았다. 무시무시했으며 기괴하고 섬뜩한 느낌이 묻어나오는 스토리와 묘사가 정말 좋았다. 이 이야기는 여러 인물들이 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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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물음을 건넨다. 백민석 작가의 쿠바가 나의 쿠바가 되고, 같은 시간 속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는 낯설지만 부럽기도 한 삶을 따라가본 따뜻하면서도 평화롭고 잔잔한 여행 에세이다. 목마름과, 이런전런 사고와, 격렬한 햇볕에 반비례하는 어두운 상념 속에서 문득 당신은 중얼거리게 된다. 고통과 즐거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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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해 얼마 전 읽은 소설『죽은 올빼미 농장』의 작가 백민석에 대한 기대감에 이 책『아바나의 시민들』을 더욱 관심 있게 펼쳐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백민석.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문학과사회》여름호에 소설「내가 사랑한 캔디」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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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에 모아 읽은 백민석 작가의 여행에세이 아바나의 시민들 생각보다 덥지 않은 잘 살지는 못하지만 자유로워 보이는 그 곳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생각했더니 <죽은 올빼미 농장> 작품을 쓴 백민석 작가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보고 경험하고 느낀 것을 사진과 글로 정리한 에세이였다. "태양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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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석 작가의 『아바나의 시민들』을 읽으면서 마치 내 자신이 아바나 현지를 여행한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 사진에서 분출되는 시민들의 꾸밈없는 모습에서 역동적인 현장감이 느껴진다. 거리마다 음악이 흐르고, 노래가 울려 퍼지고, 어디를 가든 맹렬한 춤사위가 펼쳐진다. 부차적 존재였던 구름이 포커싱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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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석 작가의 아바나의 시민들이라는 작품이다. 빨간색의 강렬한 책 표지가 눈에 확 들어와서 호기심이 생기는 책이기도 했다. 백민석 작가의 책은 이전에 한 번 읽은 적이 있었다. 죽은 올빼미 농장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접했는데 그 때 내면적 성숙을 비유적 장치를 이용해 풀어내서 인상적으로 읽었던 기억이 있다....
![[대여] 죽은 올빼미 농장](https://image.yes24.com/goods/59263937/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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