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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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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제인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I never had a mother)”는 에밀리 디킨슨이 편지에 썼던 유명한 문장이라고 한다. 이 선언 같은 문장은 모계에 대한 부정이 아니고, 내 안의 ‘여성적 힘’을 선포하는 것이다. 이 선언은 어머니의 시대를 넘어서는 것이며, 나를 낳은 여자의 분신으로 살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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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어머니란 어떤 존재인가? 언제나 가족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으면서, 자신보다 다른 가족을 위해서 살아가시는 존재.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이러한 모습이 바로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어머니의 보편적인 형상일 것이다. 대체로 성인이 될 무렵까지, 자식들은 어머니를 위해서 무엇을 해드리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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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김하인 작가가 쓴 자전적 회고록이자 사모곡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10년 뒤, 유품을 정리하며 시작된 어릴 적 기억에 대한 이야기다. 어린아이 눈으로 바라 본 태산 같던 아버지와 억척스럽던 어머니에 대한 추억이 다섯 형제의 기억의 조각에서 되살아난다. 오 형제 중 막내였던 김하인 작가는 어머니가 마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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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통 붉은 함석집에서 아버지의 술주사를 피해 나를 품안에 안고 장독대 뒤에 숨으셨던 엄마......내게는 컴컴한 지옥이였던 그 높은 위주 안으로 두 팔을 내려 나를 구원하듯이 안아 들어 엄마의 그 품....독학으로 잠사 기술자가 되기 위해 펄펄 끓는 대야에 두손을 연신 담갔다가 결국은 두 손 모두를 친친 흰 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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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딸이 들려주는 사모곡이란 바로 이런 책이라고 말하는 듯한 책이다. 거창한 이야기는 없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더욱 소소하고 일상적인 감동을 안겨주는 감명 깊은 내용이 많아서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다섯 편의 작품들 각각이 자신들만의 진심 어린 애정을 각자의 방식으로 드러내는 대목은 그야말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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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동안이나 미뤄뒀다. 그 햇수는 다섯 손가락으로도 부족하다. 여섯 번째 손가락 같은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오래된 기억들을 습작하는 것이 유쾌하지 못한 것까지 데려오는 것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래도 먼지를 먹고 있던 얇은 것을 마냥 그대로 두고 볼 수가 없어서 케케묵은 숙제처럼 마음 한 구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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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올드한 느낌이 아닐까 살짝 걱정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읽은 젊은 시인들의 시와 비교해봐도 그런 느낌 없었다. 쉽고 마음에 바로 와닿는다. 꽃이 소재인 시들은 모두 마음에 든다. 그 시들은 필사를 해야겠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시들도 있다. '사모곡'이라는 단어의 진부함을 떨쳐버리게 해주었다. '사모곡',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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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오토바이 하나 사드릴까요?” “그런 거 뭐 할라고.” “근처에 살살 다니면서 꽃 핀 거도 구경하고...” “너무 늦었네요.” 어머니가 노인들이 타고 다니는 네 발 전동차에 관심을 보였을 때 무심히 넘긴 것이 기억나, 호스피스에 입원하신 후 저자가 여쭤본 참이었다. “너무 늦었네요.” 하는 부분에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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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게한 엄마의 병을 뒤늦게나마 이해한 딸이 부르는 사모곡 같았다. 사회는 인지장애보다 신체장애에 대해 훨씬 너그럽다. 또한 암과 싸우고 있다고 용감히 말하지만 알츠하이머에 걸렸다고는 말하기 꺼려진다.그래서 저자의 아버지도 엄마의 병이 더이상 숨길수없는 상황에 이를 때까지 숨겼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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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울리는 사진과 글로 가득했던 어느 사진가의 사모곡이었다.... 누구든 늙는다. 누구든 헤어진다. 헤어지지 않고 산다면.... 이 삶은 또 얼마나 무의미하고 엉망진창이 될까. 그래도 헤어짐은 슬프다. 엄마와 똑같은 모습으로 늙어가는 딸이 남긴 엄마의 모습... 초라하고 앙상하고 주름투성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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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엄마에게/김용원/세움과비움]7개월간 병상을 지킨 사모곡……. 아자아자님의 이벤트로 받은 책, 이제야 읽었다. 지난 가을, 내 어머니도 정밀검사 차 2주간이나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기에 공감하면 읽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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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가진 것만 부러워하고 자식들은 단 한 번도 남들처럼 해 줄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은 생각 해본 적이 없엇다. 부모가 되고서야 비로소 부모의 심정을 알게 되엇다. 결국 그들 또한 똑같은 사람인 것을. 세상모든 자식들이 모든 어머니들을 떠올리게 하는 노 작가의 어머니를 위한 사모곡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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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감성적이고 애절한 사모곡이 아니라 마초남의 터프한 사모곡이다. 글 속에서 노무현 전대통령을 사지로 몰아세운 이명박 대통령과 그 하수인들, 정치검찰, 찌라시 언론, 새누리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다. 아주 작정한듯 책에서 그간 참아왔던, 아니 하고싶었던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 각오가 프롤로그에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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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일이었다. 더군다나 엄마에게 바치는 절절한 사모곡이라니 하늘나라에 계신 내 엄마 생각에 눈물부터 솟아졌다. 그렇게 딸은 '엄마' 라는 단어만으로도 눈시울이 붉어지니 단 하루도 빠짐없이 엄마 생각 안하는 날 없이 보내는 내게는 .... 그랬다. 이 책속의 주인공이자 우리네 엄마 이야기, 오로지 가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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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어머니가 있다. 그녀는 한 평생을 자신의 삶보다는 자식과 남편 그리고 시부모를 봉양하며 내던져온 굴곡진 삶이었다. 그렇다. 바로 우리네엄마들, 어머니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물론, 이런 희생적 가치와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온 당찬 어머니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네 대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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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이다. 어머니와 아들로 맺은 42년간의 인연과 추억을 담고 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으로 가득하다. 이것은 최근 작가의 많은 에세이에서 드러나는 감정이다. 그런데 다른 책과 다른 점이 있다. 그것은 성모와 예수에 대한 찬양이 솔직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어떤 대목은 읽으면서 혹시 신앙고백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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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많다. 별 내용없이 길다. 그나마 '개종명의장'에 대한 주석이 없었더라면 크게 후회했을 책이다. 효경을 논어 다음으로 선택한 것은 도올이 효자이기 때문이리라. 도올의 효심은 지극하다. 도올저서 어느 책을읽더라도 그의어머니의 모습이 투영되지 않은 서물이 없다. 도올 사상이 동서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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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든 이해인 수녀의 사모곡이란책 한권을 다 읽고 덮는 순간 눈가엔 눈물이 고이네여.. 책 중간 중간에 살아 생전 어머니께서 즐겨 만드셨던 귀중한 물품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주니 더욱 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지금 살아서 숨쉬고 있다면 어느 누구에게나 어머니가 있지여..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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