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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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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아이 ! 책장을 덮을 때까지 숨죽이고 읽게 되는 책은 꽤 오랜만이었다. 책을 읽는 게 느린 편인데도, 순식간에 읽어버린 살아남은 아이. 주인공들의 입체적인 캐릭터 덕분에 술술 읽히면서도 감정 이입이 잘 되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궁금해졌던 살아남은 아이의이야기덕분에 작가님의 다음 책이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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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아이 책 속 ‘생존자’, 즉 유괴당했다가 살아 돌아온 아이인 지희는 “공포의 근원을 정확하게 알”(302면)아 악랄한 타인으로부터 잃어버린 자신의 시간과 기억을 되찾으려 한다. 유괴된 아이는 둘이었는데 홀로 살아 돌아왔다는 이유로, 끝내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켜버리고 마는 못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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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두 아이가 유괴를 당했다. 그리고 한 아이만이 살아 돌아오게 된다. 나는 살아남은 아이를 생존자라 부르고 싶다. 세상은 아이에게 이중적인 시선을 보낸다. 끔찍한 범죄로 인한 동정 어린 시선과 홀로 살아남았기에 배신자라고 여긴다. 그래서 살아남은 아이는 안도감보다 죄책감에 시달려야 한다. 17년이 지나고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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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유괴되었다가 혼자 살아남은 아이인 ‘지희’와 그 유괴의 목격자인 ‘규연’의 이야기이다. 엄연히 사건의 피해자인 이들을 악역으로,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는 사람들의 시선이 참으로 현실적이어서 안타까운 한편 사건과 관련되지 않은 내가 무심코 그렇게 바라보지 않았나라는 생각에 흠칫 놀라게 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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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서 싸우는 여성을 그렸다. 아이는 부모의 대용품이 아니며 함부로 다뤄도 되는 존재가 아니다.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 존재이며 권리를 가진 인간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싶었던 거 같다. 유괴된 기억이 고통처럼 따라다니겠지만, 지희는 전처럼 뒤로 숨지 않을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필요한 대처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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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아이는 유괴사건의 피해자면서 살아남은 후 혼자만 살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목격자면서 제대로 된 진술을 하지 못한 채 스스로를 믿지 못해 끝없이 갈등하고 괴로워하는 범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한 여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희는 오늘도 한 사람의 몽타주를 그리고 있다. 자신이 돌보던 동생 같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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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상품クラックス 2023년 12월레이를 엄청 좋아하지 않지만 같은 동료가 속한 경찰학교 에피는 나올 때 마다 보면서 진짜 눈물이 광광이다ㅠ 요것도 그런 의미로 친구의 최애 캐릭터여서 구매하게 되었다! 타 브랜드와 조금 더 저렴하게 팔아서 여기서 구매했당! 친구도 너무너무 맘에 들어해서 다행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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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들어간 후 부쩍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동생에게 주기 위해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서평을 쓰기위해 저도 읽어보았습니다. 처음부터 천재성을 보인 것이 아닌, 저와 같이 평범한 학생이었던 주인공의 이야기. 20대의 중반에 와 있는 저의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쉽게 써진 어린이용 책이었지만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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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다. 특히 이번에 읽은 <살아남은 아이>로 인해 앞으로도 믿고 보기로 했다. 단편집인 <다시 나의 이름은>도 그렇고 첫 장편소설인 <살아남은 아이>도 전개 내내 과한 꾸밈없이 담백한 문체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작가란 소위 '글발'에 대한 일정 자신감이 있을 터라 선택한 직업일 테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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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만 하라고 말한다. 살아남은 아이가 제발 소설 속에서만 있는 이야기였으면 좋겠다. 하지만 현실은 소설보다 더 참혹한 경우도 있다. 다섯 살에 입양된 이후 20년 이상을 하루도 매를 맞지 않고 지낸 날이 없다는 <태어나서 죄송합니다>의 전안나 작가,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의 작가 산만언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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