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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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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들었다슬픔과 괴로움의 이유와 원인은 다르지만각자의 슬픔을 겹쳐보면상당부분 공감을 일으키는 부분이있기 때문 아닐까?작가는 글을 쓰는동안세 번이나 하노이를 찾았다죽지 않으려고그저 사는 인생이었던 그에게하노이는 어떤 의미였나...좋아하는 분짜가 있는곳하루 이틀 아니 그 이상의 이상이라도분짜만 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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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힘이 들 때 여행을 가보는 것도 좋다.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있다면 두 번 가보는 것도 좋다. 작가가 갔던 하노이가 아니어도 된다. 맛있는 것 대신 볼거리여도 된다. 나를 살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는 곳이라면, 우리는 떠날 가치가 있다. '불행한 내가 본 것을 행복한 내가 다시 보기 위해 몸을 움직여 멀리 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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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매하는 게 목적이었다. 도서전 티켓을 구매해놓고도 정작 당일 날 가지 못해서 인터넷에서 구매해서 택배박스에 담겨진 책을 받았다. 그래도 기뻤다. 첫 장을 넘기면서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게 기뻤고, 난다에서 나온 것도 기뻤다. 슬픔을 아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느끼는 사람과 아는 사람은 어떤 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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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아는 사람 _유진목 저 유진목 시인(작가)의 슬픔을 아는 사람 책의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처음은 작가 자신이 머물고 있는 장소에 '낯설고 새롭기만 하다'라고 이야기 한다. 분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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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아는 것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을 안다면 덜 슬퍼할 수 있을까...사람들은 각자의 슬픔을 품고 살아간다. 슬픔은 없애버려야 할 것이 아니다. 상처는 낫고 슬픔은 머문다. 우리는 우리에게 머물기로 한 슬픔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슬픔은 삶을 신중하게 한다. 그것이 슬픔의 미덕이다.나는 마음이 아닌 소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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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적일까? 슬픔을 품고 간직하는 게 글에서도 느껴진다. 가끔씩 혼자 울지만 가여워하거나 불행히 여기지 않는 것이 지금까지 살면서 만들어 낸 것 중 가장 좋은 것이라고 한다. 누구나 슬픔을 지우려고만 하지 드러내는 일을 즐기진 않는다. 슬픔을 아는 사람인 유진목 시인은 여행 중에 슬픔을 건져내는 일이 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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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목 시인이 쓴 여행 에세이다. 제목 보다는 표지가 가장 눈에 띈다. 호텔 방 안에 걸려 있는 여자 속옷과 커텐. 그리고 보일듯 말듯 보이는 Hanoi라는 알파벳.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들이 떠오르는 건 왜인지 모르겠다. 기나긴 소송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의 보복성 고소로 야기된...)에 몸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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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하지 않고 매사에 조심하고 공감할 줄 안단다. 슬픔은 삶을 신중하게 한단다. 고통과 슬픔은 완전 다르다. 고통에서는 벗어나야 한다. 32. 고독은 마음의 고통을 품고 있어 문제다. 은신처로 숨는 건 아무것도 해결 못한다. 방 안에선 아무것도 잊히지 않는다. 33. 기억의 끈을 놓고 잃어버리고 자아 실현 34.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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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아는 사람’이라는 제목에 눈길이 간다. 슬픔을 ‘느끼는’ 사람이 아니라 분명히 슬픔을 ‘아는’ 사람이라고 되어 있다. 슬픔은 알기 이전에 느낄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슬픔은 알아야만 느낄 수 있게도 되는 것인지, 슬픔을 아는 사람은 슬픔을 모른 척 할 수도 있는 것인지 아니면 슬픔을 느끼는 사람은 슬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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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아는 사람은 유진목 시인의 에세이다. 소송을 끝내고 하노이를 찾은 이의 에세이다. 그리고 다시, 또 다시 하노이를 찾는 사람의 에세이다. 그러나 이 책은 하노이에 대한 책이 아니다. 마음으로 사는 사람의 책이다. 나느 마음이 아닌 소명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을 동경한다. 고작 마음때문에 루틴을 거스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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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가고 싶다. 기가 막히게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싶다. 적당히 걷다가 들어간 곳에서 맛있는거 먹고 싶다. 땀흘린 하루 까무룩 잠이 들고 싶다. 사람이 너무 죽고 싶은데 그것을 참으면 계속 자게 된다.싸우는 사람은 싸우느라 너무 힘이 들어서 다른 것에는 자연히 무감해지려 한다.그저 살아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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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있음을 아는 것은 인생의 모든 순간을 약간의 슬픔으로 물들여놓는다. 행복한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가는 끝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의 시간은 더 열렬히 반짝여야 한다.(p.12)“ 대학 시절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은 학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전공 수업이 아닌 죽음을 이야기 하는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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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담겨 있다. 진솔하고 단단하며 깊다. 그래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시인의 감정의 결을 따라가게 되고 나의 마음도 함께 차오르는 걸 느낀다. 강한 자에게도 약한 자에게도 모두 공평한 슬픔을 최대한 느끼고 싶지 않지만 슬픔을 모르는 사람은 인생의 반쪽만 아는 자일 것이다. 못 본 척 딴청 부리면서도 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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