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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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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아서 조력자살을 생각하는 부분도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죽음이 나의 문제, 나의 고통과 직결되었을 경우라면 당사자의 이야기는 달라지겠지 싶다.조력자살 단체들이 맞춘 기준에 부합한다면, 죽음에 대해 잘못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없다면, 고통스럽지 않게 죽음에 이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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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자살미수 경험도 있다. 이런 상황보다는 안락사나 조력자살이 훨씬 합리적이고인간적인 선택이 될 것 같다. 단 하나 걸리는 것은, 저자는 일본사회가 안락사를 인정할 만큼 죽음에 대해 성숙한 생각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식의 의견을 피력하는데, 동의하기 힘들다. 책에서 인터뷰한 사람들은 거의 시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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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조력자살 책 제목은 나에게도 누구에게나 많은 각인을 줄 거라고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안락사에 대해 찬성하는 편이 아니다. 그러하기에 책에 소개된 그녀의 삶을 살펴보면서 죽음 전에 나또한 어떠한 결정을 내리고 그녀처럼 할 것인가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더나아가 우리나라도 이러한 현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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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너무도 이상한 일이에요" 스위스 조력자살 단체 라이프서클의 61세 여의사 프레지크의 말이다. "내가 이 일을 한다고 해서 모든 조력자살이 올바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때로는 죄책감을 느낄 때도 있어요. 그것만큼은 알아줬으면 해요." 위의 프레지크가 한 말이다. 작가가 취재 초기 들었던 말과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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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한다. 다계통 위축증으로 안락사(조력자살)를 선택한 고지마 미나와의 대화를 통해 그녀가 병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정리, 자살 시도까지 하는 선택에서 안락사는 한 줄기 희망이라는 표현을 한다. 고지마 미나 이외 안락사 문제로 대화를 나눴던 다른 환자들을 통해 죽음을 앞 둔 건 본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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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인 조력자살은 스위스, 미국, 호주 일부 주에서 용인된 방식입니다. 조력자살이라는 어감은 많이 거북한 게 사실입니다. 자발적 조력죽음이라는 말로 대체하는 단체도 있다고 합니다. 일부 국가에서 안락사 법제화는 이뤄졌지만 시행 건수를 무작정 늘리지는 않습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안락사를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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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일본도 마찬가지다. <11월 28일, 조력자살>은 바로 이 지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미야시타 요이치는 안락사에 대한 많은 특집 기사와 책을 썼지만 여전히 동의하지도 그렇다고 비난하지도 않는다. 되도록이면 객관적인 시점을 유지하며 이 책을 쓰고 있다. 그에게서 안락사에 대한 정보와 도움을 구하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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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누군가의 죽음을 마주하는 순간, 또는 고통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초점없는 눈동자들과 마주하는 순간 삶과 죽음의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할수가 없다. 나 역시도 작년 한해동안 우연히 여럿이들의 죽음과 마주하게 되었고 또 긴 병마에 시달린 끝에 힘겹게 죽음에 다다르는 순간들도 마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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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전에는 안락사나 조력 자살 등이라는 문구에 대해서 들어보긴 했어도 내 인생과는 거리가 멀어보여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몇 년전 Me before you 라는 소설을 읽고 안락사, 다른 표현으로 조력자살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Me before you 속의 남자 주인공은 교통사고로 전신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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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데 대부분 죽음이 코앞에 닥친 환자라기보다 자살을 희망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고지마 미나는 달랐다. 저자의책을 통해 스위스 조력자살 단체 라이프서클을 알게 된다계통위축증이라는난치병을 앓고 있는고지마 미나는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할 생각입니다' 라고 이메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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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가서 평화롭게 죽을거야라는 자살 희망자가 쓴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어. 안락사가(책에서는 조력자살) 합법인 나라가 있다는 것. 하지만 힘겹게 그곳에 도착해서도 마지막 순간에 결국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어. 역시 죽는다는 것, 자신의 손으로 끝낸다는 것은 쉬운 게 아닌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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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하는 무책임한 행동일까? 《11월 28일, 조력자살》은 안락사를 이룬 일본인 고지마 미나씨의 안락사를 통해 죽음을 이야기하는 에세이다. 《11월 28일, 조력자살》이라는 제목에서 사람들은 이 날짜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미야시타 요이치의 책 <안락사를 이루기까지>를 통해 일본에 안락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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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 《11월 28일, 조력자살》의 '조력자살'은 의사에게 받은 약물로 환자 자신이 목숨을끊는 행위를 말합니다. 스위스나 미국, 호주의 일부주에서 용인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11월 28일, 조력자살》의 작가는 오랜 기간 안락사, 조력자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를 합니다. 취재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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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력자살 : 의사가 제공한 치사약으로 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 #라이프서클 : 여의사 에리카 프레지크가 2011년에 스위스 북서부에 설립한 안락사 단체 나는 안락사를 선택합니다. #조력자살 단어의 뜻 자체가 주는 묵직함과 엄숙함.. 11월 28일이 바로 그 날일 것이다. 저자는, 안락사를 권하지도, 부정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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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서서히 죽어가는 불치병에 걸린 그녀는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죽음을 선택한다. 그리고 정말 운 좋게도 스위스로 가게 되고 그녀가 원하는 인간다운 죽음을 자신의 결정으로 마지막 순간을 선택할 수 있게 되고 또 다른 차원의 여행을 떠난다. 감히 그 어느 인간이 끔찍한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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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다. 고지마도 조력자살은 자살이 아닌 자사(自死)라고 말한다. 말장난으로 여김직 하지만 내게는 두 단어의 함의가 크게 다르게 다가온다. 조력자살을 자살로 구분할 수는 없다는 말이고, 조력자살이 자살이 아니라면 그것을 선택할 권리가 사람에게 주어졌다고 판단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으니 왜 그렇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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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써왔다. 그런데 <11월 28일, 조력자살>을 읽으면서는 ‘나라면 어떻게 할까?’를 계속 생각했다. 이 책은 일본인 저널리스트 ‘미야시타 요이치’씨가 쓴 조력자살 팔로잉 논픽션이다. 고단샤 논픽션상을 받은 전작 <안락사를 이루기까지>의 속편이다. 다계통 위축증(MSA)를 앓는 여성 ‘고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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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을테니...?? 책속으로:어제까지 할 수 있었던 일을 오늘은 할 수 없다. 그런 일이 앞으로 빈번히 일어난다. 그때 그것을 거부하는 게 아니라, 울고 또 울더라도 받아들이고 마음을 정리해야만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대처할 수 있다는 뜻이었을 것이다.#11월28일조력자살 #미야시타요이치 #책 #글 #추천책 #아토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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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누구에게나 탄생의 순간, 죽음의 순간은 다가온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길 원한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고와 병이 찾아오기도 한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삶 속에서 자신의 의지로 삶을 마감하는 안락사를 선택하고, 선택한 사람들과 그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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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씁니다. 일단 저자는 저널리스트인거로 보이는데 문장이 유려하지는 않습니다. 번역 문제일수도 있지만 일본어 번역이 어렵지 않은 것 감안하면 원래 문체가 그런듯 합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 안락사 당사자의 사진이 울림을 줍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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