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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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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나도 모르게 페이지를 넘길 즈음 사진이란 그림에 먼저 시선이 간다. 처음 이야기한 것처럼 어떠한 것을 먼저 선택하느냐의 문제는 독자들의 몫이다. 은유와 사색이 풍성하게 담겨 있는 작품집에서 내 삶의 의미, 인생의 항로를 가늠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사진이시가되는시간#지식과감성사#김상#시집#사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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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그의 사진은 3자적입장에서 내가 그들을 바라보는 느낌이 아니다. 그가 찍은 피사체들에 나의 정신이 빨려 들어가 내가 꽃이 되고, 풀이 되고, 새가 되는 기분이다.. 이토록 외롭고 쓸쓸한 기분이 드는 것또한 이때문일까? 그가 사진 속에 담아낸 피사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적막함에 압도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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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읽으며 스트레스를 줄이는게 전부인 요즘. 친구가 건네는 술한잔 같음을 느꼈다면 너무 과장된 표현일까? 답답한 마음 풀기 힘들때 책의 아무곳이나 펼쳐서 2~3장 읽어본다면 그 답답함이 조금은 풀림을 느낄 수 있으니,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친구라 생각된다. #사진이시가되는시간 #김상 #지식과감성 #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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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시간이 길어져서 너무 좋습니다. 30분 정도 변하는 하늘빛이 얼마나 다양한지 모릅니다. 그 빛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은 지 설명은 못하지만 함께 공감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저에게 시는 너무 어려운 장르입니다. 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탓에 읽어도 이해를 잘 못하거든요.. 하지만 사진이나 그림이 함께 하는 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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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다며.. 아마도.사진이 詩가 되는 시간은이렇게 시작된 시집인가 보다.무언가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이따금 눈으로 바라본 것과는 다른그 무언가가렌즈 속으로 들어왔을 때그것들은 잠시 본질은 잊어버리고보는 이들이 부여하는또 다른 의미들을 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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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을 바라기 부끄럽다. 사진을 찍은 뒤에 시를 쓰셨겠지. 제목도 사진이 시가 되는 시간이니. 사진과 글의 내용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사계절이 담겨 있고, 바다가 담겨 있고, 우리의 삶이 담겨 있다. 사진을 잘 찍으셔서인지 단순히 글자를 이해하는 행위는 어렵지 않게 느껴지지만 역시나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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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들은 말들을 뱉어낸다. 사진이 시가 되는 순간이다.?? 책속으로: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와 볼을 어루만질 때면간지러운 듯 살포시 날개를 젓고가슴 시원하게 다가와 줄 때에는두 팔 크게 벌려 기분 좋게 빙빙빙빙 하늘 향해 춤을 춘다.간혹 모질게 바람이 몰아칠 때에는 차마 바라보지 못해 등만 맡긴 채 고개 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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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음집처럼 사진으로만 말하는 책도 좋아한다. <월간 사진>도 구독중이다. 지식과 감성 출판사의 신간 소개를 보니 내가 하고 싶었던 그 일을 실현한 이의 책이었다. 김상씨의 <사진이 詩가 되는 시간>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표지를 보는 순간 살짝 실망했다. 올드한 색감에 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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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연의 모습에 눈으로만 담기 아쉬워 사진을 찍노라면 장면과 함께 나의 느낌. 생각 등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가슴에 뭉글뭉글 돌아다니는 감상들과 머리에서 어지럽게 나열되는 단어들의 부조화와 표현 부족으로 바라보는 걸로 끝나버리게 된다. 눈에 담긴 장면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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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력을 간직한 채 붉은 빛을 뽐내고 있는 사진 속 사과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우리 인간의 언어로는 ‘탐스러움’에 해당하는 모습. 설명은 필요 없었다. 각자 자신에게 보다 익숙한 분야를 택해 받아들이고 기억하면 되는 것이므로. 글은 차분했다. 사진은 과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각기 따로 논다고 믿었던 것들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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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시마다 시가 주는 느낌들을 사진으로 함께 배치한 것이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기분좋은 생각으로 시를 바라보게 해 주기 때문이다. 어쩌면 시가 주는 생각보다 사진이 보여주는 느낌이 깊어서 사진만으로도 좋은 시집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저자가 사진이 시가 되는 시간이라고 제목을 정한 것도 그런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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