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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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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다르네요. 이전의 연록흔이 문장이 간결하고 고풍스러우면서도 스토리가 탄탄했다면 연록흔 재련은 지나치게 문장에 사족을 많이 붙여서 해석하기도 쉽지 않고 쓸데없는 고어만 남발해 읽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그러다보니 록흔과 가륜의 사랑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요. 문장이 먼저이고 내용이 뒷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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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이지환님이 오랜만에 내신 책이라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우선 1권부터 지르고 봤는데요. 미리보기를 충분히 보고 지를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예계와 재벌 이야기는 다소 식상해서 이지환님이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궁금해서 사본 건데 처음에는 그다지 와닿지 않아요. 마치 그들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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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우지혜님 책을 읽으면 남자 주인공보다 더 매력적인 남자 조연이 나와서 선택하기가 참 쉽지 않았죠. 아련아련하게 나름의 사연을 가진 남조쪽에 미련이 남는 경우가 허다했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남조가 처음부터 아련하지도 않고 사연따위도 공감되지 않는 멍멍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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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우지혜 작가님의 작품이라서 진즉에 연재로 읽고 이북이 출간되길래 또다시 재탕하려고 책을 샀어요. 흔한 재벌 이야기 같은 건 없고요. 둘다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사는 억척같은 고딩들이 만나서 소나기처럼 순수한 사랑을 하게 되다가 우여곡절끝에 재회를 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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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발렌타인 경의 진정한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뜬금없이 밝혀져버린 탓에 우리 발렌타인경과 헤이즐 양은 잠시 멘붕이 옵니다. 서로를 되게 미워한다고 생각...아니 발렌타인경은 아니죠.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게 느릴 뿐이지요. 아무튼 일방적인 헤이즐의 착각과 오해 속에서 발렌타인경, 아니 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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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궁 옆 마로니에 농장 4권에 들어섰네요. 우리 발렌타인 경이 황제폐하인 이스라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자신이 새싹 학살자였다는 걸 털어놓고 용서받아야 하는데 우리 헤이즐 양이 새싹에 대한 원한으로 눈에 흙이 들어와도 용서 못한다는 말을 듣고는 슬그머니 도망을 가버립니다. 저런, 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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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갈수록 흥미진진한 내용이에요. 헤이즐의 갈색머리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또 사랑스럽고 황제보다는 이제 그림자 기사로 살아가게 된 것 같은 남주 발렌타인경 역시 미워할 수 없게끔 귀엽고요. 둘이 아웅다웅거리면서 내는 시너지 효과가 장난 아니에요. 시금치 수확해서 만들어먹는 걸 보면 제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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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농장을 이미 만들어서 하나하나 기초를 다져넣고 있는 가운데 여주인 헤이즐이 영역을 서서히 넓혀가고 있는 내용이 2권에서 나와요. 모든 사고의 중심이 기승전-농장으로 끝나는 목가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사람이어서 인간냄새 풍기는 헤이즐에게 감화되지 않는 사람이 도무지 없죠. 저도 무심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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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궁 옆 마로니에 농장은 농장을 소재로 한 완전 독특한 농장 힐링 로맨스예요. 처음에는 되게 심심한 맛으로 봤거든요. 농사 취미가 없어서요. 그런데 읽다보면 농사에 취미가 없는데도 취미 비슷한 게 생기고 농사를 지어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듭니다. 여주가 농사 찬양을 하는데 거기서 끄덕끄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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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로맨스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판타지 분류에 넣어야 할지 뭔가가 굉장히 애매한 내용이라서요. 세상의 모든 레시피라길래 요리 로맨스인가 보다 싶어서 열심히 읽고 있는데요. 썸타거나 두근두근한 내용은 없고 그저 음식 찾아서 먹고 또 먹고. 아무튼간에 인간이 아닌 여주가 남주를 안 먹는 것만 해도 대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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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는 두 번 산다, 한민트 작가님 작품이에요. 비정규직 황후 이후로 갑자기 급상승세를 보여주시는 필력에 반해서 이 작품을 두 번 이상 읽었어요. 그치만 읽고나면 마음이 수런거려서 재탕하기에는 각오가 필요한 작품이에요. 일단 여주가 회귀해서 먼치킨이기만 했으면 좋겠는데 앞에 걸리적거리는 것들이 원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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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 보니까 갑자기 짝사랑하던 선배의 여자친구가 되어서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바람직한, 아니 수상한 상황에서 다시금 자신의 기억과 사랑을 재점검하는 여자 주인공. 기억상실물 중에서도 김지호 작가님의 글은 굉장히 청춘물스러운 풋풋한 느낌이 있다. 알고보면 남자 주인공인 선배의 입장에서는 약간 음습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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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로맨스 소설 잘 모르고 그냥 막무가내로 구매할 때 같이 산 작품입니다. 상품권 같은 걸 모아서 가격 맞춰서 샀는데 그냥저냥 천원짜리 작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큰 기대하지 마세요. 남주가 약간 강압적인데 저는 그런 거는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억지쓰는 건 옛날 감성 같아요. 그냥저냥 킬링타임용이니까... -
망상집의 작가 연합이 마음에 들어서 꾸준히 구매를 하고 있어요. 일단 시야는 시그리드 작가라서 뭐 나쁘지 않았고요. 하늘가리기님은 루시아 작가님이라서 그럭저럭 보증된 작가군이고요. 김다함 작가님은 그냥 악역으로 살겠습니다 이 작품을 괜찮게 읽었고요. 로열프린세스는 유치한 감이 있었지만 낙화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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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빈 작가님 신작이라서 얼른 샀어요. 19금에 있어서는 묘사 같은 게 탁월하신 분이고 스토리도 의외로 짱짱한 터라서 않았거든요. 세계 평화를 위한...그 작품이나 좀 마무리지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건만. 이렇게 현대물로 만나게 됐네요. 계약 연애, 사내 연애라는 흔해빠진 스토리로 참신한 경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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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애정하던 작가님이던 까망소금님의 전작이라고 해서 샀는데요. 신의 예지에 의해서 완벽하게 이 세계의 조연이라고 낙점된 여자 주인공이 자기의 운명을 거스르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여주에 비해서 남주는 굉장히 평면적인 편이고요. 전체적인 스토리가 매력적이지는 않아요. 싯구금도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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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 알려진 인사의 기능에 대한 말. 인사의 기능은 원래 손 안에 무기가 없다는 걸 확인하는 데 있었다고 하잖아요. 매너라는 것도 일종의 문화적 관습이어서 동서양, 혹은 나라마다 매너라고 할 수 있는 태도가 무척이나 다릅니다. 그래서 어디를 갈 때에는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그리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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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도서관에서의 여자주인공인 페르디는 직업이 황립도서관의 야간 사서입니다. 또다른 숨겨진 직업은 관능 소설 작가인데요. 알고보면 페르디는 모태솔로라서 관능적인 부분에 대해서 상상력으로 버무리다가 출판사에서 지적을 받습니다. 남녀의 관계 묘사가 책으로 배운 사람 같다는 것이지요. 황궁시녀라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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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들을 위한 동화 3권은 마지막 대단원입니다. 저는 워낙에 형제들이 막 얽혀 있어서 도대체 누구랑 연결이 되나 싶었는데 순수하게 동생으로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었군요. 유모의 딸이기는 하지만 여주가 일종의 구원서사를 가지고 있는데 악당들이라고 명시한 건 쌍방 구원서사라서 그렇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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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소의 법칙은 이야기가 끝날 것 같으면서도 한없이 이어지는 게 완결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독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소설이다. 주인공들이 중학교 때부터 시작하니까 열 권까지 달렸다 하더라도 아지고 고등학생정도에 불과함. 그리고 대학 들어가서의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있다. 무궁무진한 셈이다.중간에 약간 지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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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록님 미친 필력 믿고 봤습니다. 단편이라서 더 부담도 없어요. 여주가 처음부터 되게 짠내 물씬 풍겨요. 저는 개인적으로 후회남 엄청 싫어하는 편이라서 작가님 아니라면 이거 안 골랐을텐데. 후회남은 구르고 구르고 또 굴러야 되는데 그러기에는 1권은 너무나도 짧지 말입니다. 지가 오해 때문에 썡하게 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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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새벽의 안나마리아(Annamaria of Dawn) (총3권/완결) '[세트] 새벽의 안나마리아(Annamaria of Dawn) (총3권/완결)' 새창이동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 새를 잊은 마녀에게를 쓰신 김다현님 작품이라서 일단은 사고 봤어요. 이 작가님 특징이 세계관이 뚜렷하신 대신에 첫 작품 도입부에 적응하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요. 판타지 대작인 건 좋은데 이 작품도 3권짜리 장편이라서 초반에 읽기가 너무너무 피폐합니다. 일종의 쌍방 구원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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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소의 법칙은 까도까도 끝이 없는 양파 같아요. 이제 와서 좀 안정된다 싶더니만 여령이가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립니다. 우리 여령이 기억상실 상태에서도 단이에 대한 집착은 여전해서 흐뭇합니다만. 후드를 쓴 정체불명의 여학생이 누군지에 대한 단서는 뒤에 나와요. 여전히 머리좋은 주인이가 추리를 해내지만 어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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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피와 좋은 피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어요. 우리가 나이 들면서 모세혈관이 점점 줄어들고 나쁜 피가 몸 안을 잠식하게 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혈액상태가 끈적끈적한 혈액인 a형 같아요. 스트레스와 과로가 심하거든요. 무기력과 우울, 초조한 감정이 지배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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