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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해욱에 대한 검색결과
'인해욱' 검색결과가 없어 '신해욱'(으)로 검색된 결과입니다.
리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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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도착하고 그 다음에 쓰기가 시작되는 신해욱의 《창밖을 본다》는 ‘경계 없는 산문의 세계’를 지향하는 문학과지성사의 산문 시리즈인 <문지 에크리>의 일환이다. 읽기와 쓰기가 서로를 물들이고 아직 읽지 않은 것과 여태 써지지 않은 것이 뒤섞여 넋두리를 늘어놓는 것 같다. 그렇게 창은 경계의 가림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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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2020.07.05.일. #20_081신해욱 [해몽전파사]글_ 신해욱 / 펴냄_ 창비.'나를 해몽하라'가 아닌 '너 역시 꿈꾸라'.ㅡ《해몽전파사》는 창비에서 만든 내일을 향한 질문. 젊은 문학의 새로운 발견. 소설Q 시리즈 중 5번째 소설이다..꿈23 체크p119체크와 나 사이에는 가차 없는 직선이 뻗어 있다. 빛을 흡수한 끔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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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출발한다. 시의 기원은 꿈이다. 신해욱의 『해몽전파사』는 이렇게 말하는 소설이다. 망가진 헤어드라이어기를 고치러 찾아간 그곳에서 '각종 꿈 매입'이라는 글귀를 본다. 꿈을 사겠다니. 전날 꾸고 기록에 남겨 두었던 꿈을 가게 앞에 적힌 번호로 보낸다. 이층으로 올라오라는 답신이 왔다. 해몽전파사 앞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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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을 많이 꾸는 편은 아니다. 가끔 꾸는 꿈 속에서는 기묘하고 신기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슈퍼 히어로가 되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멋지게 구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높은 곳에서 떨어져 가슴을 덜컥 하며 꿈에서 깨기도 한다. 또 이전에 꾼 꿈에 이어 이야기가 진행되는 꿈들도 있었다. 신기한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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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해욱 / 창비 이상하고 아름다운 꿈이 모이는 곳, 해몽전파사 비 오는 날 우연히 ‘해몽전파사’에 들르게 된 ‘나’는 주인에게 간밤에 꾸었던 꿈을 팔게 되고, 이를 계기로 해몽전파사에서 열리는 갖가지 꿈 모임에 참석하게 된다. 어느날 진주씨는 ‘나’에게 자신의 병을 고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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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주던 감동을 파괴된 거리에서 떠올린다.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던, 주어진 소소한 역할을 감내하던 이들이 미증유의 사태 앞에서 무릎 꿇지 않기를, 따로따로 기도하는 이들도 있다. 이 무모한 사태의 다음 날 아침을 향한 지금의 어둠은 깊기만 하다. 신해욱 / 무족영원 / 문학과지성사 / 127쪽 / 20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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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은 심보선의 ‘월든’이면서 신해욱의 ‘월든’이기도 하며, 그들 각자의 ‘월든’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모두의 ‘월든’의 가능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친구인 신해욱과 심보선에 대해 쓴 글, 엄밀히 말해 이것은 인물에 대한 글이 아니라 그들의 시에 관한 글인데, 이 두 글은 그 어떤 문학평론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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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욱의 두툼한 산문집 『일인용 책』은 겉모습과는 다르게 한 편 한 편이 간결하다. 책의 무게와는 다르게 글 안의 기분은 가볍고 산뜻하다. 슬렁슬렁 읽다가 이 글들이 한국일보에 2012년 11월부터 2014년 9월 초까지 실렸던 글이라는 걸 알았다. 띄어쓰기 포함 700자의 원칙에 맞춰진 글 답지 않게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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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에서 탈주하기 신해욱의 시집인 『간결한 배치』(민음사, 2005)에 등장하는 시적 화자는 시간에 갇혀 있고, 그 시간 속에서 “나를 지우고 / 나를 흉내내는 / 무서운 선율”(「모르는 노래」)을 듣고 있다. 시간은 분명히 흐르지만 “모르는 이름이 나를 가”(「某某」)두고, 시간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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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았었는데 이장욱 시인의 아내인 신해욱이 쓴 산문집도 갖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부부의 책을 갖게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다른 사람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기분이 들었다. 작가가 겪었던 하루의 일에 덧붙여 그가 가진 감정까지 적혀있기 때문이다. 책 제목이 일인용 책이라는 것도 책을 읽는 내내 이해가 됐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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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 라는 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서 그 짧은 시를 읽고 읽고 또 읽었다. * 귀가 몇 개만 더 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물이 물에 녹는 소리 속에서 오래오래 생각에 잠기고 싶었다. * 왜 나는 조용한 음식이 좋은 걸까. * 장갑 속에는 손이 두 개. 하나는 나의 것 하나는 너의 것이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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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다. 그렇지만 나는 정돈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 나는 내가 되어가고 나는 나를 좋아하고 싶어지지만 이런 어색한 시간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 장갑을 벗고 창문을 짚었다 조심스럽게 떼어낸다면 손금이 유리에 옮겨 붙을 것이다 제멋대로 자랄지도 모른다 신해욱, 생물성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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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용 책》은 시인 신해욱의 산문집이다. 2012년 11월부터 2014년 9월 초까지 한국일보에 실었던 칼럼의 모음집이다. 700자 안팎이라는 한계가 있는 신문 칼럼의 형식을 따라 썼던 글들이다 (작가는 책으로 엮으며 이러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수정을 해볼까 하였으나 그만두었다고 한다). 소소하거나 사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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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욱 시인의 산문집도 그렇다. 읽다보면 이 사람은익숙한 일상에서도 이런 걸 느낄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시인인가보다 싶었다. 성정이 느릿하며 엉뚱하고 확신에 가득 찬 문장으로 말하는. 난 가끔 문장을 마무리할 때, '~한다'로 끝을 맺었다가, 수정할 때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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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리라는 기대감으로. 네이버 문학에서 소개된 신해욱의 ‘손’이라는 시 구절 중 유독 눈에 들어온 부분이 있었다. ‘사랑은 왜 세 사람이 할 수 없을까. 왜 세상에는 너와 나 밖에 없는 것일까.’ 까닭 없는 쓸쓸함과 허탈함이 밀려오는 것이 이 계절에 더없이 읽으며 좋을 시집이란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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